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왜 한국 요리는 외국에서 인기가 없을까2014.09.01 PM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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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은 한국민들의 자부심을 지탱해왔다. 일부 한국인은 자비를 들여 미국의 주요 신문에 한식 광고를 게재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한국음식은 음식 평론가들에게 낮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은 것일까. 뉴욕에 있는 한식 레스토랑 "단지"의 오너 셰프 후니 김씨는 서울의 한국 음식점들 최대의 문제는 요리사가 소유한 점포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단지"은 미슐랭 스타를 받은 몇 안되는 한국 음식점 중 하나이다. 김씨에 따르면 가족 중심 경영을 하는 한국 음식점 대부분은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조리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거기에 요리사 자신의 소스를 창작하는 요리사는 없다.

김씨는 최근 인터뷰에서 "오너셰프 가게라면" 흔한 재료로도 "개성을 추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요리 오디션 리얼리티 쇼의 한국판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 3에서 심사위원을 맡는다. 김씨는 프랑스의 '다이넬'과 일식 '마사'라는 뉴욕의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수업을 받아, 식재료 판별의 중요성을 배웠다.

김씨에 따르면 한국 요리계는 신선한 재료보다 소스를 더 중시하는 경우가 많다. 소스는 고기와 쌀, 수프를 포함한 거의 모든 메뉴에 사용된다.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한국 요리하면 매운 소스를 떠올린다. (후략)

http://jp.wsj.com/article/SB100014240527023042338045794625004651182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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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국의 가정식 스타일이 나쁜건 아니지만, 딱히 레시피나 형식이 없는 요리 순서도 그렇고 딱히 디저트는 아예 떠올릴만한 것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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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매운 맛 뿐이라면 그냥 안 먹고 싶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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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고 비위생적인 이미지가 많아서 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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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시뻘건 요리들이니까. 또 색은 둘째치더라도 전혀 비주얼적으로 맛있어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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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분위기> 화제성> 맛> 가격> 위생> 품질> 신용

오른쪽부터 하나씩 발전해나가야 되는데 첫번째부터 아웃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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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한식이라는 정의가 애매하다. 그리고 한국 국내의 호텔부터 한식 레스토랑을 빠짐없이 만들고
그걸 한국에서 번성시킨 이후에 외국으로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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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장인의 대접이 형편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요리사는 일종의 장인이야. 꾸준히 수행을 쌓은 사람이 잘할 수 밖에 없지.

그런데 한국 배우 윤손하가 일본 방송에서 "소바 가게에 가니까 정말 소바 밖에 안 팔더라. 한국 식당에 가면 뭐든 다 있는데. 소바 밖에 안 만드는건 좀 바보같다" 하고 말하는 것만 봐도 그래.

하나의 일을 철저히 추구하는걸 바보 취급하는 국민성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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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한국의 기초 기술력이 성장하지 않는 것도 어찌보면 필연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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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가족에서 대대로 경영하는 음식점」이라고 해봐야 대부분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한국인이 음식점 마케팅 일선에 등장하지.

장사를 해서 돈을 벌면 아이들을 요리사로 키우는게 아니라 그냥 화이트 칼라로 키우고, 그 이후에 더 장사가 되면 그제서야 손자에게 꿈을 투영하고.

만약 가족 대대로 진짜 삼대째 요리에 전념한 음식점이 있다면 아마 그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음식점이라고 해도 좋은 정도.



http://newkoman.mireene.com/tt/4331
번역 출처
댓글 : 14 개
  • KTL
  • 2014/09/01 PM 04:34
우리나라는 자신이 음식으로 성공했고 아무리 비싼 요리를 만드는 요리사라도
그것을 자식에게 전수하기 보다는 자기가 번 돈으로 공부를 시켜서
비싼 요리를 돈 주고 사 먹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하죠.
레시피화 시키기가 어려워요
2ch...
24번 52번은 틀린말은 아니네요.
24, 52때문이기도 하고

우리나라가 아닌 대부분의 '요리'라는 것은 기름지게 만들어서 먹는데 감칠맛만을 가지고 승부하다보니 요리라는 느낌을 갖지 못하는 것도 한 몫하는듯 합니다.
그래사 저 글이 어디서 퍼온 글임?ㅋㅋㅋ
아니 일단 모르는 외국인이 보기에 개혐인 김치랑 비빔밥만 주구장창 밀고나가서
갈비찜이라든지 너비아니 같은거로 밀어야지
정통한식집.... 비쌈
외국까지 갈 것도 없이 요즘 한국 젊은세대도 한식 극혐극혐 거림.
이러니 저러니해도 나한텐 한식이 킹왕짱
잘먹는 사람은 잘먹는데..
제 생각은 그냥 맛이 강렬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오늘 초밥 먹었는게 맛이 밍밍한 느낌이더라고요.. 미국에서 말이죠.. 비주얼도 솔직히 우리가 봤을땐 킹왕짱이지만 외국인이 봤을땐 극혐일수도 있는게 많아서요... 뭐 아무튼 전 한식이 짱입니다!!
역사의 문제도 있습니다. 일본은 도쿠가와 막부 이후 상업국가의 길을 걸었고 잉여상품을 판매하는 상업이 활발해지면서 외식을 하는 식당과 술집이 발달할 토대가 쌓였지만 우리나라는 조선 후반기까지 농업기반의 국가였기 때문에 자급자족이 거의 대부분이라, 주막과 여숙 외에는 외식을 할 장소가 없었고 대상자도 보부상 등에 국한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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