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하기] 못생긴게 죄지 ㅠㅠ2011.05.30 PM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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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집에 내려갔을때 새로 여권 만드느라 여권사진을 찍었는데요..

저는 뭐 사진이 잘나오던 안나오던 딱히 관심이 없어서 아주 이상하지 않으면 대충보고 맙니다..

솔직히 어떻게 찍혔는지 기억도 잘 안나요..

그냥 대충 혼자 사진들고가서 여권 신청해놓고.. 발급이 되기전에 학교로 올라왔죠...

근데 대리로 가셔서 여권을 찾아오신 부모님 눈에는 사진이 너무 이상했나봐요.. 너무 못찍었다고..

얼굴도 너무 반질반질하게 기름기 좔좔 흐르듯이 나오고.. 뭐 이상하다고 하시던데...

그래서 사진관에 직접 가셨나봅니다... 가셔서 '이러저러식으로 좀 나온거 같은데 수정 좀 해주면 안되겠나' 하신 모양인데..

뭐 죄송하다고 담에 오시면 잘해드리겠다고 수정은 어렵다고 좋게 말했으면 그냥 넘어갔을법도 했을건데..

사진관에서 대뜸 짜증을 내면서 원래 그렇게 생긴걸 어떻게 하냐면서..

댁의 아들이 못생겨서 그런걸..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고 그랬다네요..

솔직히 저런말듣고 가만히 있을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한바탕 난리를 치고 오셨다네요..

저는 이상하리만치 화도 안나고... 그저 내가 못생긴게 죄지..ㅠㅠ

아버지 닮았으면 크도 더 크고 잘생겼을텐데 ㅠㅠ



애초에 사진관이 좀 별로기도 했어요.. 과거 원래 '스타샷'인가 그런거 하던 곳이라 그런지..

직원들도 어린 사람들에 시내 중심가라 학생 대상 장사만 해서 그런지 접객 태도도 영 아니더군요..

일요일이라 문닫은 곳이 많길래 하필 찾아간 곳이 거기였다니...

가격도 나중에 알았는데 다른곳은 죄다 만원 받는데 거기만 만이천원을 받는 모양이더군요..

어머니 회사 직원들도 다들 너무 못찍었다고.. 그런일 당했으면 인터넷에 올리라고 했다는데..

지방이다보니 뭐 딱히 큰 인터넷 커뮤니티도 없고.. 씁쓸합니다..
댓글 : 20 개
사진관이 쓰레기네요
십새끼들이 장사하고 있네요.

결코 님탓이 아님.
에초에 그런거 다 보정할수 있습니다
기름기 좔좔이고 이런건 신경도 안쓰고 그냥 뽑아버린거임
욕해도 됨
증명사진은 대학교 앞에서 찍는게 좋더라구요

저도 원판은 씹찐딴데 학교 앞에서 찍으니 걍찐따됨 ㅇㅇ
흑썬님 // 고향 친구들에게도 이용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줘야겠어요..
FreeTempo23님 // 나름 오래전부터 봐와서 괜찮겠거니 했는데 그럴줄은..
환영분신술님 // 남들은 사진뽑으면 일명 '구라샷'이라는게 나오던데 ㅠㅠ
아개빡친당
웁스†님 // ㅋㅋㅋㅋㅋㅋ
긴오후님 // 아 전 이상하게 근데 화가 안나요 ㅠㅠ 괜히 쓸데없는데는 짜증잘내면서..
미스테리온~
Fluffy♥님 // 미스테리온 너무 멋있어서 그 에피소드 몇번을 봤는지 모르겠습니다ㅋㅋ
사진관 조낸 쓰레기네...
Annoying귤나무님 // 귀찮다고 아무 사진관이나 들어가버린게 화근이 되었네요..
장사하기 싫은가보네요..;;그러려니 하세요 둥글게 둥글게~
HoyaVitor님 // 네 그냥 주변에 불매를 권하는 정도로 끝내야죠~ 부모님께서 항의하고 오셨으니..
아버지 닮았으면 크도 더 크고 잘생겼을텐데 ㅠㅠ

어머님 디스 ....ㅋ....;;;
외계 생명체님 // ㅋㅋㅋㅋㅋ 저도 써놓고 이런 리플이 달리지 않을까 예상했던..
솔직히 키는 어머니께서 150대고 아버지께서는 184정도시거든요..
어머니 때문에 제 키가 아버지보다 작은게 아닐런지 싶어요ㅋㅋ
거기가서 못생긴 새끼왔어요 라고 큰소리로 외치세요
흑썬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네 장사하기 싫은가
그런 가게는 꼭 엿 먹여야 되는데
키가 작은쪽이 우성이라..ㅠㅠ
렌우인님 // 인터넷에 좀 큰 지역커뮤니티가 있다면 글이라도 쓰겠는데 말이죠ㅋ

벼르님 // 흑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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