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십] 아까 "낼 고백합니다" 라고 썻던 사람입니다..2012.09.25 PM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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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사실 너무 심심해요...아무것도 손에잡히질않고...그래서 씁니다 0_0 과제같은거 하려고 집에 일직들어왔는데 그냥 빈둥빈둥하다가 이따가 짝보고 자야게써요.)

핀란드에서 같은 층에 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A랑 다른 B랑 친하게 지냈죠.
B가 한국에 갈때 A랑 같이 헬싱키까지 배웅나가서 다음날 아침까지 밤을 지새우기도 했어요 ㅋㅋ
그 B가 눈치를 채고 저한테 좋아하냐고 물어볼정도로..티가 많이 나긴했어요.
밥먹을때도 A한테만 먹을거 더 챙겨줘서 B가 좀 질투하기도했고
자리에 앉아서 이야기할때도 맨날 A옆에 앉고 몸이 거의 A한테 기울이다 싶어서 맨날 놀리곤 했죠 ㅋㅋ
A도 좀 좋아하는거 알거라고 생각했고 핀란드에서 고백하려다가 용기가 부족해서 못했어요.
워낙 자주 만나고 페이스북에 맨날 사진이 올라오니까 둘이 사귀는거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어요

한국에선 2주전에 다같이 만날때 만났는데도 그때도! 옆에 앉았습니다 ㅋㅋ
그때도 좀 좋아하는 티 낸거같아요.
그니까 A가 제가 하버드 대학원 가면 생각해본다고 했습니다 -_- 하버드 꼭 가라고 ...그래서 꼭 간다고 말하고 넘어갔는데...이건 거절인가...싶은데 그냥 농담으로 웃으면서 이야기했던거라...너무 의미두긴 좀 뭐하네요...

그리고 그날 끝나고 기숙사 데려다줬는데 다른 친구랑 총 셋이 A기숙사 까지 같이 갔어요...
누가 기숙사 데려다주는건 처음이라고 좋아하더라구요 ㅋㅋ

A학교가 심한 남초학교라 학교다니면서 고백못받으면 몇년간 남친이 없다 이런말 떠도는학교인데
얘가 고백을 한번도 못받아봤답니다. 저는 도저히 이해가 할수없는데(이뻐서)...이것저것 활동해서 아는 남자들은 많이 있는데 다들 고백은 안했나보네요..

술가지고 말이 많으신데..제가 덧글보고 헉...해서 여자인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조금만 마시는건 괜찮을거라고 괜찮다고는 하네요...정말 약간만 마셔서 조금만 기분 뛰우고 진심을 담아서 기숙사 데려다주면서 손잡고 고백해야겠습니다.

흑..꼭 성공해서 내사갤에 사진올릴께요.
예전에 둘이 같이 찍은 사진 친구들한테 보이면 정말 잘어울린다고 닮았다고 하는데
그때마다 설레네요 ㅋㅋㅋ 부부는 닮는다는말 있잖아요 -_-ㅋ 그리고 제가 본 잘 지내는 커플,부부들은 다 닮았더군요(...)

ps. 호신용품 선물로 준비했는데...이거 만나서 바로 주는게 좋을까요 기숙사 데려다주면서 고백하고 성공여부 관계없이 주는게 좋을까요. -_-

2주전에 만났을때 여행할때 샀던 그리스 스타벅스 텀블러 줬는데 엄청 좋아해서 참 기뻣는데..
댓글 : 5 개
일단 앞의 글 읽어보고 다시와서 읽어보고 한말씀드립니다.

이렇게 장문의 글을 두번이나 길게 써가면서 조언을 구할 정도라면
ps&cube 님도 스스로 확신이 없다는 뜻 같습니다
(물론 두분의 사이에 흐르는 분위기나 공기는 모름)

제 생각에는 내일 만나시면 그 느낌을 객관적으로 점검해봤으면 합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게 이성으로서의 느낌이 맞는지, 상대방도 나를 이성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한번만 더 만나서 확신이 들 때 시도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고백 실패하고 그 오그라드는 분위기에서 호신용품을 줄 수 있을까요?
화이팅입니다^^
위엣분말대로 어떻게 고백 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고백하기전에 감정을끌어올리셔야죠. 무턱대고 하지마시고 확실히 이 떄 하면 받아줄것같다. 싶을때 고백이란걸 하는겁니다. 사실 고백자체는 별의미가 없어요.
호신용품은 이상황에 좀 아닌 거 같음여
음...
너무 앞서 가시는거 같은...
그냥 글쓴분의 주관적인 생각만 읽은 기분이 듭니다.

전 고백 안하시는걸 추천해 봅니다.

아직까지 확실하지도 않은것 같네요.

뭐 본인이 알아서 하시겠지만 지금 글로만 봐서는 글쓴분을 좋아하고 있다는

느낌은 못받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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