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노력하는 것도 타고 태어난 것 아닌가요? (디이블로4를 예로 들며)2024.08.26 PM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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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7/read/30581439 (원문)


https://mypi.ruliweb.com/mypi.htm?nid=101876&num=13353 (첫번째 글)


아랫 글에 이어서 조금만 더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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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시즌5 를 예로 들어볼까요?

생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없습니다.
디아블로4 업데이트가 10월 8일이기 때문에 시즌5를 플레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비교적 짧습니다.
또한 집에 있을때 가족이 있어서 컴퓨터를 쓰는 시간을 타협해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환경을 뚫고 나락 150단까지 올라가는 분들도 있겠죠.
그렇지만 대부분 적당히 만렙까지 키우고 물결 7단 돌다가 끝날 겁니다.

생업을 잘 완수하고 집에까지 잘 도착하기 위한 수많은 행동들이 노력이고
짧은 기간 내에 내가 생각한 목표까지 다가가는 것도 노력이고
가족의 마음을 위로하며 나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밀당도 노력입니다.

그 모든 상황을 투입해서 1시간 확보 후 물결 돌았는데 건진게 없어도 그 1시간을 투입한 것이 시즌5에 대한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인거죠.

내가 고른 캐릭이 내가 어느정도 생각한 성장까지 이루면 목표 달성인거고
뭐. 시즌 종료까지 못하면 못하는거죠.

그렇지만 위의 모든 행동들이 나의 업무 스킬과 사교 스킬을 높여가는 과정이고 나의 스트레스 레벨을 낮추는 과정입니다.
'노력만 하면 나락 150단 누구나 간다고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은 의미가 없죠.
'그럼 디아4 왜 하나요?'라는 질문도 의미가 없구요.

나만의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그리고 시간을 투입하는거죠.
결과는 내가 원하는 만큼 나올 수 도 있고 안나올 수 도 있고 중간에 만족하거나 질리거나 해서 시즌오프 할 수 도 있고.

'노력'이라는 단어에 '나락 150단'이 조금이라도 연관이 되는 순간 모든 과정이 의미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나락 150단'에 도달하는 사람이 승자고 나머지는 패자라고 인식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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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걸 참고 견디는 힘, 지루해도 계속하는 힘, 하루에도 몇시간씩 한가지 일에 몰두하는 힘' : 1분을 버티는 것도 노력입니다. 공부 못해도 책상에 앉아서 핸드폰을 멀리하는것도 노력이구요.

'과학도 개개인의 인내심, 집중력, 절제심은 당연히 개인차가 있다' : 개인차가 있어서 10분 가능한 사람과 1시간 가능한 사람도 있습니다. 10분 가능한 사람이 10분 한것도 '노력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 다음번에는 11분을 시도해보겠죠.


노력은 '목표를 향한 과정'인데 '결과를 확실히 얻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있는것 같네요.

댓글 : 14 개
한분야에 탑급의 결과물을 낼때야 유전자나 재능이 필요하겠지만

'싫어하는 걸 참고 견디는 힘, 지루해도 계속하는 힘, 하루에도 몇시간씩 한가지 일에 몰두하는 힘이'

재능인가? ㅋㅋㅋㅋ

ADHD같은 장애가 아닌이상

인간은 본능을 억제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동물인데

그냥 본인이 상황파악을 못하고 행동을 안하는걸 유전자탓으로 돌리다니

저런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처량한 현실을

우리 부모가, 사회가, 나라가, 나의 유전자가!! 전 우주가! 라면서 남탓하다가

아무것도 못이루고 평생 살아가게될듯
한국특유의 올려치기문화와 남눈치보기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걸로 생각됩니다
역으로 본인께서 노력을 '결과를 확실히 얻기 위한 행동'로 폄훼 하시는것 같습니다.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우리는 그걸 보통 실패라고 합니다.

근데 실패가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은 많은 실패를 겪은 사람들이며 그 실패에 노력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그럼 그 사람들의 인생중 성공한 인생만이 중요한걸까요?

성공 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에서 무언가를 배웠기 때문에 성공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디아블로를 예를 들었으니 같은 예로 설며 드리면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락 150단을 못가실 수도 있죠 하지만 그게 내가 투자한 시간이 모두 날아가냐? 라고 물으신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내스스로의 게임의 대한 이해도도 올라가며 내가 사용하는 하드웨어(마우스, 키보드)의 대한 컨트롤도 상승합니다. (그 양의 대한 차이는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한다면 능력은 상승하기 마련이죠)

그것이 다음 시즌이 시작되면 어떤의미로든 성장한 자신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며 이전 시즌에 실패한 목표를 다음시즌에는 이룰수 있겠죠

제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낀건 하나 말씀드리면 실패도 많이 해봐야 나중에 큰 성공을 더 관리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다니면서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온 사람들을 보면 오히려 오만하고 인생이 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으며 그런 사람일 수록 작은 실패에도 좌절하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실패를 실패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더나은 미래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삶에 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긴 글 감사합니다.

성공과 실패는 노력에 따른 결과이고 노력은 노력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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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를 예를 들었으니 같은 예로 설며 드리면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락 150단을 못가실 수도 있죠 하지만 그게 내가 투자한 시간이 모두 날아가냐? 라고 물으신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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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언급한 이유는 원문글에 있는 글쓴이의 마음을 투영한 문장이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원문글과 연계해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집중 안되고 노력 안된다는 분들은 거의 ADHD일 가능성이 크죠. 전문가가 아니고 대면해서 상황을 본게 아니면 함부로 이야기할게 아닙니다. 우린 전문가가 아니에요.
그 목표를 향한 노력도 잘 안되는 분들이 실제로 있어요. 경계선 지능 장애나 ADHD 장애처럼요. 경계선 지능인과 장애 수준의 지능인이 국민 10프로 정도 됩니다. 아이큐 80 언저리 가까스로 넘는 사람들도 합치면 20프로 가까이 될거구요. 생각보다 많습니다. 경계선은 일면 멀쩡해 보입니다. 물어보면 대답도 그럭저럭 하고요. 글도 그럭저럭 써요. 소통도 어느정도 되고... 그런데 약간이라도 머리를 써야 되고 암기해야 되는 것이 있으면 그때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목표 인식 자체가 잘 안되어서 한 방향으로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게 잘 안되요. 이건 후천적으로도 생길 수가 있어요. 심각한 트라우마나 영양, 각종 정신적인 문제로...

님의 가정은 모든 사람이 동일한 지적 능력과 정신 상태, 환경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고 쓰는 겁니다. 시작부터 오류가 있는 거에요. 나이 20살 넘어서 노력이 안된다 집중이 안된다 하는거는 정신이나 환경, 타고난 지능이나 ADHD 증상 등에 원인이 있을수도 있는 거에요.
전문가와 상담하라고 하면 되는 거에요. 정신 상담 받아보거나 관련 코칭을 받거나 때에 따라서는 병원에서 ADHD나 우울증약 처방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노력 또한 사람의 취향에 맞아야 지속할 수 있는거지 예를들어 누구에게는 디아 같은 게임이 목표도 아니고 재미도 없고 아무 의미 없는 경우일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자기가 어디에 집중해야할지도 탐구, 탐색을 해야하는데 해외에서 제대로 교육 과정이 꾸려진 나라들은 이 진로 탐색에만 몇 년을 집중적으로 소비케 합니다. 아예 학년 1년 동안 진로 탐색만 하고 아무것도 안하는 유럽국가도 있습니다.

자기 진로나 집중해야할 바를 못 찾은 이들도 있을 것인데 함부로 이야기할 사안이 아닙니다. 이런 경우도 직업 상담사, 진로 상담사 같은 전문가들을 만나서 상담하고 해결해야 하는 것이지 님처럼 인터넷에서 그런 사람들 보고 뭐가 맞다느니 옳다느니 하는 소리 다 아무 의미 없는 소리에요. 도움도 안되구요.
진로 설정에 문제가 있거나 하면 진로 상담을 받고 우울증이면 전문가를 찾아가면 되고 우울증과 ADHD 모두 약으로 굉장히 상태가 호전 될 수 있고 그러면 집중을 잘할 수 있어요. 뇌의 상태가 호전되거든요. 경험담 한번 찾아보세요. 유명 유튜버들 중에도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ADHD 심한 경우에는 그날 본인이 뭘 했는지도 기억을 잘못해요. 정신이 사방팔방으로 흩어진다고 합니다.

집중이 잘되야 내 목표를 뚜렷이 알 수 있고 길을 찾아서 노력하게 되는 것 입니다. 사람의 정신은 육체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개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처방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보통 사람의 집중력을 되찾게 된다고 합니다.
이 분 말씀에 동감하고 갑니다.....전문가 아닌 사람들이 이리저리 떠드는거야 쉽죠.
인생에서 뭔가 배워서 이야기하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그건 대부분 본인 인생에서나 통하는 이야기임.
아. 경계선 지능 장애 부분일 확률을 놓쳤네요.
그러면 이해를 못하는것을 이해할 수 있을듯.
경계선만이 아니라 각종 정서 피해, 트라우마, 우울증, 심한 스트레스, 불우한 가정환경 등등 원인은 정말 다양합니다. 왜 사람들은 기술적이나 의학적 육체적인 수술은 전문가 의견을 따라야 된다하면서 정신에 대한 부분은 그렇지 않은가 의문스럽습니다.

본인의 생각은 본인의 한정된 경험과 한정된 시야에 의한 폐쇄적인 결론일 뿐이란 거죠. 전문가들이 다양한 사례와 연구로 개인의 직관을 벗어나 정확한 진단과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는 것 입니다. 어떤 분야이건 말이죠. 사람들이 정신에 대해서는 얼마나 위험하게 접근하고 있는지 알 수 있죠. 사람의 정신이 얼마나 복잡하겠어요. 그 작동기제가요. 그걸 비전문가인 사람들이 이렇다 저렇다 잠깐 생각해서 떠들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ㅈ살자들이 많은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에 대한 문제를 느끼면 정신과를 가야 하는데 엄한 일반인들한테 고민을 상담하는데 별 도움이 안되고 귀에도 들어오지 않고... 아무 도움이 안되는 흔한 노력론 같은거나 본인 책망론만 듣고 끝나기에 내적 괴로움과 문제가 해결이 안되니까요.
재능도 타고 나는 것이고 "노력"이라는 것도 타고 나는 거 맞습니다.
삼라만상 무엇이든 한계치라는 건 있고 "노력"도 예외는 아니라는 거죠.
고통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간다? 말이야 쉽지. 독립운동가를 예로 들면
전부 이봉창, 윤봉길이 나온 건 아니쟎습니까? 뻔히 고생길이라는 거
알고 상하이로 간 사람들조차도 그 생활이 버거워서 독립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려한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그걸 부정하는 인간들은 지위든 직장이든 이미 무언가를 얻어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인생을 살고 있죠. 루리를 오래해 보셨으면
알텐데요? 루리에도 성공한 사람들 많다는 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이건 그저 성공한 자들의 자기자랑성 어록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인생경험에 의하면 지들이 한건 노력이라며 숭고하게 여기고 남이 한건 그것도 노력이냐며
깎아내리던 인간들도 있죠.
내 딸은 4년제 "대학교" 나왔고 너는 전문"대학" 나왔다며 무시하던
아줌마가 생각나네요. 그러는 지는 사장 조카라는 인맥빨로 들어온 주제에..

재능이든 노오력이든 사람은 결국 자기 팔자대로 사는 겁니다.
그리고 고민게는 극단적으로 말해서 존댓말하는 유게인데 저기가 고민을 털어놨다는 게..;

노력도 장르를 타거든요.
예를 들면 육체적인 노력 과 뭔가를 제작하는 노력은 다르죠
그래서 정확하다고는 모르겠는데... 노력도 재능이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본인이 정말 피나는 노력으로 이뤘는데.
결과만 본 사람들은 금손이니 재능이니 하면, 별로 안좋아할수가 있는거죠.
뭐 그것도 상대적으로 보이니 그럴수는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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