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Life] 매운맛이 필요해

일본에 온 뒤로 가장 큰 어려움(?)은 다름아닌 매운 음식이 부족하다는 점!

원체 한국에 살 때도 매콤, 칼칼, 얼큰한 음식류를 즐기던 터라 여기서는 그런 시원함을 음식으로 얻기가 힘듭니다.

그나마 직장 근처 홋카이도식 라멘집에서 파는 가장 매운 라면이 얼큰한 짬뽕에 가까운 맛이라 즐겨 먹곤 하고

직수입 혹은 수출 된 불닭볶음면으로 아쉬움을 달래곤 합니다.

엊그저께는 핵불닭볶음면을 먹었는데(참고로 한국은 단종되었지만 일본 등 외국은 계속 수출중 입니다.)

예전에 먹고 벙찐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 사이에 제 혀의 통각 내성이 올라갔거나...

그래서 최근 뭐가 더 있을까 하다가 집 근처에 있는 코코이치방야의 카레가 맵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레벨10(최고레벨)을 주문 해서 먹는 중인데 역시나 조금 자극은 되지만 기대하던 매움은 아닙니다.

물론 이정도면 일본 사람들은 꽤 힘들거라고 생각하지만...

좀 더 즐거운 매운 맛이 그립네요. 한국 돌아가면 엽떡이라도 먹어야 되려나...

일본에서 구할 수 있는 매운 음식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오키나와라는 점...ㅜ

[쇠고기국밥]

차라리 에스닉 계열 식당들이 나을지도

[카르네인]

오키나와.. 용과같이3 하는 중인데 오키나와를 너무 가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연말에 함 갈까 하는데.. 너무 부럽습니다 ㅎㅎ

[연금술사알케]

매운 마파두부집이나 스리사챠 소스를 구해보는게 어떨련지.

[GM=Nintendo]

확실히 일본 매운맛은 얼큰이랑은 거리가 멀죠..
아프게 매운맛들이라..짜증나는 느낌

[구스타프 클림트]

캡사이신 소스나 가루를 사서 뿌려먹는건 어떠실까요

[스폰지초밥]

일본 잠깐 갔는을때도 짬뽕이 너무 먹고싶었음 ㅎㅎ

[JIKON]

코코이치방 맵게하면 너무 맛이 없어짐ㅠㅠ
울나라 매운거에 명함도 못 내밀지만
모코탄멘 나카모토랑 세븐일레븐 모코탄멘 컵라면 맛있게 맵습니다

[FAKE IT]

10년전에 일본에 있을때, 한 2달정도 매운걸 못 먹었더니 눈이 확 돌아서
회사앞 라멘야에 국물이 뻐~얼건 야채라멘이 신상품으로 나온걸 보고 바로 주문했더니
토마토국물이라 어이가 없어 웃기만했던게 기억에 나네요.

한국 식재료 구해서 직접 해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찾으시는 그런 느낌의 맛은 한국음식점이 아니면 찾기힘드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