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코로나19가 가져온 인식들2020.08.17 PM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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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진국은 생각보다 똑똑한 사람들로만 이뤄져 있지 않다.

 

 해외여행 몇 번 갔다오면서 느낀건데, 한 번은 호주에서 급하게 달러를 호주달러로 소액환전 할 일이 생겼었는데

호텔 로비의 접수담당자가 곱하기 나누기 더하기를 제대로 못해서 환전하는데 20분 넘게 걸렸었음.

 

 그리고 음식점이나 어디가서 결재할 때마다 현금을 내밀면 거스름돈 나올 때까지 한참 걸림.

아시아인 지나가면 욕하는 건 다반사에 웬만한 화장실은 더럽고 '사용한 주사기 수거함(마약용)' 같은게 있음.


 그러니까 그 나라들이 시스템적으론 좋은 점이 많은데, 그 나라 사람은 생각 외로 똑똑하지 않음. 

특히나 호주나 미국 같은 영어권 사람들은 걍 영어만 할 줄 안단 것만으로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

 

 외국여행 갔다올 때마다 제 기준으로는, 관광이나 풍경, 특색있는 먹거리 말고는 우리나라보다 나은 점을 찾을 수 없었음.

진짜 전체적인 교육 수준은 우리나라가 과하다 할 정도로 사람들이 똑똑함.

 

 

2. 생각 외로 집에서 업무할 수 있다.

 

 

 안 그런 직종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지금까지의 '일한다'라는 개념이 재정립됨.

왜 회사에서 일해야해?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떤 식으로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증명됨.

 

- 대학 수업을 어떻게 온라인으로 해? => 가능함

- 회사 업무를 어떻게 집에서 해? => 가능함

- 임원 회의를 어떻게 안 모이고 해? => 가능함

- 일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해놓고 해야지. => 업무효율과 시간대는 상관 없음

 

 현재 한국의 IT 수준으로 못할 일이 없어졌고, 그로 인해서 사무실이란 개념과 근무 시간이라는 개념이 꽤 많이 바뀜.

앞으로는 실력있는 전문가가 자택에서 어려 직장의 업무들을 처리한다거나, 유연근무 형식으로 내가 해놓은 결과물을

NAS나 웹하드 등으로 공유하며 자유로운 시간대에 일하는 것이 정착될 것 같음.

 

 

 

3. 종교는 아무 것도 해결해주지 않는다.

 

 그 이전까지는 종교란 게 사회적 안식, 종교인끼리의 네트워크망(의외로 이런 쪽으로 취업이나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봉사활동 등으로 그렇게 나쁜 인식까진 아니었다.

 

 걍 나한테 직접적인 피해만 안준다면야....

종교란 게 개인적인 레크리에이션이나 주말 소일거리 정도로 가질 수 있겠거니 정도.

내 주변의 기독교인들 몇몇도 좋은 사람들이고 딱히 남에게 피해 주는 일도 없었으니.

 

 

 근데 신천지의 잽과 빤스목사의 어퍼컷으로, 종교가 사회구성원으로써 존재해야하는 이유를 찾기가 어려워졌음.

이쯤되면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사람이라고 낙인 찍혔다는 느낌.

 

 또한 결정적으로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해결하고 의료인들이 해결하고 

정부 공무원들이 그것을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줬지만, 종교는 그 어느 하나도 보여주지 못했단 거.

 

 기도가 그 어떤 해결책도 되지 않는다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줬기에, 

과연 앞으로 종교를 가진다는 개념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해짐.

 

 

 

댓글 : 8 개
앞으로 기독교 믿는다하면 안좋은 눈초리부터 갈듯..
종교, 클럽 은 이젠 빠질 수 없게 되었죠
클럽은 통제라도 되지

종교는 . . . .
클럽 도 따지고 보면 암암리 에 몰래 열거나 일반 식당 변형 해서 한 사례들 많아서 전부 통제 가 안되었던걸로 기억 하네요...종교 랑 도 큰 차이 는 없었다고 봅니다
개독교 = 쓸데없는 ㅂㅅ짓 아무리 잘처줘도 고약한 악취미 이하임
일반적인 무종교 기준 암덩이임
한 가지 확실한건 대한민국에서 기독교는 이미지 조져놔서
회복하기 힘들듯
높은 확율로 대형교회들 속에는 중소교회나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수확을 위해서 대형교회를 같이 다니며 포섭 활동을 하는경우가 매우 많다.
지금은 기독교 전체를 타겟으로 하기보다 기독교 내부에서사랑제일교회만 이단으로 낙인 찍도록 유도 하는것이 좋아보인다
1번에 대해서는 막상 가서 살아보니 개념의 차이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계산 잘못하는 사람도 있고 우리 기준의 당연한 상식이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다만 대학교 강의를 들어보면 확연히 다릅니다. 눈치만 보고 무슨 주제가 나와도 질문도 없는 학생들, 주제에 대해 올바른 토론을 말싸움으로 생각하는 부분 등 그런 부분에서는 주요 선진국들이 낫더라구요.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는 부분이 발달하다보니 거기서 얻어지는 것도 많구요. 교육에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냐의 차이지 똑똑하다 멍청하다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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