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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사장님 바꾸기] 몸값올리기-면접후기2015.01.05 AM 03:57
백수세끼가 무슨 잘난소리를 하겠느냐
라는 개념으로, 저는 집필활동을 잠정중단하였습니다.
퇴직 후 처음 면접이었습니다.
저는 지금 대기업1곳, 국내 유일한 특수자동화기계 솔류션의 오퍼를 하는 소규모 1곳
오로지 2개 기업에만 채용원서를 넣었고, 결과대기중이었는데요
이들을 위해 각각 작성한 이력서중 1개가 자동공개가 되었고
엉뚱하게도 금형회사에서 제 이력서를 찾아보고는 연락이 온겁니다.
허허... 이 무슨 운명의 장난질인지
1. 사진 없음
2. 금형업에 대한 입지를 가졌다고 보기 힘듬(1.8년)
3. 회사 유일의 해외영업담당을 뽑는건데, 보장할만한 개인고객 없음
4. 객관적 스펙 ㅄ임. 학력-독학사, 일본어-독학(600점대/1급), 자격증 모조리 OA와 IT관련
5. 기타경력 대부분이 관련성 없음 (일본 FPD, 한국 FPCB, 공항서비스, 건설업)
6. 자소서도 다른회사명을 쓰면서 금형회사를 전혀 지향하고 있지 않음
7. 심지어 퇴사사유에 대한 내용은, 기존 금형회사의 경영능력부재/조직문화부패로 인한 역량제한(요약:금형회사 씹알, ㅄ임)
이런 이력서로 적극 면접제의를 해온다는점에서 제가 유추한 것은 아래와 같아요
1. 당장 일본어라도 필요한 계획성없거나, 제도가 죶같아서 기존담당자 잠적했거나 하는 거지같은 회사
2. 학벌이라고 하기도 힘든 독학으로 취득한 학사에다가 재야상태이니까 "급한놈 데려다가 싸게 써보자" 라는 회사
결국, 만만한놈이 그래도 일본어는 보장되는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인력시장의 불합리함을 이용하여 부품으로 쓸 최저가 사람을 찾는다는 판단이었어요
[나를 먼저 찾아 의뢰해주기까지의 수고와 나에게 기대를 가졌다는 점에 대한 감사로써 면접은 하겠다]
라는 마음과
[하지만, 내가 금형회사를 다닐리가 없겠지. 회사가 매달려도, 금전적 보상을 이례적으로 준다고 하더라도 경영적 기반이 없으면 나는 실적역량을 실제 이익으로 연결하지 못한다. 결론 : 금형 안해]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첫차를 타기위해 새벽에 나오면서 [같지도 않은 회사때문에] 라며 빈정대며 면접장소로 갔어요
그런데 이변이 일어났어요
면접은 3시간 가량 했는데(제가 길게 가도록 유도전략을 해요. 회사를 알아볼 현실적인 기회는 면접 뿐이니까)
채용의지가 없으니 편하게 다 털어놓고 진행했습니다.
나이도 있고, 이력들이 다들 짧고, 이력의 전문화가 안되어있으며, 지난회사에서 경영적 부재가 내 역량을 어떻게 제한하는지, 조직문화가 어떻게 손실로 작용하는지 너무 크게 배웠기 때문에
나는
1. 최소한의 합리적 경영판단력을 갖춘 회사(사장님)
2. 긍정적 리더십을 이해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회사
3. 자신을 확고한 전문화로 이끌어줄 사수가 있어야함
4. 직원에게 거짓말 하면 안됨
5. 사장님의 사업확장의지는 어떠한가
6. 중소기업에서 영업 포지션이 가지는 경영/인사 담당자로써의 입지를 이해하는 사장님인지
7. 기존 사내조직구성원간 트러블이 있는지
8. 동기부여는 충실히(어떻게) 하고 있는지 (개인착복 혹은 뺑이쳐야할 이유를 회사가 만들고 있는거 아닌지)
이런 조건을 깔아버렸습니다.
사장님하고 대화에서는 무수히 연습했던 전략들을 현장응용하여
권위로 압박하지도 않고, 회사를 거창하게 포장해서 속이려 하지도 않게끔 만들어놓고 사장님에게 턴을 넘겼어요
쪼잔한 사장세끼라면 자기만의 개똥철학을 펼치면서 니가 이렇게 건방지고 사정도 모르면서 나대는 싸가지없는 놈이라는 반응을 하게되는데
1. 어린놈의 세끼가!!(나이 논리)
2. 금형도 조또 모르는 세끼가(경력비하)
3. 사장(경영자)입장도 모르고 니 생각만으로 혼자 빡쳐서 뛰쳐나간세끼
4. 너정도는 쉽게 대체 가능하다. 일본어 하는사람 많다. (취업곤란현상을 이용한 협박-취업티켓 바가지)
보통 이런식이 되거든요
그런데 이런 반응을 다 피해갔어요
사장님은 3번(니가 입장이해를 충분히 하지 못하고 직원입장에서 이기를 펼친거다) 의 경우로 대화를 이어가다가
추가적인 경영불합리 경험을 더 이야기하고나서 공감대가 형성되어졌고
권위압박,회사포장 이런 요소들을 다 포기하고는 자기 생각을 그대로 말해주었어요
1. 당신 말한대로 유일한 일본담당자를 업계신입급인 너로 찍은 것은 이유가 있다.
일반적인 합리적 판단이라면, 니말대로 5년차 이상에 업체 끌고들어올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그런 사람은 자기만의 업무방향이 확립되어있다. 내가 원하는 방향을 따라주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맞추어 갈 수 있는 신입이 좋다.
그리고 당신은 다른 우수한 조건을 다 갖추었으면서 금형업에 대해서 신입에 가깝기 때문에
키우고싶은 사람이다.
2. 일본매출은 10억 수준인데, 니가 말한대로 다 개차반 업체들이다. 주변 다른업체들이 주가 되어 수주를 하고, 보험격으로 3~4순위 업체로써 시리즈중에 1~2벌씩 주는거 받아먹는 실정이며, 최근에는 환율때문에 다 적자났다.
니가 해줄일은, 우선 그 업체일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니가 신규발췌해서 영업해야 한다.
정확하게 파악했다. 우리가 현재 그 상태이고
내 당초희망은 국내5:해외5 였다.
생각대로 되지 않았지만, 그러한 의지는 충분하다.
솔직히, 기존 담당자가 나가기로 했다. 그래서 충원한다. 일본일 다 개차반 상태다. 사실상 니가 처음부터 해야하는 상황이다.
3. 경영과 인사에 대해서는 당연히 대기업과는 비교가 안된다.
매출의 1%를 직원들과 무조건 나누고, 너는 니가 새로 발췌한 업체 이익의 1%를 따로 줄거다.
신규발췌 경험없이 새로 시작하는거라 당연히 어렵겠지만, 성사만 시킨다면 너에게도 분명한 기회일거다.
4. 업계특성상 주5일은 불가능하다. 솔직히 말하면, 주40시간이다(휴일수당 안준다는 소리), 야근비는 미안하지만 65시간 넘기는 것에 대해서만 줄거다. 하지만, 오후 3시부터는 자유퇴근 하고, 주말근무 강요 안한다. 다만 통상적으로 격주토요일 근무정도는 할 수 밖에 없다.
자꾸 거짓말 하지 말라는데, 나도 야근하기 싫다.
일이 급하면 저녁을 굶거나 빵으로 때우고 업무에 집중해서 7시에는 직원 돌려보내서 가족과 저녁먹게 하고 있다.
약속 할 수 있다. 그리고 보통은 5시에 다 보낸다.
애초에 난 오후 3~4시 정도에 그날 일이 정리되는 수순이 아니면 업무효율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믿어라
5. 니가 요구하는 3500은 사실 나이와 경력을 보면 적정수준이다. 인정한다. 다만, 업계경력이 부족하니 나로써도 그대로 주기는 애매하다. 조율하자. 3300하자.
6. 지금 공장이 양분되어있는데, 확장을 위해 부지를 알아보고 있다. 곧 사출기도 갖추는 큰 공장이 될거다.
7. 그리고, 확장을 위한 설계인원 추가확보중이고, 영업인력도 더 추가할거다. 내가 기대하는 수준으로 니가 활약해 준다면, 너 2~3년차에 후임받게될거고, 너 존나 단기간에 일본영업 대장된다. 다시 말하지만 내는 너에게 기회를 주는거다. 그리고 나도 매우 기대하고있다.
8. 니가 업체 끌고올거라고 기대 안한다. 여기서 새로 시작해라. 영업하기 위한 몇가지 기술적 부재가 있는것도 이미 알고있다. 기술지식 부재는 오히려 환영한다. 일본영업 사수는 아니지만, 국내영업(일본영업 경험도 있음) 담당팀장이 있다. 모든 책임은 팀장이 진다. 지난 회사에서 왜 몸값씨에게 판단결정을 맡겼는지 이해 할 수 없다. 나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을거다. 당신이 일을 망치더라도 잘 못 가르치고, 잘 인도하지 못한 책임이다.
이전 회사를 나오게된 사연과 같은 것은 나로서는 생각 할 수 없다.
그리고 저는
면접 끝나자마자 제 전 사수에가 달려갔어요
면접내용은 저로써도 극단적인 "만족" , 반전이었으니까요.
기대수입은
실연봉(퇴직포함) + 매출1% 상여금 + 영업기여이익 1% 인센티브
3050(3300) + 200 + 0~2000
*인센티브 2천만원은 중대형 금형영업이 통상 20억 수준이면 담당자 1명이 주중에 꽉채워서 일하는 업무량*
요렇게 되니, 명목연봉 3500으로 볼 수 있어요
3100 -> 3300은 이직해야 할 매리트가 없지만
3100 -> 3500 + 인센티브라면
금전적 이해관계로써는 충분한 매리트로 판단했습니다.
(사실, 제 경력이 금형영업 5년짜리라면 딱 맞겠지만, 금형 중도하차이기 때문에 경영 입장에서 3500 주는건 아까운 일입니다. 저는 항상 업계별, 회사규모별 제 시장가치를 주의깊에 계산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단순 금전문제가 아니라
사장님을 내 색깔로 물들이는 작업 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완벽하지는 않아도 내가 추구하는 경영/인사제도 방향범위를 만족하는 나름의 "동기부여, 상생경영"의 "정책"이 이미 만들어져서 시행되고 있다는 점 이었습니다. 회사는 아주 작은데도요.
제가 파악한 실제 업무시간은 년중 절반은 주40~45시간정도일거고, 나머지 절반은 50~55시간 정도이며
70시간 이상(매일 출근+야근)부터 100시간 이상(철야 ㅅㅂ) 하게되더라도, 내 영업입지 확장에 의한 것이고, 후임계획의지가 지금부터 잡혀있으니 몇개월 고생하게 될테지요
어설프게 사람굴리는 중견기업보다 나은 처우에요.
이제 저에게 남은 것은 아래 요소였어요
1. 면접을 진행한 사장님과 팀장님이 행여나 채용성사를 위한 과도한 거짓말을 했는지
2. 사장님이 구두설명한 앞으로의 공장확장이전/인력충원/후임계획/사출기도입 등의 의지가 얼마나 있는지
행여, 면접내용을 무조건 신뢰하고 다시 일을 시작하면
제 나이와 경력상
사실상 빼도박도 못하게 되니까요
저는 지금 일단 출발하면 경로를 바꿀 수 없는 열차
그것도 전쟁통에 마지막 피난열차를 타려는 순간입니다.
피난처가 적군의 다음 진격지라는걸 알게되면, 어떻게든 뛰어내릴수는 있겠으나
다른 열차는 저를 태워주기위해 절대 서지 않을거에요
극도로 신중해야합니다.
그래, 유지하고 있는 인맥 모두를 동원할 각오로
곧바로 부장님을 찾았습니다.
부장님으로 부터 퇴사한 전 회사가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를 들음으로써
내 통찰력이 정확하게 빠른퇴사를 판단했다는 것을 확인하였을 뿐, 새 회사가 어떠한지 알 수가 없었으며
국내 금형업계에서는 독보적 회사에서 금형회사 시스템을 오랫동안 겪었던 형님(작은아버지뻘)에게 연락하여
비로서 실질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사장님은 일시키고 바로 보답함, 기술자들 사이에서는 꽤 알려졌음"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사람, 일하는데 시스템을 구축해서 활용한게 오래되었으므로 전 회사같이 ㅄ같은 경우 없음"
"내가 큰회사에서 그 사장 일준적이 좀 있음, 직원중에도 아는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 찾아서 전화해, 다 알려줌"
"현장사람들하고 트러블 없을 것, 거기 사장님이 화합 잘시킴"
"사업확장의지는 굉장하니까, 분명히 너한테 도움됨"
"근무시간은, 원래 잘하는 금형업체들은 [납기]만 정해지는거지 [근무시간] 자유다. 납기 맞추려면 철야해야만 할수도 있고, 철야하고 급한불 껐으면 쉬면된다. 새벽까지 했으면 잠 실컷자고 볼일보고 나와서 납기/품질만 맞추면 된다. 잘나가는 금형회사는 그 방식이 납기와 품질을 확보하면서 근로만족까지 실현하는 방법이라는걸 이해한다. 전에 회사가 존나 이상한거였다"
"그리고, 니가 좀 개판치더라도 그 사장님이면 현장사람들 이끌어서 요구 무조건 맞춰줄거다. 너 영업만 잘하면 됨"
"뭐? 10년안에 실수령 5000??? 웃기는 소리다. 니가 신규영업을 하나도 못하면 모를까, 내가 아는 니가 그 사장님하고 붙으면 5년안에 과장이다. 술사라"
"내가 들어보니 니 고민은, 지금 기대하던 회사가 대기업이라서 그렇다. 솔직히 이야기 깔아놓고, 일 시작한다음에 대기업 결과나오면 다시 일본담당 뽑아놓고 나와라. 그 회사도 급한사정에 너 아니면 빨리 다른사람 구해야 할테니까"
오늘 하루종일 계산했어요
생활안정이 보장되고, 오랜기간 팔로워로써 나를 시스템에 맞추어야하는 대기업(채용보장성 없음)
사업주 개인의 사업포기라는 극단적 위기가능성도 있고, 시장상황 악화등 기복이 없을수 없지만
나를 기능적 측면이 아닌 성격과 성향의 방향성으로써 확신을 가지고 성장기회를 주려는 중소기업
그리고, 일본영업에 대해서는 내 성장과정과 방향을 같이하는 "내 방식대로 주도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상황
그리고
수요일 까지는, 면접을 진행한 팀장님과 사장님을 각각 따로 연락하여 만나볼겁니다.
사장님,팀장님이 나한테 면접을 보는거죠
(본면접도 면접관처럼 했으면서....)
회사의 채용의지 확인했고
나를 채용하려는 이해관계 납득했고
왜 나를 기대하는지, 기대의 구체적 방향이 무엇인지 확인했고
인사제도의 방향성이 큰 범위에서 같이 갈 것 같이 추정되고 (그래서 겪어본 사람 찾아서 물어봄)
기대 할 수 있는 금전적 보상은 중견기업+@급이고 (역시 실경험자 의견을 통해 거짓말이 아니라는걸 확인함)
회사성장여력은 알 수 없으나 의지는 느껴지고, 그러한 실행주체의 절반은 내가 되는것이고
아무래도 금형영업 해야하는 운명인가봅니다.
혹은 내가 그런 운명을 만들었거나
댓글 : 21 개
- Asuram
- 2015/01/05 AM 04:15
글로쓰신거만 봐서는 상당히 괜찮은데요...좋군요...
- 몸값올리기
- 2015/01/05 AM 04:15
하나 빼먹었는데
사장님 가족 몇명 투입했는지 물어봤습니다.
가족을 실무자로 투입해서 장점이 무엇인지, 단점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있었고, 그래서 관리1명 외 가족은 없고, 투입계획도 없답니다.
사장님 가족 몇명 투입했는지 물어봤습니다.
가족을 실무자로 투입해서 장점이 무엇인지, 단점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있었고, 그래서 관리1명 외 가족은 없고, 투입계획도 없답니다.
- 미숫가루
- 2015/01/05 AM 04:19
와....
님 학교에서 배우신건지, 아니면 사회생활하며 얻은 경험이신건지 모르겠지만.
협상하는것에 대해서 정말 제가 상상할수 없을정도로 치밀하시고, 계획적이시고
주도면밀 하시는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저런거 생각해본적이 전혀는 아니지만 별루 없고..
또 막상 면접을 본다해도 끌려다니는 형식이였는데..
부럽습니다.
저도 대등하게 협상하는 그런법좀 배워보고 싶네요.
여튼 잘판단하셔서 최선의 이익을 얻고 이직하시길 바랍니다^^
님 학교에서 배우신건지, 아니면 사회생활하며 얻은 경험이신건지 모르겠지만.
협상하는것에 대해서 정말 제가 상상할수 없을정도로 치밀하시고, 계획적이시고
주도면밀 하시는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저런거 생각해본적이 전혀는 아니지만 별루 없고..
또 막상 면접을 본다해도 끌려다니는 형식이였는데..
부럽습니다.
저도 대등하게 협상하는 그런법좀 배워보고 싶네요.
여튼 잘판단하셔서 최선의 이익을 얻고 이직하시길 바랍니다^^
- 걍근
- 2015/01/05 AM 04:23
어느정도 답이 나왔네요. 당장을보지말고 길게봤으면좋겠어요. 이렇게된거 금형쪽이 내 일이거니생각하고 달리는게좋을듯합니다. 결정했으면 너무계산말고 밀어붙이는게좋을듯. 아무리 님을좋게본다해도 너무계산적으로보이면 단점으로밖에 보이지않을듯합니다. 힘내고 화이팅입니다^^
- 몸값올리기
- 2015/01/05 AM 04:39
지금 98% 기울었어요
1%는 추가면접 제의해서 술한잘 걸치면서 채울거구요
1%는 회사 들어가서 3년정도 겪어봐야 채워질겁니다.
이 부분도 사장님,팀장님에게 이야기해둘거에요
팀장님 표현이 뇌리에 남네요
"마지막 회사를 찾는다라고 했는데, 그것보다 더 좋은표현은 내회사에요"
"우리도 일본어하는 담당을 구하는게 아니라서 불렀습니다."
1%는 추가면접 제의해서 술한잘 걸치면서 채울거구요
1%는 회사 들어가서 3년정도 겪어봐야 채워질겁니다.
이 부분도 사장님,팀장님에게 이야기해둘거에요
팀장님 표현이 뇌리에 남네요
"마지막 회사를 찾는다라고 했는데, 그것보다 더 좋은표현은 내회사에요"
"우리도 일본어하는 담당을 구하는게 아니라서 불렀습니다."
- †천녀유혼†
- 2015/01/05 AM 04:29
제가 토요일 딱 두번 쉬어봤네요.
금형 캠파트 하면서....
일주일 평균 근로시간이 하루 기본 14시간이고 심하면 새벽1시까지 했으니
단순 최소근로시간으로 따져봐도 1주일에 77시간 했네요.
좀 더 경력 쌓였으면 새벽1,2시까지 맨날 했을테니
그랬으면 1주일 100시간은 그냥 넘겼을테고
그러나 현실은 150도 안되는 돈으로 그 지랄 떨었으니
영업이면 그래도 할만하겠네요. 잘 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금형 캠파트 하면서....
일주일 평균 근로시간이 하루 기본 14시간이고 심하면 새벽1시까지 했으니
단순 최소근로시간으로 따져봐도 1주일에 77시간 했네요.
좀 더 경력 쌓였으면 새벽1,2시까지 맨날 했을테니
그랬으면 1주일 100시간은 그냥 넘겼을테고
그러나 현실은 150도 안되는 돈으로 그 지랄 떨었으니
영업이면 그래도 할만하겠네요. 잘 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몸값올리기
- 2015/01/05 AM 04:34
지난글들에 언급한
제 전 회사가 딱 그랬어요
제가 진짜 사정을 했지요
"저 사람들,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아버지이고, 누군가의 남편이다"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물리적 여력은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사람된 양심으로써 저 사람들을 억지로 끌고 갈 수 없다"
그런데 경영적 조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당장의 현상(조직내 불화, 파벌싸움)만 지적하니까
저는 과감히 나왔습니다.
한두번 말한게 아니라
임원들과 사장님에게 반년이상 계속 다양한 방법으로 대화를 하고 내 영역에서의 작은 리더십이 작용하는 증거들을 보여주었지만.....
못알아먹는 놈은 결국 못 알아먹더라구요
제 전 회사가 딱 그랬어요
제가 진짜 사정을 했지요
"저 사람들,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아버지이고, 누군가의 남편이다"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물리적 여력은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사람된 양심으로써 저 사람들을 억지로 끌고 갈 수 없다"
그런데 경영적 조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당장의 현상(조직내 불화, 파벌싸움)만 지적하니까
저는 과감히 나왔습니다.
한두번 말한게 아니라
임원들과 사장님에게 반년이상 계속 다양한 방법으로 대화를 하고 내 영역에서의 작은 리더십이 작용하는 증거들을 보여주었지만.....
못알아먹는 놈은 결국 못 알아먹더라구요
- 빈약체질
- 2015/01/05 AM 06:41
저도 금형 캠파트에서 4년정도 일했는데 품질육성하면 퇴근시간이 없어져버렸죠
지금은 기계쪽 지원으로 부서를 옮겨서 남이야기 하는거 같지 않네요 ㅠ.ㅠ
지금은 기계쪽 지원으로 부서를 옮겨서 남이야기 하는거 같지 않네요 ㅠ.ㅠ
- Moon流
- 2015/01/05 AM 04:30
와 면접 정말 잘하시는거 같습니다.
저는 이제 대학 졸업반인데 저한테 저런 면접은 꿈도 못꿀거 같아요.
저는 이제 대학 졸업반인데 저한테 저런 면접은 꿈도 못꿀거 같아요.
- 미즈노요코
- 2015/01/05 AM 04:37
아주 진국이시네요.
와, 제 후배놈들에게도 이 글 좀 보여줘도 되겠습니까?
면접은 이렇게 하는거죠..
와, 제 후배놈들에게도 이 글 좀 보여줘도 되겠습니까?
면접은 이렇게 하는거죠..
- 몸값올리기
- 2015/01/05 AM 04:41
출처 그런거 필요없고
미즈노요코님 노하우로 각색해서 전달하셔도 되요
미즈노요코님 노하우로 각색해서 전달하셔도 되요
- 김아영
- 2015/01/05 AM 04:39
면접의 교과서네요.
- 던맬
- 2015/01/05 AM 05:01
여기서 뭔가를 읽고있으면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나는 뭘하고 있나 생각이 드네요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나는 뭘하고 있나 생각이 드네요
- I2U
- 2015/01/05 AM 05:14
역시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좋은 포스팅이네요. 주도적인 면접
- 졸린눈비비며
- 2015/01/05 AM 05:37
ㅋㅋㅋㅋㅋ
- 벽돌무한리필
- 2015/01/05 AM 06:16
작성하신글 보고 감명받았습니다.^^
원래 마이피는 눈팅만하는데 ㅎㅎ
친구추가 신청드려도 될까요?
원래 마이피는 눈팅만하는데 ㅎㅎ
친구추가 신청드려도 될까요?
- 유부초밥™
- 2015/01/05 AM 07:13
와... 짱이다...
그냥저냥 면접보고 회사다니는 저랑은 다른...
그냥저냥 면접보고 회사다니는 저랑은 다른...
- 蒲池幸子
- 2015/01/05 AM 07:50
이런 분이 회사 차리면 좋을 것 같네요.. 좋은 결과 얻길 바랍니다..
- 닉넴있어시뱅들아!
- 2015/01/05 AM 08:09
7. 심지어 퇴사사유에 대한 내용은, 기존 금형회사의 경영능력부재/조직문화부패로 인한 역량제한(요약:금형회사 씹알, ㅄ임)
에서 웃고갑니다.
에서 웃고갑니다.
- 루리웹-1873733559
- 2015/01/05 AM 08:22
님 근데 잠깐만요.
그런 사람은 자기만의 업무방향이 확립되어있다. 내가 원하는 방향을 따라주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맞추어 갈 수 있는 신입이 좋다.
그리고 당신은 다른 우수한 조건을 다 갖추었으면서 금형업에 대해서 신입에 가깝기 때문에 키우고싶은 사람이다.
니가 해줄일은, 우선 그 업체일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니가 신규발췌해서 영업해야 한다. 솔직히, 기존 담당자가 나가기로 했다. 그래서 충원한다. 일본일 다 개차반 상태다. 사실상 니가 처음부터 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확장을 위한 설계인원 추가확보중이고, 영업인력도 더 추가할거다. 내가 기대하는 수준으로 니가 활약해 준다면, 너 2~3년차에 후임받게될거고, 너 존나 단기간에 일본영업 대장된다. 다시 말하지만 내는 너에게 기회를 주는거다. 그리고 나도 매우 기대하고있다.
글쓴이께서 지금 연봉에 만족감을 얻고 계셔서, 지금 위에 말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잠시 무시하고 계십니다. 연봉이 괜찮으니, 까짓거 내가 해보지, 이건 기회다. 라는 생각을 하지 싶은신데, 저 글 그대로 다른 사이트에 올려보세요. 그냥 맨땅에 헤딩이며, 성공하면 이익은 회사에서 가져가고, 실패하면 욕만 먹겠지요.
-30대 중반의 한국 사회에 찌든이가...
그런 사람은 자기만의 업무방향이 확립되어있다. 내가 원하는 방향을 따라주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맞추어 갈 수 있는 신입이 좋다.
그리고 당신은 다른 우수한 조건을 다 갖추었으면서 금형업에 대해서 신입에 가깝기 때문에 키우고싶은 사람이다.
니가 해줄일은, 우선 그 업체일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니가 신규발췌해서 영업해야 한다. 솔직히, 기존 담당자가 나가기로 했다. 그래서 충원한다. 일본일 다 개차반 상태다. 사실상 니가 처음부터 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확장을 위한 설계인원 추가확보중이고, 영업인력도 더 추가할거다. 내가 기대하는 수준으로 니가 활약해 준다면, 너 2~3년차에 후임받게될거고, 너 존나 단기간에 일본영업 대장된다. 다시 말하지만 내는 너에게 기회를 주는거다. 그리고 나도 매우 기대하고있다.
글쓴이께서 지금 연봉에 만족감을 얻고 계셔서, 지금 위에 말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잠시 무시하고 계십니다. 연봉이 괜찮으니, 까짓거 내가 해보지, 이건 기회다. 라는 생각을 하지 싶은신데, 저 글 그대로 다른 사이트에 올려보세요. 그냥 맨땅에 헤딩이며, 성공하면 이익은 회사에서 가져가고, 실패하면 욕만 먹겠지요.
-30대 중반의 한국 사회에 찌든이가...
- 몸값올리기
- 2015/01/05 AM 10:23
같이 일하게될 영업팀장이
금형업으로는 꽤 큰 대형업체에서 오랜 경험이 있는데
큰업체라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거기서 후임을 많이 키워봤던 사람이에요
사장님보다 팀장이라는 사람이 경영/인사에 대한 철학을 확고히 가지고 있었어요
팀장의 입김으로 사장님 입장의 이해관계(경력 영업직을 말함)를 포기시키고
팀장님이 자기 역량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잡음없는 신입은 저를 추천 한 것 같습니다.
저도 눈치가 좋은 편이어서
막상 일 시작해서 내가 살아남으려면, 혼자 설 수 있을 때 까지, 사장보다는 사수편이 되어야 하거든요.
그리고, 실무영역은 전 영역을 집중적으로 지난 회사에서 훈련했으니 문제없구요
신규매출처를 찾는게 최대 관건인데
이미 면접에서 "시작부터 기대하지 말라, 보장될만한 영업선 없다"
"지금 내가 시도 할 수 있는 것들만 알려주겠다"
첫째. 전회사 사수랑 긴밀히 협조해서 넘치는 물량을 끌어올 가능성
둘째. 겪어봤던 일본 고객들 연락을 시도하여 작지만 수주가능성 유지
셋째. 완전 신규업체 발굴하여 나만의 영업전략 수립하여 도전
이 부분에서 사장님 눈치는 절반만 만족인거 같은데
팀장님은 신규수주가 지연되거나 못하게 될 그런 불안감은 없어보였어요
정말 만에하나의 경우
일본영업선을 더 죽이거나, 현상태에서 관계유지(10억 그대로)만 하면서
팀장님 강점인 국내영업선을 끌어오는 것으로, 자신의 개인적 영업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수작일수도 있지요
금형업으로는 꽤 큰 대형업체에서 오랜 경험이 있는데
큰업체라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거기서 후임을 많이 키워봤던 사람이에요
사장님보다 팀장이라는 사람이 경영/인사에 대한 철학을 확고히 가지고 있었어요
팀장의 입김으로 사장님 입장의 이해관계(경력 영업직을 말함)를 포기시키고
팀장님이 자기 역량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잡음없는 신입은 저를 추천 한 것 같습니다.
저도 눈치가 좋은 편이어서
막상 일 시작해서 내가 살아남으려면, 혼자 설 수 있을 때 까지, 사장보다는 사수편이 되어야 하거든요.
그리고, 실무영역은 전 영역을 집중적으로 지난 회사에서 훈련했으니 문제없구요
신규매출처를 찾는게 최대 관건인데
이미 면접에서 "시작부터 기대하지 말라, 보장될만한 영업선 없다"
"지금 내가 시도 할 수 있는 것들만 알려주겠다"
첫째. 전회사 사수랑 긴밀히 협조해서 넘치는 물량을 끌어올 가능성
둘째. 겪어봤던 일본 고객들 연락을 시도하여 작지만 수주가능성 유지
셋째. 완전 신규업체 발굴하여 나만의 영업전략 수립하여 도전
이 부분에서 사장님 눈치는 절반만 만족인거 같은데
팀장님은 신규수주가 지연되거나 못하게 될 그런 불안감은 없어보였어요
정말 만에하나의 경우
일본영업선을 더 죽이거나, 현상태에서 관계유지(10억 그대로)만 하면서
팀장님 강점인 국내영업선을 끌어오는 것으로, 자신의 개인적 영업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수작일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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