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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나의 카페인 맛을 조금만 보아라!2020.05.29 PM 01:40
작년 가을쯤 집 앞에 스타벅스가 생긴 이후로, 출근 때와 퇴근 때마다 한 잔씩 사서 마시고 있습니다.
그 전부터 커피는 카누나 일반적인 아메리카노를 항상, 엄청 마셔왔었고, 믹스 커피는 살 찔까봐 안 마시는 편입니다.
스타벅스 커피가 더 맛있다던가 하는 것보다는 걍 드라이브스루가 너무 편해서 가고 있죠. 미리 어플로 주문하고 차로 쓱 가서 가져오면 30초도 안 걸립니다.
항상 마시는 커피는 '오늘의 커피'입니다.
이 커피가 다른 메뉴보다 특출나게 맛있거나 한 건 아니고, 만드는 특성 상 케바케로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죠.
맛도 솔직히 아메리카노보다 신맛이 강한 것 외에는 단 하나 빼고 큰 차이를 못 느낍니다.
그런데 그 단 하나의 차이가, 역대급 카페인 함유량.
톨 사이즈 기준 카페인 260mg(스타벅스 커피 정보 기준)이라는 스누피 커피 뺨치는 카페인의 각성 효과로
아침에 꾸벅꾸벅 졸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게임하고 싶은데 졸려서 자는 걸 방지하게 됩니다.
하나 이해가 안되는 점은 아이스 커피(아이스 아메리카노하고 다릅니다) 메뉴도 보면 오늘의 커피와 동일한 드립을 쓰고 얼음을 넣는 건데,
얘는 같은 톨 사이즈인데 카페인 140mg으로 하향된다는 거.
그래서 아침에는 여름에도 뜨거운 커피를 후후 불면서 마시고 있네요.
위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케바케가 있는데, 오늘의커피는 따로 기계로 드립해서 만들어놨다가 물에 타는 방식입니다.
근데 이 드립액을 1시간마다 폐기하기 때문에 기존에 만든 드립이 없으면 주문 받고 그때 다시 드립을 합니다. 한 5분 이상 걸리는 거 같더군요.
같은 이유로 커피맛이 1~2시간 지나면 금방 변질되기 때문에 기왕이면 받고 나서 빨리 드시는 게 좋아요.
전 휴대폰 사이렌 오더로 한 3분 전쯤에 미리 주문 걸어 놓고 갑니다.
졸음이 많으신 분들 중 스타벅스가 가까운 거리에 있다면 오늘의 커피 마셔보세요. 가격도 스벅 메뉴 중에서는 에스프레소 빼고 가장 저렴합니다.
- 보반
- 2020/05/29 PM 01:51
카페인 양 엄청나네요!
전 카페인에 민감한 몸이라 오늘의 커피를 멀리해야겠습니다 ㅜㅜ
산미 때문에 즐겨마셨는데 말이져 ㅠㅠ
- O북극베어O
- 2020/05/29 PM 01:59
얼음 때문인지 산도는 좀 줄지만 그래도 맛은 비슷합니다. ㅋ
- 상큼더덕
- 2020/05/29 PM 01:56
- O북극베어O
- 2020/05/29 PM 02:02
- Mr.고스트
- 2020/05/29 PM 01:57
- O북극베어O
- 2020/05/29 PM 02:02
- 루리웹-467743789865
- 2020/05/29 PM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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