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잡담] 오늘의 진상 손님과 베스트 손님2021.06.23 PM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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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내내 본사 이벤트 때문에 어제까지 바쁘다가 오늘 좀 한가하네요.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데 밖에 나가면 정말 시원합니다.

 

 

 

 

우선 오늘..이 아니라 거의 오픈 이후 최고의 손님인 거 같습니다 ㅋㅋ

 

아까 포장 주문하신 분이 들어오셔서는 저보고 "사장님이세요?" 하시길래 "넹~" 했더니

 

공차를 주시더라구요? 늘 맛있게 먹고있다면서 감사하다고 주시더라구요. 제가 감사하죠 ㅜㅜ 

 

정말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오늘의 진상 =ㅅ=...

 

오픈 초창기에는 낮엔 주문이 잘 안들어와서 보통 재료준비하고 저녁을 대비하는데,

 

최근엔 낮에도 주문이 꽤나 들어옵니다. 오늘 출근하자마자 띵동띵동 주문이 들어와서

 

부랴부랴 맹글어서 대행 보낼까 하다가 멀지 않고 다음 주문도 없어서 제가 갔습니다.

 

 

 

 

오피스텔이었는데 벨을 아무리 눌러도 안나오고 전화도 안받고.

 

환장하겠더군요. 경비실 호출해도 응답이 없어서 어쩌나 하는데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주문한 손님이었습니다. 손님 이야기가.. 주소를 잘못적었다더군요. 

 

 

 

순간 좀 짜증이 났지만..

 

그래서 주소가 어디냐고 했더니 알려준 주소가 무려 6키로나 떨어져 있는 아예 다른 동이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앵간하면 갖다드리겠는데 너무 멀어서 힘들 거 같다고 하였더니.. 그럼 주문한 거 

 

어쩌냐면서.. 환불 해달라더군요 ㅋㅋㅋㅋㅋ 

 

 

 

 

음식이 이미 나와있고 배달까지 와있는데 환불은 좀 힘들다 하였더니,

 

그러면 추가금을 줄테니까 와달라더군요. 에효... 더 실랑이 하기가 싫어서 일단 갖다드린다하고 갔습니다.

 

갔는데 뭐 죄송하단 말도 없고 그냥 음식을 받더라구요. 전화상으론 추가금 이야기하더니 막상 만나서는 

 

추가금 이야기도 안하길래 제가 먼저 이야기했습니다.

 

 

 

 

마침 내가 배달을 왔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지 배달대행이었으면 안갔거나 추가금이 엄청 났을 거라고.

 

그리고 마침 내가 온거니까 추가금은 괜찮다. 나중에 시간나면 리뷰나 하나 써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꾸벅 하고 들어가더군요.

 

별 일 아닐 수 있는데 솔직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다만 저러고 나서 기분 나빠있는데 베스트 손님이 오셔서 공차를 주셨기 때문에

 

지금은 기분이 좋습니다 ㅋㅋㅋㅋ 배달을 하시거나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동을 넘어서 6키로를

 

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신호도 많고 또 모르는 길이니까요. 직선으로 그냥 6키로 달리면야 금방 가지만..

 

배달로 가는 거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죠. 시간도 엄청 걸리구요. 

 

 

 

 

저런 경우가 아주 간혹 생기는데,

 

지금까진 다행히도 제가 배달 갔을 때만 저런 문제가 생겨서 전부 제가 갖다드리긴했지만..

 

배달대행이 갔는데 저러면 정말 답없죠. 추가금 만 원 씩 쥐어줘가며 갖다줘야됩니다. 그 돈을 또

 

손님에게 받기도 그래요. 그래서 그냥 됐다고. 리뷰나 써달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쓴 새ㄲ가 한 명도 없어요 ㅋㅋ

 

어휴 이기적인 넘들.. ㅜㅜ

 

 

 

 

 

 

 

댓글 : 18 개
1키로만 넘어도 주문하기 좀 그렇던데 6키로 ㄷㄷㄷ
주소를 딴데 저장해놓은 모양이더군요 ㅋㅋ
6키로면 상당한데;;
엄청납니다 정말. 스쿠터라 망정이었지..
어플주문하면 다른곳에서 먹고 주소가 저장 되다보니 신경안쓰면 저렇게 되는것 같음
맞아요. 이런 경우가 꽤 자주 있습니다. 이번엔 거리가 좀 멀긴 했지만..
서울에서 6키로면 왕복12키로
배달 시간 ㅎㄷㄷ 할꺼 같은데,,
지역이 어디신데 6키로를,,,
수원입니다 ㅋㅋ 그 잘못된 주소도 같은 수원인데 네비 찍으니 6.2키로인가 나오더군요 ㄷㄷㄷㄷ
진짜 저런 연놈들 배달 못시켜먹게 못막나...
막을 순 없고 그냥... 강하게 대응하던가 그럴 거 아니면 뭐 그냥 해주는 수 밖에 없죠. 저러고 리뷰라도 하나 써주면 참 다행인데 그마저도 안해줍니다.
배달어플은 진상 블랙리스트 제도 만들어야 합니다
사실 걍 생까고 원칙대로 해도 상관은 없어요. 위와 같은 경우 안갖다주고 환불 안해줘도 괜찮습니다. 손님이 리뷰 거지같이 달겠지만 요즘엔 배민이든 요기요든 뭐든 연락하면 사실관계 확인해서 점주 잘못 없으면 리뷰 없애주고 다 해주더군요~
와 나라면 민망해서 갖다달라는 말 못함;;;;;;;;;;;;;;;;;;;;;;;;;
갖다달라는 말은 뭐 해볼법한데 환불해달라는게 전 좀 더 어이가 없었어요~
배달지 실수는 잊을만하면 자주있어서 골치아프죠.
저도 가끔 겪는 일입니다. 근데 보통 거리가 크게 차이가 안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 Nata
  • 2021/06/23 PM 08:58
글만 봐도 스트레스받네요.. 아오 ㅋㅋㅋ 직장에서 배달해놓고 주소지는 집..전화도 안받아 문자도안받아 알고보니 직장이 강남역쪽..갖다달라는데 이게 뭔소린래하고( 배달비만 3만얼마 나오던디요..)거절 배달 초기라 전액환불했었는데 그때 생각나네여
아오 ㅋㅋㅋ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전 그나마 제가 배달을 가서 어찌되었든 해결은 했네요 시간이 아깝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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