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 뜻밖의 중국 출장

마음이 좀 심란해서, 회사에서 중국 출장, 한달 갈 사람 하길래 제가 지원해 버렸습니다.
4월 초부터 5월초까지, 대략 한달 일정입니다. 장소는 중국 심천이랍니다.
막상 간다고 하니 지금껏 가본 적이 없어서 마음이 심란하네요.

이번에 얻었던 xbox360을 들고 갈까, 아이패드 에어2는 당연히 뭐든 꽉꽉 채워서 들고 갈꺼고
영어 공부를 하게 미드를 준비할까, 기사 시험 3회차를 준비할까..
짐은 무조건 가볍게 가야할테니, 에어2만 채워서 들고 갈까

가게되면, 5월 초에 기사 2회차 시험 치는 거 못칠테고,
조카 돌잔치 참석 못할테고, 소개팅 같은 것도 못갈테고,
일단 가는 거는 거진 확정이고ㅡ

같이 가는 사람 말로는, 중국 음식 입맛에 맞냐며
고추장, 라면 뭐 이런거 바리바리 싸들고 간다고 하고, 노트북에 영화 같은 거 준비하라 그러고 하네요

첨 가는 중국 출장, 한달 일정인데, 뭘 준비하고, 뭘 하는게 좋은까요?

[INTO_O]

인터넷 환경이 어떨지 모르니 일단 영화/드라마 짱짱하게 다운받으시고, 게임할 수 있게 휴대기기나 아예 엑박 들고가셔서 저녁에 여유를 만끽하셔도 좋겠지요. 중국 음식은 아무리 안맞아도 입맛이 하나만 드셔도 안물리시는 입맛이시면 볶음밥류/탕수육류/야채 볶음류 정도만 돌려가면서 드셔도 중국에서 잘 버티실 수 있을겁니다. 살 많이 찌실듯.. ㅎㅎ...

[루리웹-1873733559]

아... 살은 찌면 안되는데 큰일이네요

[프리니가X]

저는 태주에 가끔씩 가는편이고 중국음식이 입에 맞았는데도 라면이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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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라면!

[소격동]

ㅋㅋㅋㅋ심란해서 중국출장 지원했는데 막상 되니까 더 심란해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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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그렇더라구요

[IAMGAME]

중국음식은 느끼해서 약간 매콤한 고기 볶음류 위주로 드시면 먹을만해요
그리고 심천이면 택시타고 홍콩 왕래가 가능해서 시간되시면 한번 다녀오세요.
단 비자 관련해서는 잘 알아보시구요.
이것저것 많이 하시려고 하지말고 심신이 지치신거 같으
저녁에 야시장 같은데 돌아다니면서 가볍게 스트레스 좀 풀고오시면 될거 같네요.

[루리웹-1873733559]

홍콩은 진짜 가보고 싶은데, 초행길이라 힘들 것 같아요.
다만 같이 가는 사람이 가자고 하면, 따라가 봐야져 ㅎ

[박봉인상좀]

심천에 반년정도 출장가서 살아봤는데요.
음식이 입에 맞으면 그냥 살만하고, 아니면 좀 힘들겁니다.
대신 하이안청 근처면 한식집들도 많기 때문에 별문제 없으실 겁니다.
하이안청은 코엑스 같은 동네라 마트도 있고, 햄버거 체인도 많습니다.

중국 로컬음식은 무지싸지만 외산 브랜드는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조금더 비싼 느낌이니 이점 염두하세요.

그리고 홍콩까지 다녀오기가 쉽기때문에, 주말에 할거 없으면 홍콩가서 밥먹고 오던 적도 많습니다.
돈의 여유가 있으시면 배타고 가시는게 가장 편합니다. 내륙이동은 시간이 많이들고 숙소가 가깝지 않다면 ㅎㅎㅎㅎㅎㅎㅎ ... 그래도 정말 싸게 홍콩을 다닐수 있으니 한번 숙소에서 다니는 것도 알아보시면 좋을겁니다.

[루리웹-1873733559]

역시나 문제는 음식이군요, 이런 건 먹어봐야 하는데...

홍콩.. 홍콩이라, 가는 사람 따라 가보고 싶은데..

[resident evil]

외장하드에 영화나 애니 얏홍 그런거 필히 꽉꽉 넣어가시고요
중국음식은 느끼해서 입맛에 안맞을수있으니
가벼운 마른반찬,김치,고추장정도 가져가세요
라면은 중국현지공장에서 제조한 한국라면들 나오니까
큰마트가서 사다 드심되니 굳이 안가져가셔도 되겠습니다.

[루리웹-1873733559]

푸하하... 1인 1실이 아닐 것 같아서, 야동은 힘들 것 같습니다.

숙소에 쳐박아 놓는 거 아닌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