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응답하라 1988 보다가....2015.11.24 PM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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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 당시 중학생이라 잘 모르지만

제 와이프는 극중에 나오는 덕선이와 같은 연배라

보면서 공감을 아주 잘하는 모양입니다.

우리 와이프는 아담한 키에 참 귀엽고 이쁘게 생긴 완전 동안입니다.

성격도 여리고 착하며 남에게 싫은 소리 잘 못하는, TV에 조금만 슬픈 장면이 나오면 펑펑우는 스타일의 아줌마입니다.

허나 며칠전 방영분에서,

덕선의 언니 (성보라)가 늦은 밤에 차로 과부댁 (이름 잘 모름..;;)을 데려다주는 장면이었을 겁니다.

보라가 테이프를 트니 과격한 노래가 흘러나오고, 운전하며 주먹쥐고 따라 부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는 별 생각없이 봤는데

와이프가 갑자기 따라부르며 막~ 웃는게 아닙니까...ㄷㄷㄷㄷ

와이프: 와~~오랜만에 듣네~~흥얼흥얼~

나: 헐...아는 노래야?

와이프: 자기 저 노래 몰라? "철의 노동자"잖아~세대차이나네 증말~

나:......





갑자기 와이프가 다르게 보이는건 기분탓이겠지요.....
댓글 : 27 개
요즘 시대에 틀기 힘든 노래였어요
근데 다른 친구들은 한번씩은 들어본 노래라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대중가요가 아니고 민중가요라던가?
네 민중가요라고 하더라구요...

혹자는 데모가 라고도....ㅎㅎㅎ
세대차이 라는 말을 다시곱씹어보면 와이프분이 울지도몰라 ㅠㅠ
종종 놀리고 있어요 ㅋㅋㅋ
민중가요 ㄷㄷ 혹시 운동권이신..?
운동권 출신은 아닌거 같은데...모르겠네요 흠...ㅎㅎㅎ
88년도에 중학생이셨군요.........
네 ㅎㅎㅎㅎ

그래도 아재 잘서요 ㅋㅋㅋㅋ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
뭠마
저도 같습니다....크크크크크크크...^^;;;;
철의 노동자, 파업가, 임을위한행진곡은 지금도 어떤 시위현장을 가도 꼭 나오는 인기가요 아닌가요? ㅋ
아...저는 잘 모르겠네요 ^^;;;
저 역시 21세기 마지막 남은 투쟁세대라;;;;
오랜만에 들으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렇군요 ㅎㅎㅎㅎ

아는 사람들이 많으네~~
전 저 때 두살이었는데 07~ 09년의 2년동안 철의 노동자 잘 들었어요. 전경이라서......
근데 은근 노래가 멋지고 흥겨워서 대기타던 동안 많이 따라부르고
훈련할 때도 시위대 역할하면서 많이 불렀고요. ㅋㅋㅋ;;;
그렇군요 ㅎㅎㅎㅎ

고생 많았어요~
그 당시 대학생 뻘쯤 되는 사람들은 굳이 운동권 아니어도 민중가요 몇곡쯤은 아는거 같더군요.
민중가요 그룹인 노찾사의 앨범이 수십만장씩 팔렸으니깐요.
그런거 같더라구요..

가끔 고딩때 친구들이 시위와는 상관없이 듣는걸 자주 봤거든요 ^^
지금 딱 TVN에서 그장면 방영중이네요 ㅋ
오잉 내가 아는 철의 노동자는 음이 달랐는데 ...
사실 저도 철의 노동자가 아닌것 같고
동지가 같은데;;;
유튜브에 있어서 한번 들어봤는데 계속 듣게 되더군요 ㅎㅎ
88년에 전 태어나지도 않았던 ㅋㅋ
누나한테 그런면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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