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온글] 삼국시대 사대명마2011.07.07 PM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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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토(赤兎), 답설적토(踏雪赤兎)



삼국시대의 명마를 얘기하자면, 먼저 얘기해야하는 것은 적토마이다. 적토마는 원래 여포가 타던 말이었다. 나중에는 관우를 따라 전장터를 누볐다. 관우가 전사하자, 이 말은 더 이상 먹지 않고 주인을 따라 죽었다.



적토마는 "온몸이 아래 위로 불타는 탄처럼 붉었고, 네 발굽은 눈을 밟듯이 하얗다. 조금의 잡털도 없으며 머리부터 꼬리까지 1장이고, 발굽부터 머리까지 높이가 팔척이다. 포효하면 하늘을 오르고 바다에 뛰어드는 형상이었다"



그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지. 여포전>>에 나오는데 일찌기 "인중여포, 마중적토'(사람중에는 여포요, 말중에는 적토라)라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사서에까지 기재될 정도이니 말로서는 최대의 영예이고, 이 말이 삼국역사상 어떤 지위를 지녔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삼국의 역사를 통틀어 적토를 가졌던 이는 최고의 영웅호걸이었다.



2. 적로(的盧)



삼국시대에 유비가 타던 말이다. 이 말을 무척 빨랐다고 한다. 삼국의 역사에서 그가 보인 가장 뛰어난 활약은 유비를 등에 태우고 수장 넓이의 단계(檀溪)를 뛰어넘어 추격하는 병사를 따돌린 일이며, 이로써 유비의 목숨을 구한다. 이 한번의 도약으로 적로는 삼국시대 명마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비록 적토마에 비하면 명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역시 삼국시대에 상당한 명성을 누린 말이다.



나중에 송나라때의 신기질(辛棄疾)이 쓴 사에서 "마작적로비쾌, 궁여벽력현경(馬作的盧飛快, 弓如霹靂弦驚, 말이라면 적로와 같이 날듯이 빠르고, 활이라면 벽력과 같이...)"라는 말을 함으로써 더 유명해졌다.



3. 절영(絶影)



일대의 효융인 조조가 타고 다니던 말이다. <<위서>>에는 이렇게 기재되어 있다. "공이 타고 다니던 말의 이름은 절영이다."



조조가 장수(張繡)를 정벌하러갔다가 아주 비참하게 패하는데, 이 전투에서 아들 한명(조앙), 조카 한명(조안민), 아끼던 장수 한명(전위) 그리고 아끼던 말 한 마리(절영)을 잃는다. 이 전투에서 조조는 거의 목숨을 잃을 뻔하지만, 절영에 의지하여 목숨을 건진다.



절영은 원래 한혈보마이며, 이 말은 몸에 화살을 세 개나 맞고도 날듯이 달렸다고 한다. 원래 절영이라는 이름은 너무 빨라 그림자가 따라오지 못한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나중에 눈에 화살을 맞고서야 쓰러진다. 그러나, 절영은 조조의 목숨을 구함으로써 자기의 사명은 다한다.



4. 조황비전(爪黃飛電)



조조의 애마. 크고 위풍이 당당했으며, 모양이 장엄했다고 한다. 오로지 조조와 같은 패웅만이 이러한 말에 어울렸을 것이다. 이 말의 모습이 고귀하고 비범하였으므로 조조는 매번 개선할 때마다 이 말을 타서 다른 사람과는 다른 위풍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이 말은 말굽이 황금과 같고, 달리는 것이 번개와 같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댓글 : 4 개
한혈보마가 적토마쪽 종자를 말하는건가요? 영웅문 보면서 항상 궁금하던건대
절영마는 안떨어지는 말인줄만 알았지...


적토마가 동탁이 타고 있을 때부터 명마라고 이름 높았을 적토마이니 그 때가 전성기라고 치고,

관우가 죽을때 따라죽었다는건 219년 말엽. 즉 적토마는 그 때 나이가 한 40세 쯤...

다 늙은 말이 천리마가 될순 없으니 관우 + 적토마 조합은 허구. 적토마 자식 이라는 설이 타당 할듯.
그래봐야 1마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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