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정] 요새 드라마들 이러는 이유가 뭘까요?2020.03.24 PM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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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방에 TV가 있는데  어머니가 보러 오세요. 전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잠깐 쉴때 이따금씩 뒤돌아서 보는데요

요새 드라마들 보면 공통점이 있더군요.

 

 

1.죄다 배경이 재벌가임. 옛날드라마처럼 가난한 화가나  트럭운전사, 농부는 주인공으로 나오지 않음.

 

2. 남주는 20대에 벌써 한자리 차고 있음. 사장 아니면 본부장 직함을 달고 있거나  의사, 검사임. 그리고 죄다 꽃미남임.  여주는 신데렐라이고 늘  태생의 비밀을 갖고 있음.

 

3. 남녀주인공 혹은 주인공 집안 부모는 마치 사극처럼 서로 오글거리는 존대말을 함.

 

4.남자 서브캐릭터는  한심한 역할로 자주 나옴.  사기를 친다거나 가족들에게 무시를 당하며 살거나 등등..

 

5.여주를 괴롭히는 악녀캐릭터는 꼭 있음. 그리고 남주를 빼앗으려는 연적 관계도 겸함.

 

6.분명히 한국사람인데 외국이름을 갖고 있기도 함. 데니스? 테니스? 뭐라더라? 하여튼 최근 모 드라마에서 주구장창 여주한테 테니스 테니스 그럼.

 

7.드라마가 끝날때 꼭 흘러간 80,90년대 가요를 틀어줌.

 

8.여자캐릭터들, 특히 나이든 여캐들은 소리를 지르던지 울던지 하여튼 극성적인  고음을 자주 냄.

 

 

 

어느 드라마가 나와도 이런식으로 정형화되어 있던데  이유가 뭘까요?

댓글 : 14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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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4 PM 08:21
공중파 드라마는 주 시청자가 기성세대 중장년층 뿐이라 그런게 크죠.
젊은 세대한테는 케이블 종편 드라마가 메인스트림입니다.
나이 어린 사장,회장,재벌
꽃미남 세자,왕자,전하
여주는 천민,흙수저.
신데렐라 같은 스토리
10년전에도 저랬던거 같은데요.
20년전에도 저랬던거 같고...
  • BBom
  • 2020/03/24 PM 08:43
ㅋㅋ 북한에 사고로 떨어져도 북한 금수저 만나는데요 뭘.. ^^
출생의 비밀, 재벌가, 악녀, 착해빠진 주인공등은 뭐 맨날 쓰이는 소재니까요
늘 그랬습니다, 새삼스러울것도 없어요
저도 그래서 한국 드라마는 안보네요
과거엔 환상의 커플처럼 코믹 비중이 큰 로코를 좋아했는데
요즘엔 이런 작품도 드물고.. 박보영이 나왔던 tvN 드라마 2개는 진짜 재밌었는데
공중파 쪽은...... 태양의 후예 이런것도 걍 배우들 비주얼만 좋고 내용은..
제 인생 드라마는 주인공이 평범하게 생긴 우체국 직원...

탑여배우랑 엮여서 결국 결혼하니 신데렐라 스토리
같아 보이지만 전혀 다름
그바보 맞나요? ㅋㅋㅋㅋ 저두 재밌게 봤는데
공식에 충실히 따르는거죠
재벌 드라마가 나와야 일단 기본적으로 스폰이 붙습니다 가전이며 차며 전부 제작지원이 쉽게 붙죠 신데렐라 스토리야 워낙 전통의 시청률 보증수표이고 주 시청층이 여성이기때문에 특유의 공감문화가 나오죠 서민드라마를 표방했던 솔약국의 아들들이 사실은 누가봐도 의사 약사 금수저들 잔치인데 진짜 재벌이 안나온다는 이유로 서민드라마였죠
최근 10여년 사이에 공중파 드라마는 주 시청층이 전부 어르신들로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공중파에 구준표같은 드라마도 나왔지만, 요즘 공중파는 10~20대 컨텐츠가 없어졌죠.
10~20대 컨텐츠는 전부 cj 계열 채널로 넘어갔죠.
지상파 드라마는 그냥 쭉 이랬어요.
아침/일일(저녁)/주말 드라마는 항상 같은 패턴입니다.

늘 그랬습니다, (2)
안그랬었던적 없었어요
최근들어서 좀 줄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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