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여자" "여" 아는표현이 이상하네요2017.04.03 AM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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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그지같은...

댓글 : 10 개
ㄷㄷㄷ
생각해보면 학생(여학생 남학생), 기사(기사, 여기사), 경찰(경찰, 여경), 형사(형사, 여형사) 소방관(소방관) 이런식으로 남자들이 해오던 극한 직업일 경우 특수하게 여성이 하게되면 여를 붙여 판단하지만 그냥 양성다 하는 일일 경우 통칭으로 부르게된거 같음.
근데 범죄자의 경우는...... 도둑(도둑, 여도둑) 이라고 안부르고 강도, 살인자등도 여살인자. 여강도 라고는 안부르지않나? 이번건은 진짜 댓글 억지 맞는거같음. 그러다보니 뒤에다 붙여 지칭하는 경우가 발생.. 강도녀, 살인남 등등 뒤에다 붙이는 경우는 서로 특정 대상 지칭하려고 일부러 그러는거.
참 쓰레기 같은 생각이긴 한데 이 사건 처음 접했을때
'여자라서 죽었다'랑 매치가 되면서 '여자라서 죽였다' 가 생각나긴 하더라구요. 그야말로 여혐적인 생각이죠...

머랄까 메갈로돈들 때문에 연상작용이 된건데 언어는 여혐을 하고 있게 되는구나 싶어서 되게 씁슬했었습니다.
뉴스는 대채로 성별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제가 볼 때도 지역, 나이, 성, 성별이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될 때도 종종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예전엔 김모씨였다면 지금은 A씨라고 하는 식으로 바뀌었죠.

그리고 확실히 남자일 때는 안그런데 여자일때만 여자라고 굳이 표기하는 경우들도 확실히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남성인 정치인은 그냥 정치인이라고 하는데 여성이면 '여성 정치인'이라고 하지요. 아니면 그냥 작가라고 해도 될탠데 굳이 '여류 작가'라고 하는것 처럼 여성일 때만 성별을 강조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것은 좀 지양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들 논리라면 여자라고 안하면 내용도 안보고 여성혐오로 몰고가서 남자가 죽였다고 할거니까..
인터넷 매체는 워딩당 클릭수 효과를 느낄 수 있죠

본인도 비슷한 일하는데 확실히 대중이 '더'클릭하는 워딩이 있습니다
강력범죄의 디폴트를 남자로 본 남혐인거 같은데요.
미친것들. 아아~ 아침부터 항암제가 필요하다..
되려 여자라는 말을 안 붙였을 때 범죄 사건 소식이 들리면 의례 남자일 거라고 특정하진 않았나 하는 생각은 안 해 보나..
그 역시도 역차별일 수 있을 텐데 저기서 지적하는 것에 대한 초점이 여자이냐 아니냐의 정보가 필요한지의 여부보다도
그냥 청소년이라고 표기했을 때는 여자는 포함되지 않는 것인가, 그래서 나눠 표기하는 것인가, 그 또한 차별적인 인식일 수 있지 않겠나? 라고 말한다면
일견 이해가 될 수 있는 주장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에 대한 반론으로 여성이냐 남성이냐를 구분해서 표기하는 것 자체가
여성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의미로서 합쳐서 구분하지 않는 것이다를 다만 그럴 거면 남자 청소년, 남자 배우라고 해야 하는 것이
그 반론의 근거로 무게가 실린 주장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저러한 걸 제쳐두고서
저 리플들은 그냥 범죄자가 같은 여성이라서 감정을 동일시 해 저 여자 청소년 대신 불편해해주는 걸로 해석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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