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자전거 안장 교체~

자전거도 시즌 오프니 어쩌니 하지만 저에게는 이동 수단이기 때문에 그런거 없이 계속 탑니다..

다만 요즘에는 정말로 '이동 수단'으로만 타다보니 따뜻할때처럼 중, 장거리는 잘 안나가게 되어 체력도 떨어지더군요...

그러다 최근 한 60Km 정도를 타고 왔는데 오랜만에 먼거리를 탄데다가 역풍을 만나서 힘도 엄청 들었지만..

무엇보다 엉덩이가 엄청 쓸리는 느낌이더군요.. 나름 그래도 순정이 아닌 돈 들여 교체한 안장이었는데..

(4만원인가 주고 샀던.. 벨로의 VL-2180 안장 ㅠㅠ)

그래서 안장 교체를 결심하고 바꾸었네요..

가죽 안장이냐.. 아님 저렴한 대륙산 카본 안장이냐 아님 티오가 스파이더 안장이냐..를 두고 고민했네요..



가죽 안장은 처음에는 좀 불편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에게 맞게 변형이 되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편한 안장이 가죽 안장이라고 하더군요.. 다만 땀이나 수분에 약하고 곰팡이도 필수 있는 등 관리가 힘든게 단점..





대륙산 카본 안장은 무게도 정말 가볍고(100g 정도).. 카본 치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약 10만원 정도..)

대륙산이지만 완성도는 좋다고 하더군요..

다만 카본 특유의 뱀껍질 같은건 외형이 마음에 안들고 더욱이 데칼조차 없는 심심한 생김새..





티오가 스파이더 안장은 스포티하고 눈에 띄는 외형에 무게도 140g으로 가볍고 흰색도 있지만 오염에 강하다고 하더군요..

단점은 아는 지인의 말을 빌리면 겨울에는 구멍이 많다보니 엉덩이가 시렵다는 말이 있고..

구멍이 많은 이름처럼 거미줄 같은 외형이 저에게는 오히려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리고 엉덩이에 모양따라 자국이 남을수도 있다네요..





결국은 이 가죽 안장을 구입했습니다.. 가죽 안장을 구입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뒤에 가방 장착 고리 때문에;;

가죽 안장 가방이 두개나 있었거든요.. 하나는 산거 또 하나는 얻은거..

걍 일반 안장에도 달 수는 있는데 고리가 없어서 좀 더 앞쪽에 달리다보니 페달링할때 살짝 걸리더군요..





가죽 안장은 보통은 유명한 브룩스의 안장을 많이들 쓰시지만..

가격이 비싸서리.. 그나마 싼 라인은 둔해보이는 모양이 많고.. 좀 날렵해보이는 스왈로우라는 모델은 30만원정도 하더군요..

쇼파 안장이라고 불리는 셀레 언아토미카는 최근에는 구할 수 없는거 같고...

돈이 있어도 10만원 이상은 투자하기 좀 부담스러워서 걍 Gyes라는 대만산 브랜드를 구입..

일전에 같은 대만산 짐베일의 가죽 안장을 인터넷에서 4만9천원에 파는걸 보고는 상당히 끌렸지만..

고민하는 사이 설날이 지나고 다시 쇼핑몰 들어가보니 6만 5천원으로 올랐더군요..

그정도도 가죽 안장치곤 상당히 저렴합니다만.. 기존에 더 싸게 판걸 본게 있고.. 게다가 불량율이 좀 있는거 같아서..

걍 이걸로 9만원대에 구입을 했네요..





그냥 평평한 안장을 살까 하다가 그냥 지금까지 써오던 것도 가운데 뚫린 인체공학 안장이라..

가죽 안장도 가운데 뚫린 걸로 구입.. 그냥 가죽 안장은 보통 이런 뚫린 모양이 없어서 걍....

아직은 좀 많이 딱딱해서 요철 같은데서는 좀 아프기도 하네요..

안장 가방도 달아주고.. 벨크로 방식의 끈을 달았더니 좀 없어 보이는군요..

그렇다고 버클 방식을 달자니 안장 레일이랑 부 딫혀서 소리가 나고..

방에 곰팡이가 좀 있는 편인데 안피도록 관리를 잘해야겠습니다.. 방수커버나 나중에 하나 사야겠네요..

[사바백작]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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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백작님 // 고맙습니다~ㅎ

[전자피아노]

자전거 많이 타시는분들은.,... 안장때문인지.. 고환관련에 질병이 생기는 확률이 높다고 들었는데... 안장 아파보인다 ㅎㄷㄷ;;

[Smart CHO]

ㄴ 확실히 압박이 많이 가해져서 썩 좋지는 않을 것 같은데...
저도 자전거 타면 4~5시간은 타는지라...(근데 요샌 안 탄 지 꽤 되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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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피아노님 // 저도 잘은 모르는데 질병까지 연결된 경우는 보통 습관과 피팅에 문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ㅎ
피팅이 중요하고 타면서 엉덩이도 자주 들어주고 그래야할거에요~

[NISS]

엉덩이 아파서 안장 뭘로 고를지 고민인데 이거 참고가 되겠군요. 잘 봤습니다.

[B.K.H]

써보니 확실히 가운데 뚫린게 편합니다. 엉덩이에 닿는 면적이 적어서 여름에 불편하지도 않고 심볼에 무리도 안주고...겨울에 그리 춥다는 생각은 아직 안해봤습니다.

[호랑이0]

전립선안장은 필수지요 ㅎㅎ 보드 웤이 호강하는군요 싯포에 안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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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S님 // 장거리 탈땐 딱딱한게 좋더군요ㅎㅎ 푹신한거는 짧은 거리에는 좋은데 오래타면 쓸려서 아파요.. 잘 선택하시길~

B.K.H님 // 네 춥거나 그런건 없는거 같아요.. 편하구요.. 저번에 비올때 머드가드 안달고 탔다가 가운데로 물 들어와서 엉덩이 푹 젖었던거 빼곤 단점이 없었던거 같아요.. 이제는 가죽이라 애초에 비 안맞게 해야겠지만요ㅎ

[사야오빠]

안장으로 생기는 고질적인 문제는 위에서 말씀한대로 습관과 피팅때문인 경우가 큼.
또한 체중도 한 ㅤㅁㅗㄲ 거들고...

습관이야, 타는 도중에 엉덩이 가끔씩 들어주고,
50분 자전거 + 10분 휴식과 같은 패턴으로 타도 되고,
체중까지 줄어들면 심각한 문제가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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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0님 // 개미지옥 같아서 돈이 좀 아깝긴한데 이미 사버리고 망가질때까지 타기로 한거 하나 하나 바꿔가는게 재미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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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오빠님 // 정답이십니다ㅎ 저도 말씀대로 실천하고 있어요...

[NISS]

아...중간마다 엉덩이를 들어주는게 최선이군요. 항상 출퇴근 한시간넘게 앉아만 가서 엉덩이 너무 아팠는데 말이죠..지금은 추워서 봉인중이지만..조만간 다시 타고 다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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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S님 // ㅎㅎ 봄 나고 따뜻할때 타세요~ 요새는 타면 몸은 더운데 발이 시렵고 그렇습니다ㅋ

[급속해머]

우람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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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해머님 // 가죽 안장이 좀 무겁습니다ㅎ 보통 안장이 200~300g 대인데.. 기본이 500g 이상이다보니ㅎ 스프링 있는건 800g 넘더군요~

[쏘지마]

난 왜 걸스온더탑 영화를 떠올린거냐,,

[WHITE*ALBUM]

쏘지마님 // 보통 여자들이 안장에서 그런걸 느낄까 싶네요ㅋㅋ

[이저먹지마]

뒤가 안쳐지는 안장이 최고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