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스포 다수)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후기2021.03.21 AM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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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심지어 이전의 저스티스리그 극장판 뿐만이 아니라

 슈대배까지 다시 선녀처럼 보일 정도로 정리가 잘 된 영화네요.

 아쉬운 점은 조스 웨던 버젼을 안 보고 이걸 처음부터 봤다면 더 좋았을 걸 합니다.


 

2. 근데 한 편으로 워너가 재편집을 요구한 것도 이해가 가는게,

 4시간 가까운 영화를 2시간으로 줄이면 망작이라도 최소한 돈은 두 배 더 벌 수 있었을테니까요.

 

 

3. 만약 지금 잭스나이더 버전에서 재촬영한 나이트메어 씬(15분) 정도를 제외하고

 기존 목표치가 3시간 45분 정도라고 봤을 때, 아무리 잭 스나 본인이 편집해도 3시간 15분은 나왔을 거 같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수익을 생각해야하는 입장에선 숫자만 보고 1시간 50분으로 줄였으면 했겟죠.

 

 물론 작품성은 판단 안 했을 겁니다. 원래 내부 시사회란 것 자체가 영화이 재미보다는 

 감독에게 추가 지시를 해서 수익을 판단하는 자리니까요.

 

 

4. 나이트메어 씬을 굳이 재촬영까지 하면서 넣은 걸 보고 최소한 잭 스나이더가 가진 DC확장유니버스에 대한 애정이

  정말로 깊었단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재편집은 잭 스나이더 스스로 DC팬들을 위한 애정을 드러낸 결과물이었어요.

 한 때는 슈퍼맨 빼고 나머지 캐릭터에게 애정 없는 거 같단 평도 들었을 텐데, 이번에 전부 만회했네요.


 

5. 이번 재촬영이 더 의미 깊은 건, 배우들이나 내부 연출진들도 응원했고 팬들도 그에 응해서 노력했단 겁니다.

  우리고 절대 팬들을 실망 시키지 않았죠. 영화사 전무후무한 사건이었던 것 같아요.

 

 

6. 지금도 몇몇 씬들은 너무 제 맘에 쏙 들어서 다시 골라서 보고 있어요.

  특히나 사이보그와 플래쉬가 나오는 장면은 배우들의 연기부터 감독의 연출, 대사까지 전부 맘에 드네요.

 

 

7. 나이트메어 씬을 토대로 잭 스나이더는 앞으로의 DC 확장 유니버스의 미래를 확고히 설정해둔 것 같네요.

  앞으로 미래에 나올 영화들은 절대로 잭 스나이더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니 워너는 잭 스나이더 유니버스를 다시 구축 시켰음 해요. 이제 4시간 짜리도 돈이 된다는 걸 알았을 테니까요.


 



댓글 : 6 개
아쉽지만 스나이더 버전의 설정은 쓰이지 않을 것 같네요.

슈퍼맨이 리부트 되냐마냐 하는 중이라...
만약 이번 잭스나 버젼이 나오기 전이야 리부트가 진행될 수 있었겠지만,
과연 이걸 보고 리부트된 슈퍼맨을 팬들이 보러갈지 모르겠어요.
지금와서 슈퍼맨을 리부트 한다면 진짜로 팬들 다 버리겠단 식이 될테니까요.

그래서 워너가 다시 정신차리고 제발 철회했음 좋겠네요.
그냥 똥이어도 이쁜똥이길~ 이랬는데
이렇게 쩔게 나올줄이야...
이쁜똥이 아니라
황금알이 나왔습니다
워너가 거위배를 갈랐는데 다시 꼬메묶어서 살려야 될텐데
ㅂㅅ들 하는짓보면...
보면서 아쉬운건 몇몇 설정이 솔로영화랑 달라서 뭐지?? 하고 보면서도
전체그림을 얼마나 크게 그린거였지??? 하면서 우어~하고 보게 되더라구요
자레드 조커 나온게 좋더라구요
어른일에 어린로빈을 보낸것에 대해 토론하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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