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절한 담소] 창업후 진행한 콘텐츠 프로젝트들 (스압)2023.05.14 PM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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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첫 창업 후 VR 어드벤처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당시 인디 팀에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나름의 신 기술들을 접목시켜서 모험감이 느껴지는 을씨년스러운 게임의 프로젝트를 온전한 플레이 데모까지 구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테스트 유저 분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지만 이후 등장한 다른 VR 게임들과의 완성도를 비교했을때. 이를 타파할 역량이 팀내 부족하고 개발에 긴 시간이 소요되겠다는 판단에 후일을 기약하며 드랍한 프로젝트입니다.


2018년 VR 어드벤처 게임 '아스라이'


본 프로젝트로 개발력을 인정 받아 여러 좋은 분들과 연을 맺게 된 고맙고 미안한 게임입니다.






2021년/22년 모바일 턴제 대전 게임 'VOLT:MOBILE'



야심이자 객기였던 애증의 프로젝트 '볼트:모바일'입니다. 동명의 인기 유럽 보드게임을 원작으로 한 4인 턴제 대전게임입니다. 당시 저를 포함한 팀원 친구들. 그러니까 직원이 6명이었는데. 모든 개발인력들과 외부 서버 개발자가 전력 투입해 개발을 진행했으나. 먹고 사는 문제로 외주 용역 프로젝트들과 병행하다보니 당초 계획보다 개발기간은 오래 걸리고, 반영 못한 콘텐츠가 정말 많았던 게임..

안드로이드로 출시한 버전은 여러 문제로 게임 최초실행이 정상작동되지 않는 이슈가 있으며, 현재 IOS 버전만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후에는 외주와 자체 프로젝트를 병행하기 보단. 시즌을 정해놓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게 필요함을 깨닳았습니다.



2022년 캐주얼 액션 게임 '롸비:기계의 반란'

매직 서바이벌의 딥한 팬이었던 팀원의 제안으로.
해당 장르에 스토리텔링과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 요소를 차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롸비:기계의 반란입니다.

- 이후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 '탕탕 특공대'로 대표되는 장르가 되었네요. BM 쪽이 좀 많이 터무니 없었다는 반성과 함께
개선 작업중인 게임입니다.



2022년 방치형 게임 '아스트로 플라워'


방치형 게임 전문 개발사인 '쿠폰'사와 협업하여 저희 팀은 파트너로서 2D 그래픽과 3D모델링을 전담하여 제작해낸 '아스트로 플라워'입니다. 방치형 게임 시장의 마케팅 비용이 작은 팀 수준에선 정말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이 오른 상황이라 안타깝게 파트너이자 본 프로젝트의 주인이었던 쿠폰 측에서 관리가 안 되고 있는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과 이펙트를 포함한 게임 연출에서 좀 더 완성도를 높이는 폴리싱 작업이 필요했다고 보는데 아픈 손가락입니다.


-외주- 


2021년 유럽 보드게임 3사 연합 전시회 '캐슬트리콘21'


유럽 3개국의 주요 보드게임들이 연합해 코로나 시국때 연 가상 전시회 '캐슬 트리콘21'의 월드 구현 및 캐릭터 모델링과 애니메이션, 개발 일부에 참여했습니다. 꽤 흥미롭고 재밌게 진행한 프로젝트인데 해당 작업을 진행하던 중에 이런 계열의 콘텐츠들이 [메타버스]라는 칭호로 핫해지고 있다는 소식들을 전해 들으면서

저희에게 일을 맡긴 유럽 회사와 저희 팀 모두. "이거랑 메타버스랑 무슨 상관이지....?"하는 의아함에 헛웃음 지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중접속 콘텐츠가 요즘은 메타버스라고 불리는 게 그냥 유행인갑다 하고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2021년 모 대학교 요청 'VR 직업 교육 프로그램' 연구 개발 참여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의 취업 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전체 전담했습니다. 대금 단가가 많이 낮긴 했지만 자체가 의미 있는 프로젝트이며, 당시 캐릭터의 대사에 맞춰 립싱크하는 애니메이션 작업까지는 실무에서 처음 사용해봐 많은 공부가 되었던 프로젝트입니다. 캐릭터의 페이션 애니메이션의 리깅까지 직접 작업하는 건 수지타산이 너무 안 맞아.

디자인과 모델링은 직접 진행하고. 리깅은 에셋 중 알맞은 Bone을 구매해 진행했습니다. 평소에 좋은 관계인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성우 녹음을 흔쾌히 저렴한 단가에 해주셔서 감사히 마쳤던 프로젝트입니다.



2022년 (주)레드브릭 의뢰 에셋 제작

메타버스 콘텐츠 플랫폼인 레드브릭의 의뢰로 당사에 프리미엄 콘텐츠에 포함될 게임 월드를 구현하고, 이를 개별 프랍으로 활용해 유저가 직접 월드를 꾸밀 수 있도록 모듈화하여 활용 가능하게 작업했습니다.

플레이어 취향에 따라서 폴 가이즈같은 월드도 나중에 구현하시는 거 보고 재밌다고 생각했던 프로젝트입니다.




안 망하고 버티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현재 라이브 서비스 중인 게임들을 고쳐내고,
차기작에 필요한 힘을 받으려면 계속 외주를 받아내야 하는데 요즘 경제 현황이 나쁘다보니

이게 오롯이 외주쪽에도 타격이 온게 최근 들어 느껴지네요. 정말정말 힘든데.
이겨내 봐야겠습니다.


다들 응원드립니다!


댓글 : 2 개
잘되실겁니다.
처음시작이 작지만 점점 더 좋은일이 생기실꺼에요!!
잘되시면 저 치킨 한마리만 ㅋㅋㅋ
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ㅜㅜ

원래 저희한테 일을 주시던 회사들이 이번에도 일 주겠다고 스탠바이해달래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빠그라?져가지고 초비상사태입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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