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멍한 아침2013.07.08 AM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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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카톨릭이긴 하지만
내세를 믿지 않는다.
한 번의 삶.
인간은 이리도 허무하게 끝나는 것인데
나는 무슨 영원을 꿈꾸기에
그저 다 좋다고
난 괜찮다고 늘 그러는걸까.

내가 꿈꾸고 만들어가는 삶이
어떤 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인 것 같을 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나는 계속해서 해 나가려 애쓸 것이다.

하지만 가슴속에서 자꾸만 피어오르려는
허무감을 감추고
밝은 미소만 보이기에는

때론 내가 너무 작은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내가 꾸는 꿈은
참 단순한데
사실 그렇게 그릇 큰 사람이 되려고 애쓴 건 아닌데.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댓글 : 5 개
나도 참 소박한 꿈을 꾸며 살았는데 그게 잡히지 않더군여
그리고 몇년이 흐르고 흘러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어여
꿈은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꿈이 아닐까.
그러니 지금 내 꿈은 잠시 넣어두고 더 큰 꿈을 목표로 달려보자.. 라는 뭐 그딴 헛소리 ㅎㅎ
Cirrus // 오늘도 역시 좋은 말씀!
저는 저것만큼 큰 목표가 없어서요ㅎㅎ 지금도 그렇고 아마 나중에도 그렇겠지 싶어요.
나도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keep_Going // 저라고 말하실 건 아니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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