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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염장 이야기에 맞불 놓기2012.12.14 PM 12:13
아쉽게도 카톡 내용은 딱히 저장해둔게 없어서, 그냥 생각나는 여친과의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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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 지하철
금요일 저녁 때 급행 타고 올라가는데, 퇴근 시간과 겹쳐서 사람이 꽉꽉 차있었음.
그래서 문과 좌석 사이의 좁은 공간에 둘이 서있었는데, 여친이 등을 기댈 수 있게 안쪽으로 들어가고 내가 바깥쪽에 서있었음. 팔도 좌석 양 끝에 있는 봉과 벽을 한쪽씩 짚고 있었음.
그런데 너무 사람이 밀려 들어와서 지하철은 찜통에, 여친 불편하지 말라고 최대한 몸으로 버텨서 있었음.
나름 표정도 온화하게 유지하며 있었지만, 아무래도 여친도 내가 버티고 있다는 걸 느꼈나 봄.
갑자기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더니 갑자기 팔로 몸통을 둘러서 안아버림.
덕분에 버티다가 공간이 비어서 내 몸은 편안해 졌는데, 민망함.
여친은 내 어깨에 얼굴 묻고 가리고 있음.
나는 팔을 봉과 벽에 대고 있는채로 감.
그렇게 한 급행 세 정거장 정도 갔음. 쪽팔리기도 했고, 남성 생리 현상으로 좀 민망했음.
물론 진도는 다 나갔었고, 여친도 남자가 원래 그렇단 걸 알았기 때문에 신경 안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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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해결은 안 해주고 그냥 저녁 먹고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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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금 생각나는 건 이거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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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많은데 갑자기 생각하려니 생각이 안남.
댓글 : 7 개
- 人修羅
- 2012/12/14 PM 12:20
미괄식 구성
- 人修羅
- 2012/12/14 PM 12:21
원래 염장은 생각날때 적어줘야해여ㅋㅋ
- semi oduk!!!
- 2012/12/14 PM 12:23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kongko99&num=4195
- 마이피 루시스
- 2012/12/14 PM 12: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ion-life
- 2012/12/14 PM 12:35
아오 여친 배려해준다고 다른사람들에게 저도 폐끼치고 싶습니다...(응?)
- 우작
- 2012/12/14 PM 12:50
해결을 해줘야....
- 철매용사
- 2012/12/14 PM 12:50
물론 해결은 안 해주고 그냥 저녁 먹고 헤어짐.
물론 해결은 안 해주고 그냥 저녁 먹고 헤어짐.
물론 해결은 안 해주고 그냥 저녁 먹고 헤어짐.
물론 해결은 안 해주고 그냥 저녁 먹고 헤어짐.
물론 해결은 안 해주고 그냥 저녁 먹고 헤어짐.
물론 해결은 안 해주고 그냥 저녁 먹고 헤어짐.
물론 해결은 안 해주고 그냥 저녁 먹고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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