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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완의 인생질] 인터넷 줄이기 종료2023.06.14 PM 11:03
이번 인터넷 줄이기는 생존을 위한 것도 있지만
짤줍줍을 줄이면서 좀더 내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자
했건만, 지금 일하는 환경이 너무 힘들어서
알찬 시간은 커녕, 그저 수면시간 늘리고
서류작업만 늘어났다.
저저달부터 일용직 뒤통수에 내 몸만 아작나고
소장은 119도 부르지 않았다.
아픈 환자보다 일 못하는 일용직놈들에게
일당 꼬박꼬박 주면서
진짜 힘든 상황에서 주기로 한 주분 일당을
깍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순간, 바로 집에 가려고
했지만, 온몸이 땀에 절어있고, 왼쪽 종아리가
경련이 와서 숙소에서 대충 라면 끓여 먹고
씻고 세탁 한 뒤, 진통제 먹고 뻗었다가
종아리 경련에 깨어나서 지금까지 자지 못하니,
그저 씁쓸한 기분이 든다.
정당한 댓가도 받지 못하는데,
뭐하러 서류작업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제 좀 쉬어야겠다.
오늘 연세크림빵 첨 먹어봤다.
비싼 빵이라서 그런지, 맛있었다.
사치 좀 부려봤다.
댓글 : 4 개
- 도미너스
- 2023/06/14 PM 11:19
건강 잃으면 돈이 다 무슨 소용인지...
모쪼록 무탈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소장 새끼는 삼대가 고자나 되길...
모쪼록 무탈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소장 새끼는 삼대가 고자나 되길...
- 식완
- 2023/06/15 AM 07:45
이미 딸만 하나... 딸이 그림 잘 그려서 대학 갔다고 자랑하던데, 회사 때문에 손목뼈 아작나서 꿈을 잃어버린 나에게 참 무례하더군요.
- 피자집 사장놈
- 2023/06/14 PM 11:25
건강 잘 챙기세요.
저도 입한번 돌아가보니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간식 때리고 있네요 ㅠㅠ
저도 입한번 돌아가보니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간식 때리고 있네요 ㅠㅠ
- 식완
- 2023/06/15 AM 07:48
일용직보다 더 힘들게 일용직인데, 약속을 저버리는 것들에게 정나미 떨어지고 어제 오늘 토하고 나니, 속이 좀 편하네요. 갑자기 비싼 빵 먹어서 속이 놀란 것 같네요. 통증에 깨어나서 멍하게 누워 있다가 서류가방에다가 오바이트해서 다행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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