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私有

세상에 '내 것'이 얼마나 있을까?
가질 수 없는 것을 세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흔히들 누군가를 사랑하면 상대방의 마음 혹은 상대방 그 자체를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것을 진정으로 소유한 것인가?

그것은 언제든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무언가를 가지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을 때 비극이 된다.

하지만 인간은 그것을 깨닫기 전에
못 가진 것을 슬퍼하고 또 다른 것을 욕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