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신불을 믿나 신불에 의지하지 않음2013.07.31 AM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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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무사시가 결전을 앞두고
부처에게 무운을 비는 자신이 한심하였다 한다.
그래서 그가 남긴 명언.
'신불(神佛)을 믿나, 신불(神佛)에 의지하지 않겠다'

나는 어릴 적부터 독실한 카톨릭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신을 믿지 않는다.

허나 어제는 나도 모르게 입에서 하느님이란 말이 튀어나왔다.

신이 없다해도 상관없다.

여태껏 진실하게 살고, 거짓말 않으며
어떤 상대에게든 진심을 보여준 내 삶을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감사했다.

한 잠도 못자고 놀란 가슴이지만
그래도 난 진실했음에 감사했다.
댓글 : 3 개
신앙에 엄청 기댄 타입이었는데
그 신이라는 이름은 항상 힘들때, 절박할때 밖에 튀어나오질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 기대와 희망이 무너질때 또한 신을 원망하죠.
그 자체가 참 이기적이고 쓸모없는 행동이다라는 생각이 어느순간부터 들기시작하더라구요.

그렇다고 그들이 나쁜것도 아니고 좋은 말들을 많이 남겼죠.
뭐.. 그냥 그분들의 사상과 행동같은 좋은부분만 배우면 될거같습니다.
뭘 하던 결과적으로 그것들을 움직이고 이겨내야하는건 기적같은게 아니라
나 자신이니까요.

요즘은 그냥 누가 종교있냐고 물어보면 무교라고합니다 ㅎㅎ
Cirrus // 좋은 말이지 않아요? ㅎㅎ 뭐든 의존하면 안됩니다.
ㅎㅎㅎ.. 뭐 결론은 그래요. "기대지마라. 나를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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