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譬如朝露 去日苦多2014.10.25 AM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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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보름즈음은
달이 밝으면 별이 성근데
겨울이 다가오는 그믐엔
이 도시의 흐릿한 밤하늘에도
반짝이는 것이 하나 보인다.
아주 오래전 어느 곳에서도
그렇게 밤하늘을 보며
한숨 지었는데
일찍 잠을 깨고
그저 모니터라는 인공적인 불빛 앞에서
커튼으로 가려진 어둠에 있으면서도
왠지 밤하늘이 보이는 것 같은 기분에
담배 한 모금과 소회를 같이 내뿜는다.
댓글 : 2 개
어느새 인공적인 불빛 앞에 익숙해지면서
오래전 자연적인 달빛 아래에서 갖은 상념에 빠져 있었던 한때가
어렴풋이 기억 납니다. ~_~ 가을 보름이라니 왠지 더욱 센치해지는 이 기분~ ㅎㅎ
이 참에 궁금했던 거 한가지!
마이피 제목으로 쓰여있는 石田治部小輔三成 에는 무슨 뜻이 담겨 있는건지요...?
게임셰프 // 한자는 이시다'지부쇼유'미츠나리 라는 말이에요. 지부쇼유는 이시다 미츠나리라는 사람의 관직명이구요. 비록 일본 전국시대 사람이고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신하였긴 하지만 바르고 강직하고 솔직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런 양반이 참 좋은지라 걍 마이피 제목에 저걸 적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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