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수영 강습 신청하기 빡세네2023.04.24 AM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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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달 전 행복주택으로 이사한 후 월세 및 관리비 지출이 105만원에서 30만원대로 급격히 낮아지고

그로인해 삶의 질이 윤택해진 상황에서 배달음식 지출이 늘어나면서 살이 찌고 있습니다.


 제가 초-고딩 때까지 한 운동은 수영과 테니스, 합기도인데 그 중 수영은 계속 다시 해보고 싶었으나 못했던 거라서

다시 해보자는 생각에 동네 시립 스포츠센터 자유수영 몇 번 가봤는데


 분명 초딩 때 2년 배운 수영 실력이 근 20년만에 초기화되어서 접영, 배영은 아예 물에 뜨는 법을 까먹어서 가라앉고

자유형도 호흡하는 감을 잃어서 25m 트랙에서 20m 쯤 가면 호흡 딸려서 멈추는 신세입니다.


 아무래도 다시 배워보자란 생각에 안내 테스크에 문의했더니 홈페이지에서 24일 10시부터 접수 받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심기 일전하고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새벽 월수금 기초반 등록하려고 했는데

10시에 접속해서 잔여인원수 10명 있는거 보고 '의외로 많네' 란 생각에 20초 정도 화장실 갔다 온 사이에 마감.....


 신청접수하고 화장실 갈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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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살펴보니 12시간 내 결재 안하면 자동취소 된다는 걸 보고 저녁 10시에 다시 접속.

콘서트 예매하는 것처럼 새로고침 짤짤히 해서 6시반과 7시반 각각 한 자리 예약 걸어놨고

출근시간 감안해서 여유롭게 6시반으로 결정하고 결재했네요.


 공공 스포츠센터라서 월 5만원에 싸게 강습 받을 수 있고 평일 자유수영도 4천원이라 엄청 저렴.


 그 외에도 자유수영 시간도 많고 평일에 몇 번 가보니 사람도 몇 명 없는데다 가격도 50분에 4천원 정도라서

월수금 강습+화목토 자유수영으로 일요일 빼고 50분씩 꼬박꼬박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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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자유수영으로 지난 주 목,금,토, 3일 연속 저녁수영으로 공복으로 50분씩 해봤더니 1.5kg 빠짐.

그리고 집에가면 밥 먹고 씻고 11시면 지쳐서 꿀잠 들어감.

무엇보다 근육통에 시달리지만 그래도 인바디하면 골격근 수치 올라가고 체지방은 바로 내려가니 할만한 것 같습니다..



 공공 수영장이 다 그런진 몰라도 제가 가는 곳은 래쉬가드 착용 가능이라서

다행히 배와 가슴털은 민소매 래쉬가드로 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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