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굳세어라 텐도 아카네.(란마 1/2)

요즘에는 란마 1/2 히로인을 논쟁할때 특징이 있다.

(좌)우쿄 (우)샴푸)

바로 우쿄와 샴푸가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우쿄와 샴푸가 미모와 능력이 뛰어나다는건 인정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두사람에게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있는데 그녀는 풍림관 고교 남자들의 선망의 대상이며

운동 잘하고 사교성도 좋고 미모도 몸매도 어디 하나 흠잡을데 없는 고등학교 인싸 그 자체인 그녀.

그렇다 바로 그녀 이름은...

(텐도 아카네 天道あかね(てんどうあかね) 국내명 주세나 )

그런 인싸였던 그녀에게 뜻하지 않은 시련이 닥쳐오는데 바로 16세에 생각지도 못한 약혼자가 찾아온다.

(

(라떼는 패륜아로 유명했던 란마)

한참 란마가 잘나갈 시기엔 텐도 아카네가 란마의 히로인이라는 점에서 크게 논란은 없었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는 이미 몇십년전때 일이고 이제는 텐도 아카네를 란마 여주인공이라는 점을 부정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났다.

그래서 아예 삼푸와 우쿄 그리소 심지어...

(남주이며 여주인 여 란마)

여자 란마를 여주인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논란까지 생겨났다.

물론 과거에도 이런 논쟁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지금처럼 대 놓고 아예 아카네를 여주로 부정하는 정도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란마 인기있던 시절엔 텐도 아카네의 인기와 여주라는건 의심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샴프가 당시에도 인기는 있었으나 아카네에 비교할바는 아니었다.

(요즘 세상이 혐오와 선동이 판친다고 하지만 이젠 여주인공 자리마져 위협받는 텐도 아카네) 

그렇다면 란마 전성기 시절 그녀(텐도 아카네)의 인기는 어떠했을까?

(시대별 여성 캐릭터 순위 1990년과 1991년에 텐도 아카네 당당히 5위권안에 들어가 있다)

나무 위키에 있던 자료.

(1980년대 여성 애니 캐릭터 인기 투표에서 란마캐릭터 보더라도 4위 란마 5위 아카네 19위 샴푸)

여기서도 알수 있지만 실제 방영당시 아카네의 인기는 생각이상으로 많았다.

당시엔 속깊고 겉으론 쎈척하는 여성들이 인기많았던 시절이다.(츤데레)

당시 기억은 더듬어 보면 란마 여성캐릭터 인기 순위는 대부분 1)여란마 2)아카네 3위)샴푸 4)우쿄 순위가 대부분 이였다.

(란마 시즌 초반 학교무쌍 찍던 아카네)

(약혼(녀)자 가슴를 질투하는 아카네 귀엽지 아니한가 ㅎ)

TV 애니메이션 첫 방영이 1989년 시작해서 1992년 열투편이 완결된걸 생각하면 방영당시 텐도 아카네 인기가 상당했다는게 현실이다.

국내에선 해적판 만화와 정식 비디오로 란마가 보급되었을때도 주세나(아카네 국내명)시절에도 국내에서도 인기는 괜찮았다. 

물론 지금 관점으로 당시의 아카네의 인기를 이해하기 힘들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당시에는 여자 란마와 쌍벽까진 아니어도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인기가 있던건 사실이다.

텐도 아카네 여러 작화들.

(어린 시절 텐도 아카네)

(TV판 1기 장발 텐도 아카네) 

이 긴머리 텐도 아카네를 그녀의 미모의 정점이라고 칭송하는 이들도 있다.

(아카네 하면 떠오르는 노란색 잠옷)

(란마 2기 열투편 초기 작화)

(아카네 하면 떠오르는 헤어 밴드)

(2기 열투편 중반기 작화) 

(란마 1/2 열투편에서 잠시 나온 유부녀 버젼 아카네)

(란마 첫 OVA판 작화)

(란마 OVA스페셜 작화)

(란마 OVA 슈퍼 작화)

(극장판 결전 도환향 작화)

(2008년 OVA 악몽 춘면향 작화)

그리고 2011년 란마는 실사 드라마 된다.

(그리고 실사판 텐도 아카네 역의 아라가키 유이) 

실사 드라마는 본적이 없어 평가는 못하겠으나..

(일단 외모는 텐도 아카네 압승)

일단 텐도 아카네의 여주인공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해 보겠다.

요즘 시대가 아닌 당시 시대 기준으로 비교해보겠다.

1)납치를 당한다 (예)

(란마 한정 강한거지 은근 여캐 무력 최하위라 자주 납치 당합니다)

2) 남주만 바라보는가 (예)

(아카네를 좋아하는 남성 캐릭은 많지만 마음준 사람은 오직 란마뿐)

3) 서비스 씬이 많은가 (예)

(1화부터 란마와 함께 노출씬이 나온다)

4) 노래를 부르는가 (예)

(란마 여성 성우진으로 만들어진 DOCO 맴버이며 실제로 란마 주제가등을 부른다)

5) 비중이 높은가? (예)

(주인공 란마 다음으로 가장 비중이 높다)

6) 작가의 버프를 받는가 (예)

(샴푸의 인기를 알면서도 원작가인 루미코 여사는 란마 히로인은 텐도 아카네로 못 박는다)

이렇듯 당시 시대 기준으로 본다면 텐도 아카네는 여주인공으로써 모든 것을 갖추었다.

그러면 요즘 시대에서 텐도 아카네의 주목받지 못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첫번째 허락 받지 못한 롱헤어 그리고 요즘시대엔 조금 아쉬운 외모문제점.

결코 아카네의 외모가 떨어지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면 미의 기준이 바뀌듯 시대가 변했다는것을 반증하는 점이기도 하다.

대충 란마에서 나오는 여성 캐릭들 외모. 

(아카네의 가장 첫번째 라이벌이라 말할수 있는 샴푸)

(란마 3대 여신으로 항상 뽑히는 우쿄)

(마조끼 강하지만 개성강한 외모와 몸매의 소유자 코다치)  

 

(단아한 미모속에 웅장함을 보여주는 텐도가 첫째 카스미)

(퇴폐미가 물씬 풍기는 둘째 나비키)

(초반 귀여운 외모때문에 인기많았던 시라토리 이즈사) 

(단역 라면배달 딸래미도..)

(은근 인기 많았던 린린 랑랑) 

(심지어 그림 족자속 판다 여성 캐릭터에게 미모도 뛰어나다)

(그리고 존재 자체가 사기인 여란마) 

(라이벌 모두 롱헤어 인데 반해 단발머리 인건 둘째치고 같은 단발머리 둘째 나비키랑도 포지션이 겹친다는 문제점이 있다)  

실제로 란마 팬들중에서 장발 버젼 아카네로 계속 나왔다면 더 인기 좋지 않았을까? 라는 학설이 나온적이 있을정도로

지금도 롱헤어 버젼 아카네를 좋아 하는 팬들이 많았고 실제로 이때 외모는 초창기 여란마를 압도할정도 전혀 밀리지 않는데

그러나 거짓말처럼 롱헤어는 컷 당한다.

(란마 1기때 아카네팬들이 눈물 흘렸다는 헤어 컷씬) 

(물론 아카네 본인도 충격..)

머리카락은 길러지지 않을까? 라는 기대는 란마 최종 완결될때까지 그런일은 없었다고 한다.(작가가 허락하지 않은 롱헤어)

아직도 텐도 아카네의 단발을 가지고 여러가지 루모가 있으나 확실히 단발 아카네는 이후 등장하는 여성 라이벌들에 비해서

외모적으로 손해보는것은 사실이고 아카네 팬들은 작가의 밸런스 패치라는게 정설이다.

*두번째: 사람 잡는 요리 실력.

 

(요리 실력에선 안좋은 의미의 탈 인간급이 맞다)

실제로 아카네의 요리 실력은 다른 라이벌 여성들에게도 확연히 밀리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부엌에

있는 자체가 불안감을 조성할정도로 위험한 음식 실력과 센스를 가졌다.

*세번째: 과도한 폭력성.

(남주 많이 패는 몇 안되는 히로인)

시도때도 없이 손 부터 나가는 아카네의 폭력성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 행동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아카네의 폭력성은 어느정도 란마쪽에 책임도 있다.

(딱 봐도 란마가 선 넘는 대사를 자주 날린다) 

아카네가 그냥 란마를 때리기보단 란마의 행동과 언행이 폭력을 부른다.

생각해보면 아카네 헤어컷 당한것도 히비키 료가와 란마 때문인거 생각하면 살려둔것만 해보 보살아닌가?(물론 팼다ㅋ)

그리고 생각해보라 당신이 아카네 라면 매일 이런 일상을 보게되는데..

(항상 여성에게 우유부단한 약혼자와 항상 찐하게 늘러붙는 라이벌)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자신의 라이벌들과...)

(심지어 약혼자가 다른 남성(?)과 키스 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목격해야 하고..) 

(약혼자의 이런 저런 모습을 모두 봐야하는거 보면..) 

(오히려 저 모든 상황을 버텨내는 텐도 아카네의 인성과 멘탈에 감탄할수밖에 없지 않은가?)  

저런 스트레스를 매일 격는 입장을 생각한다면 아카네의 란마에 대한 폭력성은 조금 이해가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란마가 다행스러운건 등급이 낮은 코믹물이라 다행이지...

(코믹 할렘물 아니고 18세 등급이었으면 Nice boat 여기서 먼저 터지지 않았을까?)

물론 아카네의 폭력성은 만화적 밸런스를 위해 루미코 여사가 만들어낸 계산이라 볼수도 있지만 란마를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각종 커뮤니티에서 만들 짤로만 아카네를 접하니 란마는 피해자고 아카네는 일방적인 가해자로 볼일수도 있다는 점이다. 

사실 텐도 아카네는 란마를 제일 좋아하지만 츤츤거리며 항상 티격태격하면서도 위기 상황에선 누구보다 앞장서는 란마를 도와주는

사람은 아카네인데 이젠 그런것보다 그냥 인성파탄 폭력녀 낙인찍힌게 조금은 안타깝다.

(란마 히로인 이야기만 나오면 시무룩한 아카네...)

그래도 여전히 텐도 아카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점이다.

진심으로 란마를 걱정하며 란마가 진정 사랑하는 여성이 있다면 자신의 사랑도 양보할줄 아는 대인배이며

라이벌 여성들에게도 배려와 우정이 깊어서 그런가 때론 란마 사이를 두고 갈등을 하는 장면도 있다.

아카네는 란마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샴푸나 우쿄처럼 특수한 아이템을 쓰거나 책략을 써본적이 없다.

오히려 여기저기 휘둘리는 란마때문에 마음고생하는 그녀를 보면 측은한 마음이 생긴다.

(한결같이 자신의 가족과 란만만 생각하는 속깊은 여성 히로인 텐도 아카네)

다시 란마를 보면서 텐도 아카네를 보면서 느낀건 16세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생각과 속이 깊은 여성이라는 점이다.

완성형에 가까운 성격을 가졌지만 츤데레 라는 속성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속뜻을 전하지 못하는 답답함은

당연히 요즘 시대 트렌드와는 거리가 먼 여성상일수 있다.

요즘엔 흔한 단발머리 스타일에 요리도 서투른 츤데레 폭력녀지만 그녀도 한때는 만인의 사랑을 받던 히로인 이다.

(굳세어라 텐도 아카네)

(반박시 슈퍼 이나즈마 킥!!!! 노리코 동일성우 )

[SillyWalker.]

아카네 매력 넘치는 캐릭터죠
하지만 전 샴푸파
오렌지로드도 히카루파

[ISMIRU1]

키야 추억돋게 재밌게 잘 봤습니다

[푸른별빛★]

아카네도 좋지만
전 샴푸

[POISON]

그닥..

지금 생각해도 갸웃거리지만 세라문의 미즈노 아미가
인기여캐 1위 먹었던 적이 있었던거 보면 일본쪽 취향이 독특한거 같아요.

[shyabon]

대부분 샴푸지않아요?? 여자+고양이 못참죠!! ㅎㅎ

[Trust No.1]

왜 마이피 글에는 추천 시스템이 없는 것인가...? 아무튼 란마 팬으로서 추천 드리고 갑니다~!

[Casker]

아카네 좋죠... 근데 저도 샴푸입니다

[Twinbee]

어렸을땐 장녀인 카스미가 좋았고 나이먹으니까 샴푸가 좋던.

[여우할아버지]

아카네 지젼

[세이버스타]

좀 과격하게 표현해도 아카네와 란마가 투닥거리는게 전형적인 사랑싸움이라 귀엽긴 합니다. 오히려 패는게 적당히 삐진거고 분위기 잡고 울면서 돌아서는게 서로의 관계가 진짜로 위험하다는 클리셰로 써먹는지라 그런 효과가 더있죠. 그리고 샴푸든 우쿄든 심지어 여 란마까지 계산적인 행동이 많습니다만(여우짓이죠) 아카네처럼 우직하고 거짓말 못하는 히로인 은 잘 없으니
진짜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는게 매력 포인트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