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쓸때없는 이야기들] 신림역 TMI2020.07.17 PM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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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쯤 썰입니다. *

 

2호선이 지도펼쳐놓고 선을 쭈욱 그어서 계획세웠다는건 유명한 썰입니다.

2호선은 하천라인 따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하천 라인데도 불구하고 이상한 모양으로 꺽인 구간이 있습니다.

그게 신림역 주변 구간입니다.

 

신림역.png

 

 

 

 

지금도 하천라인 아닌가 하겠지만 롯데백화점 앞쪽은 복개천이라 확꺽어서 갈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계획은 빨간선따라서 짓는거였는데......

 

지역주민들이 들고 있어나서 신림역이 지금 위치로 바뀐거라고 합니다.

그 이유가....

외지인들 들락날락하면 동네질떨어진데나 뭐래나;;;;

당시만해도 여기가 이씨집성촌같은 곳이여서 목소리가 컷었나봅니다.

 

그래서 복개천 구간이 아닌 도림천을 따라 2호선이 꺽이게 됩니다.

결국 신림역주변은 역세권이라 집값 땅값이 폭주하고

원래 계획이였던 지역은........

(묵념)

 

 


이 썰을 풀어준 지인은 이씨고 이 지역 토박이다.

그렇다. 저때 반대했던 사람들 대부분 친척이였던 거다 ㅋㅋㅋㅋㅋㅋㅋ

땅부자의 될수 있었던 기회가 이렇게 날아갔다고 한탄한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이씨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한다....




p.s. 이 썰자체가 저지역사람의 눈으로 보는 썰이라 여러 후보지중 하나였을 수 있고

p.s. 실제로 다른이유로 탈락했을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댓글 : 7 개
근데 저 빨간선으로 해야 신림동에 외지인들이 들락날락못하는거 아닌가요?
현재라인이 신림동을 가로지르는거고 빨간라인이 신대방동 보라매동 경계니까?
근데 애시당초 신림동이 지금에야 그나마 부도심급이지 옛날엔 그냥 논밭이었을텐뎅..
당곡사거리 근처가 지하철역후보지였습니다.(지도상 롯대백화점 오른쪽)
반대했던 지역주민이 살던지역은 지금기준으로 신대방동, 보라매동, 신림동(북쪽)이였습니다.
논밭정도가 아니라 감나무 밭까지.....지역이 서울이지 그냥 시골이였다고 보시면됩니다.
(당시에는 강북쪽에 비하면 강의 남쪽은 거의 시골이였다고 합니다.)
그냥 헛소리 같은데요.
2호선은 대부분 큰길따라 만들어져있고 신림역까지 남부순환도로 따라서 잘 갔습니다. 신림역까지 남부순환도로고요.
봉천에서 갑자기 봉천로로 길을 내기위해 주택 지하로 작업 하는.위험을 감수할 필요성이 없을거 같습니다.
이후에 구로공단지나 신도림 쪽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공사하기 쉬운 도림천을 따라 꺽은 거 입니다.
여거 계획안 중에 하나 였을수 있으나 최종적으로는 그쪽으로 가지 않는 걸로 결정된거겠죠 주민들이 반대해서 안했다기 보다는
저 라인인 원래 지상구간으로 계획됐던 구간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복개천 위로 갈 예정이였고 당시에는 그 주변에 주택은 거의 없었습니다.
거의 50년전이야기인데 당시 여기 사시던 분들이랑도 이야기 했었습니다.
지금의 복개천 부분은 거의 허허벌판이였다고 합니다.

당시가 박정희시절인데 지역주민들이 반대한는 이유하나로 다른곳에 지었을거라는 생각은 저도 없습니다 ㅋㅋㅋ
단지 저런 얼토당토아닌 이유로 반대하던 지역주민들이 웃긴 포인트인거죠 ㅎㅎㅎ
원래 2호선 초기 계획은 도림천, 남부순환로를 따라가 현재의 신림역을 설치하는 것이 아닌, 한 블럭 위 당곡사거리에 역을 둘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림동 일대의 연약 지반 문제로 인해 도림천 위로 지나가는 현재의 선형이 되었고, 초기 당곡사거리 정거장을 현 신림선 당곡역이 계승할 예정이다.
라고하네요. 초기 안에서 주민 반대라 아니라 타당성조사에서 변경되었다고 보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저 썰들은게 몇년전인데 당시 자료찾아보니 '당곡사거리'쪽이 원래 계획이였다는거 까지만 찾았었는데 뒷부분이 더있었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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