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트 트레이닝 포스팅] 교정운동 후기 그리고 방법.2017.12.06 PM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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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비포에프터.jpg

 

50대 중반의 아버님입니다.

기간은 8주 정도 걸렸습니다

운동은 주4회정도

 

비포 에프터를 말씀드리지만

오히려 2kg찌셨습니다... 

근육양 증가로 보아야 할듯 합니다.

 

스쿼트 맨손 X (후방사슬이 짧아서 뒤로 넘어감) -> 현재는 스쿼트 100kg 11개까지 하십니다.

1RM측정은 굳이 하지 않았습니다.

힘이 워낙 좋으셔서 벤치나 데드도 엄청 드시는데 뭐 크게 의미는 없을듯하고...

 

흉추가 완전히 굳어버려서 흉추 자체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습니다.

당연히 허리를 피면 경추와 요추로 보상작용이 심했구요

 

흉추에 카이포가 심하니 당연히 경추 보상에 의해 심부경추굴곡근(DNF)이 굉장히 약해져있었고

 견갑은 전방경사(키핑)에 전인+거상이 심하다보니 어깨 가동성자체가 굉장히 떨어져있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심한 라운드숄더 상태였고 보기에도 심각한 상태였지만

어깨가 뭉치는 정도 외에는 통증은 없었습니다.

X레이상 디스크에도 큰 문제가 없었는데 정말 강철허리이신듯...

보통 저쯤되면 협착에 의해서 하체 방사통이 그냥 쫘아악!!


솔직히 요통없는 분들은 운동시키기가 워낙 편해서

편한 마음으로 티칭을 할수 있었습니다.

 


운동순서는


 

levator-scapulae.png

 

과도하게 거상된 견갑골 하강을 위한 견갑골 상각 경추 1.2.3.4번 횡돌기 마사지 (견갑거근) 

 

견갑움직임.png

 

견갑움직임 인지시키기 (후인.하강동작 위주로)

 

능형근.jpg

 

능형근 운동과 더불어 흉추 가동성 확보

bridge.jpg

 

기립근은 타이트하나 강한편은 아니라 플렛상태를 유지하는 코어운동 실시

(복식호홉이 안되시는 분이라 사실 횡격막 사용법부터 가르쳤습니다 -_-)

 

maxresdefault.jpg

2.jpg

 

보통 사진과같이 폼롤러를 이용해서 흉추 가동성을 확보하는데

저같은경우는 덤벨풀오버(견갑하강)로 흉추 가동범위를 확보했습니다.

이론상 굉장히 위험해보이지만 제대로만 할줄 아신다면 현장에서 정말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운동방법입니다.

보통 소흉근 운동으로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

견갑과 상완골 위치에 따라 운동이 아예 달라지는 녀석입니다.

 

DNF.png흉쇄유돌근.jpg

 

흉추 피는 과정에서 DNF강화운동과 SCM릴렉스

 

데드리프트.jpg

흉추 가동성이 어느정도 확보가 되서 흉추 신전이 가능해지면 둔부운동

저기서 좀 자세를 변형해야 하는데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네요...

흉추 잡고 저 운동 제대로 되는순간

스쿼트 80kg을 드시는 기염을 토함

(근데 사실 이쯤오면 자기몸무게 스쿼트정도는 대부분 다 되요...)

 

 

하부교차.jpg

둔부.복부운동 + 장요근.기립근스트레칭 (하부교차증후군)

 

전거근.jpg

둔부 운동과 함께 전거근단련으로 키핑 잡아주기.

솔직히 현장에서 전거근 티칭이 제일힘듬 ㅜㅜ...

사실은 에프터사진도 전거근이 확실히 다 잡힌 상태는 아닙니다.

 


 

여튼 여기까지입니다.


 

 

굳이 파보자면 발바닥+발가락부터 운동시킨분이라...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요약을 좀 해봤습니다.


동작 인지 시키는데만 1달이 넘게 걸리셔서 좀 올래걸리긴 했습니다만

힘이 워낙 좋으셔서 교정하는데도 무게를 치시는 엄청난 힘 때문에

티칭자체도 굉장히 재미있었네요 ㅎㅎㅎㅎ

 

 

저런 커브가 심한분들 교정을 어찌 하시냐고 많이들 물어보셔서

한번 짬나는김에 정리해서 글 남겨봅니다.

쪽지로 물어보시는분들... 제가 쪽지로 답변 못하는 이유가 뭔지 아시겠죠? ㅜ

 

 

 

 

 

추가글.1) 

지금 글을 뭘 올려도 메르시 관련 댓글이 올라와서;;

필자도 여러분이 얼마나 진지한지 알고 있기에 만반의 준비중입니다...

어쨌든 이번주 내로 메르시 코스프레는 '재미있는 소식' 전하겠습니다.

 

 

추가글.2)

현재 본인은 백수입니다.

너무 일만하고 살아온거 같아서우선 2~3개월정도는 일을 쉴 생각입니다.

그래서!

쉬는기간동안 루리웹에다 재능기부를 해볼 생각입니다.

운동이야 뭐 몸만들기나 이것저것 가능한데

솔직히 젊으신분들 교정하는게 가장 피드백이 빠르고

저도 보람 느끼기가 좋은 부분이라.

가능하면 어디 아프신분들 위주로 재능기부를 해볼 생각입니다.

모집 인원은 아는 지인을 포함하여 5명 정도이며

현재 제 지인 두명이 예약된 상태라

루리웹에선 세분정도 모집해볼 생각입니다.

위치는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입니다.

생각 있으신분들은 쪽지나 댓글 남겨주세요 ^^;;

(돈 안받아요~)

 


댓글 : 17 개
우와.. 이런게 교정운동이구나..
찾아가서 뵙고싶네요 왼쪽 사진의 몸 상태인데ㅜ
헬스 트레이너하고는 다른 건가요?
아뇨 같은 직업입니다 ㅋㅋㅋ
다만 이쪽 국가자격증이 워낙 따기 쉬운데다가
대부분 사립자격증이라...
트레이너들끼리 편차가 좀 심합니다;;;
저도 서울 잘하는곳가면 명함도못내밈 ㅜ
오 좋아요 대단하시당
아 내가 진짜 필요한데.. 제주도야 ㅠ.ㅠ
아 신청하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네요 ㅜ
라운드 숄더가 심하고 거북목까지 있어서 능형근에 트리거포인트가 만성으로 통증을 일으킵니다.
폼롤러나 라크로스볼로 강한 자극을 줘도 그때 뿐... 능형근 트리거포인트 통증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ㅜㅜ
아버님 체형 교정 대단 하십니다~~~
외부의 힘에 의한 수동적인 동작으로는 교정의 한계가 존재할수밖게 없죠...
결국 본인 몸을 지탱하는건 본인 의지니까요.
능동적 운동을 통한 교정으로 접근하시면 훨씬 효과가 뛰어날겁니다.
자세 바뀐 것 만으로도 승리네요!! 멋지십니다
오잉 안산!! 의외로 가까운 곳. . . .
멀군요...ㅡ_ㅜ 왔다갔다하면 하루가 다 가는 거리네요..
혹시 조언 좀 구해도 될까요?

제가 골반이 위아래로 틀어져있다는데, 엑스레이 상으로도 좀 티나게 보입니다.
그것때문인지 스트레칭이나 누워서 다리 구부린 상태로 가랑이 벌렸다 오무리는 (둔부에 자극이 가는) 운동만 해도
하고나서 시간이 좀 지나면, 통증이 오기 시작하는데요. 위치가 둔부 위에서 2/5 지점에서 척추 바로 옆이랄까?
덕분에 하체운동은 포기상탭니다. 간간히 턱걸이나 시도하는 정도에요.
이걸 어디서 치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운동으로 해야하는지, 도수치료같은걸 해야하는지...
도수치료는 처음 통증이 왔을 때 받아봤는데, 한두번 받고 나니 되려 허리가 더 아파오더군요.
그래서, 그냥 어머니 가시라고 하고 전 말아버렸네요.
최근엔 필라테스가 재활도 겸한다고 해서 그것도 한번 검색을 해보긴 했는데, 그냥 망설이고만 있네요.
현 상태 관련해서 간단한 조언이라도 해주실 수 있다면 쪽지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오우. 지하철 고잔역으로 다시 검색하니 한시간 반 거리네요. 참가희망합니다.
몸 상태가 사진의 아버지 보다 복부비만이 심한 상태 입니다. 168/70 입니다.
교정은받고싶은대 아픈대는없이 살만찌고. 거리가 서울이라 제일문제네요 ㅎㅎㅎ
사동 살아서 고잔동이면 바로 옆인데 직장이 워낙 출퇴근시간이 불규칙해서 ㅜㅜ
지금 과체중에 오른쪽무릎통증 있어서 힘든 하체는 잘못하고 있고 헬스할때 어깨에서 충돌음 느끼는데
혹시 교정운동 진행하시는 시간을 정하셔서 하실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4번요추 골절(또는 선천기형)로 인한 척추전방전위증으로
4번과 3번 사이 디스크가 아예 갈려나가고 없습니다.
MRI 찍어보면 4번요추가 앞으로 0.5센티쯤 밀려 나와 있어요.
결국은 수술해야는데 철심 6개를 박는 대수술이고... 요추 두 개를
갈려나간 디스크 다 긁어낸 담에 본드로 고정시키는 수술이라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몇몇 의사선생님께서는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말씀하시기도 하고요.

그런 고로...
이런 저도 운동해서 람보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 가끔 가져보네요. ㅋㅋㅋㅋㅋ
쪽지 드렸습니다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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