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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안녕?2014.01.22 PM 11:26
나는 좋아하던 사람들한테
뭘 해줄 수 있었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돌이켜보면
나는 그리 무드있는 사람도 아니었고
잘생긴 외모로 보기만해도 흐뭇해질 꽃돌이도 아니고
잔정이 많아 이리저리 챙겨주는 사람도 아니었다.
난 그저
그저
바라보고
빙긋이 웃는 것 말곤
할 줄 아는게 없었다.
그저 귀 기울여
그네들이 하는 이야기 듣는 것 말곤
할 줄 아는게 없었다.
어찌보면
이런 나보다
다른 사람 만나서
자신이 원하는 행복을 추구하는 편이
그네들에게도 좋은 결과가 아니었나싶다.
그래서
얘기해주고싶다.
다들
잘 선택한거야.
난 괜찮아.
오늘도 안녕하고
내일도 안녕할거야.
그러니 더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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