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XX포르노2021.06.24 AM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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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라는 단어는 굳이 포르노영상들만 지칭하는것이아니라, 다른 단어들과 조합해 자극적인 상황을 지칭하는 말로도 쓴다. 먹방이나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촬영하며 ‘푸드 포르노’라는 말을 쓰기도 하고, 요즘은 많이 없어지긴 했으나 유니셰프같이 자선단체에서 후원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아이들을 보여주는상황을 지칭하는 ‘빈곤 포르노’라는 말이 자주 들리기도 했었다. 당연히 이것들은 실제 포르노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밥먹으면서 하는 포르노는 없었던 듯… 혹시 본 분들이있더라도 알려주지 않으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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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좋아했던 가수인 빅마마가 컴백을 한다는데 딩고에서 쇼케이스라고 해야하나, 여튼 그런 영상을 올렸는데 대략 20분정도의 영상을 들으며 몇번이나 소름이 돋았는지 모르겠다. 데뷔(2003년) 이후로 시간이 20년이 지났는데 멤버 전부다 전보다 노래를 더 잘하는 듯. 한국최초 모든 멤버가 교수인 걸그룹이라는데 정말 훌륭하다. 신곡도 매우 기대가 된다. 걸그룹이라기엔 초큼… 아주 초큼 조금 거시기 한 부분이 있지만.


 이들의 공연이나 영상을 찾아본적은 없고 음반만 들었었는데(비주얼이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으니까), 내가 이들에게 요구하는 미의 기준이 낮은건지, 가수가 이정도면 됐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근데 이영현은 너무 비주얼도 그렇고 성격 자체도 너무 아주머님이 되셔가지고… 크흠… 체념당연히 좋아하긴 했지만 예전에도 이영현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싫어한다는건 아니고) 오늘 영상을 보니 보이스도 삘도 어유… 이지영이 너무 느낌있고 어유…(영상에서 두번째, 이영현의 왼쪽) 진짜 훌륭… 여자가수 별로 안좋아한다는 글 쓴지 하루만에 이러고 있다. 왜 남들 다 빠는 브걸이나 다른 걸그룹들엔 관심이 없고 여기 꽂혀서 이틀째 영상 무한반복중… 여자가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에 변명을 해 보자면 여자노래를 내가 따라부를 수가 없기도 하고, 가창력보다는 다른쪽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안좋아했던 거지만… 가창력 중심의 가수들은 전에도 좋아했었다. 거미나 알리 같은… 여튼 입이 방정이다. 말이나 하지 말껄…;; 

 


 마치 교수님들이 노래는 이렇게 부르는 거라는걸 학생들에게 가르쳐주러 나온 것 처럼 정말 완벽한 영상이다. 음악포르노라고 불러도 손색없지 싶다. 어제오늘 나에겐 포르노보다…는 아니고 포르노만큼 자극적인 영상이었다. 멤버들의 특색있는 목소리, 화음, 쇼맨십 모두 완벽했다. 나처럼 노래 지 마음대로 부르는 애들도 가끔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이렇게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부르고 싶을까. 얼마나 노래 부를 맛이 날까. 이 영상은 말 그대로 완벽한 쇼. One perfect show. 


 

댓글 : 1 개
예전에는 몰랐지만 화면상 맨 왼쪽 분 목소리가 가장 평범한 것 같고 솔로 분량도 젤 적은 것 같은데 가장 편안하게 들린달까 묘하게 와닿는 느낌이네요.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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