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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일기] 배달 일기 (feat.사고) 2024.01.23 AM 12:53
어설프게 추워서 힘든것 보다
확실히 추워서 돈을 조금 더 벌고 빨리 집에 오는게 낫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며 밖으로 나갔다.
지하 주차장을 벗어나
전기 자전거를 타고 올라 오는 그 짧은 거리에
추위가 확 체감이 되었다.
"ㅈ 되겠구나~~"
해외여행에 주말에 가족 여행까지 몸이 편함에 너무 익숙해져버렸다.
추위와 싸우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한파 주위보 때문에 콜비는 나름 만족할만한 상황
쫍은 골목길 사거리에서
자동차와 나와 비슷한 전기 자전거가 접촉 사고가 났다.
바로 내 눈앞에서,
전기 자전거를 타시는 분도 배달을 하시는 분 같은데,
행색이 이런 일에 안어울리는 분 같았다.
나보다 연배가 많고, 얼굴이나 체형이 딱 학자 스타일이신분이였는데,
큰 사고는 아니였지만,
순간 너무 놀랬다.
전기 자전거 운전자 분이 잠깐 딴짓을 하신거 같았다
아마 폰을 바라 보셨을것이다.
차주는 그 짧은 순간에 옆좌석 여친을 챙기는 멘트 부터 뱉었다,
그 여자 너 여자 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ㅋㅋㅋㅋ
배달일을 좀 하다 보니 나 또한 사고를 낼뻔한 적도
당할뻔한 적도 있었다.
배달일이 이래서 참 힘든거구나 라는 생각도 했다.
들고 나온 핫팩들은 이게 뜨신건지?
식은건지? 감각도 못 느끼겠다
며칠 전만에도 날씨 때문인지 뜨셔서 죽는줄 알았는데,
세컨 핸드폰이 꺼진다.
날씨 어플을 켜니 ㄷㄷ 하구나
이런 날씨에 난 뭘하는거지??ㅋㅋㅋㅋㅋ
본 폰도 보조 밧때리에 충천을 물리지 않으니
꺼진다.
추워서 집에 가야겠다 하면
꿀콜을 주고
다시 집에 가야겠다 하면
콜비 낭낭한걸 주고
입으로 지랄 지랄 하면서
일을 하다보니
5시간 정도, 15만원이 벌어져 있었다.
도저히 추위를 못 참겠다.
집으로 가야겠다!!!
집에 오는 길
겨울은 냉면과 아이스크림의 계절!!!
집 앞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렸다.
몇개 사 들고 집에 들어와 씻고
어제 사온 순대국을 먹을까 하다
이런 날은 컵라면이지!!!
일부러 육계장 컵라면을 집었다.
문득
25년 전 강원도에서 했던
혹한기 훈련이 떠 오르는 날이였다.
- 주차왕파킹
- 2024/01/23 AM 02:15
가장의 어깨는 오늘도 무거워보입니다!!
- 피자집 사장놈
- 2024/01/23 AM 11:12
놀때는 놀고 할때는 하자 주의라!!
덕분에 힘이납니다 ㅎㅎ
- 이미있는닉네임
- 2024/01/23 AM 03:05
오늘 하루도 고생 하셨습니다
- 피자집 사장놈
- 2024/01/23 AM 11:14
말씀처럼 요런날 특별하게 확~~~땡기는 날이 있네요!!!
다같이 화이팅입니다!!
- 부사장
- 2024/01/23 PM 02:21
- 피자집 사장놈
- 2024/01/23 PM 03:22
안입는 반팔도 한벌 줄께
- 활시온
- 2024/01/23 PM 05:55
조심해서 다니세요.
- 피자집 사장놈
- 2024/01/24 AM 01:17
오늘도 나갔다 왔는데...
마누라가 불쌍해보인다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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