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잣말] 난 본래 생각이 많다.2013.05.30 AM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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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난 항상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무언가를 찾는 편이다.

반드시 지나간 시간, 내가 있는 지금에 의의를 둘 필요는 없지만
굳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그 긴 시간동안 했던 고민은
의미가 있지. 어떻게 없을 수가 있겠나.

나는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 너무 많다는 걸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타인이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다르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

커먼 센스라고 하나
상식적인 면에서 생각해보는 건
나쁜 건 아니라는 걸 알았다.
항상 그런 생각은 뻔하고 별 것 아닌 교과서에나 나올 말이라 생각했었다.

허나 역지사지는 상식에서 비롯한 것이지
내 기준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남을 위한다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라
타인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오히려 해악이 된다.

항상 내가 그런 사람이 되리란 건 생각을 못해봤었다.

그런 걸 느낄 수 있었던 건
고민의 장점이리라.



앞으로의 인생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결심했다.

다시는 이렇게 흐느끼고 흐느끼고 살다가
치매 노인이 가끔 정신 돌아오듯
나한테 아무 것도 없음을 문득 깨닫고
씁쓸한 미소를 짓는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

모든 걸 타인에게 바친다는
내 스스로 해내지도 못할 불가능한 발상보단
누군가가 나를 통해 얻으려는 무엇을
갖추고 가지고 있겠다는 것.
댓글 : 3 개
타인의 기준에서 타인을 위한다는게 쉽지만은 않네요. 그게 힘들다보니 어느 순간 타협을 해서 나의 기준에서 남을 위하고, 그걸 안주삼아 자기만족을 할 때가 있으니.
생각하고, 고민하고, 갈등하면서 우리는 성장하는 거죠.
소리의각 // 쉽고 어렵고의 문제라기보단 사람마다 서로 작용하는게 다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잘하고 잘못하고의 문제도 아니고 그냥 다른 차원의 문제같아요.

룰위웹 // 성장...ㅎㅎㅎ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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