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타인의 고통2010.10.19 PM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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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www.ruliweb.com/mypi/mypi.htm?id=keemi&num=2665

심심해서 마이피 탐방을 하다가 우연히 링크의 글을 읽게 되었다.
정황으로 보아 개망나니가 저지른 참극임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처리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까다로운 일이 되어버린 사건이다.
증거를 수집하고 어떻게든 가해자에게 법적 처벌을 가할 수 있는 사안이긴 하지만
형법상 저런 사건은 처벌수준이 경미할 가능성이 높고
잘못할 경우 증거가 불충분하여 고소인이 더 피해를 볼 가능성도 높다.
피해를 당한 사람이 애완동물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자책감 속에서
그저 눈물만 흘리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피가 거꾸로 솟을 일이다.
왜 나는 저렇게 고통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묘안을 떠올리지 못하는가.
왜 사회에는 저런 개망나니들이 아직도 마음대로 날뛰고 있는가.
더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댓글 : 1 개
  • 949N
  • 2010/10/20 AM 09:13
읽고 슬픔을 공감하고 화가 납니다. 뭔가 감정적인 걸 더 쓰고 싶지만, 가슴이 허하군요.

저런 반사회성을 드러내는 자가
저리 악독한 짓을 저질러도 비용을 치르지 아니했기에
더더욱 그 행위가 심해지는 것이겠지만,
법이 허술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경찰의 인력부족으로 행정이 허술해서? 아니면...

사회가 저런 자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주지 못하면, 결국 사적인 복수밖에는 답이 없다며 그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나오겠지요. 사실 만약 제가 저분의 입장에서 저리 슬픈 일을 당했다면, ...만약이란건 의미가 없으니 일단 뒤로 하겠습니다.

저런 반사회성을 드러내는 자도 분명 '사회화의 실패'에 따른 희생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작디 작은 동정은 커녕 사회에서 영원히 배제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 아예 소뇌를 뇌외과수술로 평생 강제적으로 반불수로 만들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합니다.

허나, 그것만으론 저런 일이 계속 일어나는 걸 막을 수 있을지는 또 회의가 들기도 하니...안타깝고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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