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iOS 7 GM 사용기2013.09.11 PM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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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일어나서 출근하기 바빠서 못 올리고,
회사에 가자마자 일단 4s GM 받고 아이튠즈를 설치했습니다.


혹시라도 자료 날려 먹을까봐 자동동기화는 해제해놨고, 일단 회사 컴에 백업을 한 번 한 뒤에
쉬프트 + 업데이트로 올렸습니다.
몇몇 분들은 자료 날리거나 먹통이 된다는 경우도 있었는데 전 깔끔하게 올라갔네요.

카톡 대화 내용이나 문자 메시지 내역, 전화번호부 모두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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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퍼포먼스 면에선 크게 신경쓰일 정도로 버벅이진 않습니다.
최초 설치 땐 사파리가 느려졌고, 어플 구동이 늦었습니다. 근데 한 2시간 정도 지나니 사파리도 다시 빠릿해졌고
어플 구동도 좋아졌습니다.

속도면에선 iOS 6보다 느려진 건 맞지만 4s의 성능 안에서 버틸 수 있을 정도네요.



1. 헬로우, 천지인


천지인 자판은 이전 피처폰 때 이후 거의 3년인가 4년만에 쓰게 되었네요.
아직 익숙치 않아서 빠르진 않지만, 차후 한 손으로 자판을 쳐야 할 때가 되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현재는 키보드 자판에 이미 익숙해져 있지만 기능이 늘어나면 언젠가 써먹을 일이 생기니까요.




2. 사파리는 만족.


사파리는 스크롤을 내리면 상단의 주소창과(이건 이전에도 없어졌었죠) 하단의 컨트롤 창이 사라집니다.
이 상태에서 스크롤을 조금 올리거나 혹은 상단의 간략 주소창을 건드리면 컨트롤 창이 다시 나오죠.
.
.
.
근데 하단 컨트롤 창은 제 경우 주로 이전 페이지 키를 자주 쓰는데, iOS 7 부턴 사파리 왼쪽 끝을 잡고 오른쪽으로 손가락을 옮기면
이전 창으로 가게 됩니다.

의외로 하단 컨트롤 키를 쓸 일이 없어지더라고요.

그리고 수첩함처럼 정렬되는 탭들을 좋더라고요. 특히 탭 순서를 바꿀 수 있는 점이 좋네요.
아이패드의 경우엔 탭 순서를 변경할 수 있었지만, 아이폰은 안 되었거든요. (내가 모르는 건가?)



3. 그래픽 효과는 뛰어남. 락화면 해제는 조금 아쉽.


그래픽 효과는 뛰어납니다. 깔끔하고 예쁘고.... 그리고 너무 복잡하지 않아서 너무 어지럽지도 않고요.


락화면 해제가 아쉬운건, 순전 제 손이 작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에서 아이폰을 선호하기도 하지만요.

제 손은 여성 손보다 작은 편이고 손가락도 짧은데요.
그래서 이번에 바뀐 패스워드 입력 부분이 올라간 거에 대해선
이전보다 엄지손가락을 더 높게 움직여야 하네요.

물론 닿습니다. 근데 지금까지 쓰던 버릇이 있어서 좀 더 익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겠네요.



4. 전화기라는 것에 충실한 업데이트



특히 전화번호부, 전화 관련 메뉴, 메시지 어플의 비쥬얼 등
전화란 기능에 충실한 업데이트였습니다. 어느 스마트폰이던 스마트하더라도 폰 기능엔 충실해야 하죠.
그런 면에서 아이폰은 세부 기능에 대해서 외부 어플 연동이 안되다 보니 부실한 면이 있었는데요.
이번 iOS 7을 통해 전화기 기능 자체로는 이제 충분하단 생각이 듭니다.



5. 컨트롤 센터는 편하다. 알림센터의 날씨는 위치 정보를 한 번 껏다가 켜보기



하단에서 올려서 쓰는 컨트롤 센터는 지금까지 아이폰 유저들에게 가장 필요했던 기능 중 하나라고 봅니다.
전 블루투스를 쓰고 종종 와이파이 지옥에 갇히면 와이파이 설정을 끄곤 했거든요.
그때마다 설정 들어가기 귀찮아서 아예 멀티태스킹 리스트 중 설정은 절대로 안 끄고 지냈습니다.
이젠 설정을 보내줘도 될 것 같네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나 초기 설정만 잡아주면
그 후론 끄고 켜는 것만으로 접속이 되니까요. 편합니다.



그리고 알림센터의 경우엔 이전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담으려는 거 같네요. 폰트가 좀 크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알림센터의 날씨의 경우엔 GM을 올리고 안 잡히기에 날씨 어플을 한 번 들어갔다 나와도 보고 하다가
위치 정보에서 날씨 위치정보 허용을 한 번 껏다가 켜니까 알림센터에 제대로 잡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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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리디자인이라는 게 어울릴 정도로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는 디자인으로 돌아온 iOS입니다.
특출난 기능은 솔직히 많이 없는 것 같고 기존 기능의 업그레이드 정도지만
(특출나다고 하면 카메라와 컨트롤 센터 정도)

단순 업그레이드가 아닌 대격변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하나하나에 놀라기 바쁩니다.
어플 충돌도 제가 쓰는 것 중에선 없다고 보이고, 이번 업글이 맘에 드네요.


락스크린 화면을 지금까지 마리오를 썼는데, 새로 바뀐 락스크린에 맞는 걸 하나 구해봐야 겠네요.
홈스크린도 이전엔 청사진 홈스크린을 썼었는데, (도면 같은 느낌)
역시 좀 깔끔한 거 하나 찾아봐야 겠고요. ㅋㅋㅋ

댓글 : 3 개
idud가 뭔지 몰라서 날림 ㅋ
  • NISS
  • 2013/09/11 PM 05:12
아 올리고 싶긴한데 영 불안해서 기다릴까 말까 매우 고민되네요. 운이 안따라줘서
천지인은 지원 해주면서 왜 나랏글은 안해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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