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온글] "평생을 베풀며 살았는데…" 대리운전 목사, 길에서 눈감다2011.10.05 AM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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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news.nate.com/view/20111005n01014

김씨는 10년 전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사는 성남 수정구의 한 동네에 교회를 열었다. 젊은 시절 쇠약해진 몸을 신앙으로 극복했던 김씨가 뒤늦게 신학대학교에 입학, 마흔 살에 졸업한 뒤 마련한 개척교회였다. 행려자가 있으면 교회에서 이들을 재우고 고령의 이웃이 있으면 교회 차량으로 집에 데려다 주는 등 종교를 넘어 이웃을 향한 봉사활동에 힘썼다는 게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다. 한 동료목사는 "종교를 떠나 베풂 그 자체의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회 운영은 쉽지 않았다. 김씨의 교회는 교인이 10여명에 불과해 고정 수입조차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김씨는 2년 전 교회 소유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 결국 김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3년 전 대리운전 일을 시작했다. 밤낮을 마다하지 않은 노력의 결과로 김씨 가족은 지난해 판교IC 인근 13평짜리 임대아파트에 거주하게 됐고 남은 빚도 거의 다 청산했다.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김씨는 허망하게도 불의의 참변을 당한 것이다.
댓글 : 10 개
소수의 목사네
근데 주위에 친구들만봐도 교회다니는 애들이 보통 애들보다 착하게 살려고 하던데... 교회 데리고 가려고 하는건 좀 짜증나지만 그것만빼면 뭐 이렇게까지 싸잡아 욕먹어야하나 싶음
어쩌다 교회이미지가 이리되었나는 지들이 반성 좀 해야하긴 하겠지만...
어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zeno
  • 2011/10/05 AM 10:54
정말 보기드물게 훌륭한 목사님 이셨네요...
착한분들은 어렵게 생활하다 허망하게 떠나죠.. 신이있다면 이분은 천국에
들여야할겁니다..
서울 강남급의 초대형교회만 아니라면 괜찮습니다.
특히 순복음 계열은 조금 조심할것...
그 "교회를 데리고 가려고 기를 쓰는"게 바로 욕먹는 이유입니다.
그걸 빼면 어떡하나요.
저는 오히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안 착함요.
옛날 군대때 내 인생중 최고 인간쓰레기 같은 고참이
열렬한 교회 신자였지요.
그래서 교회도 억지로 끌려가고
그후로 교회 근처도 안감!
대부분의 교회는 상황이 저렇습니다. 대형교회보다는 지지리도 가난한 지역교회가 많은게 현실이죠.
저도 군생활할때 기독교군종병인 3달고참이
기독교인이면서 욕도 겁나 잘하고 음침해서 싫었는데
언듯 보면 기독교인들이 욕심이 굉장히 많기도 함

근데 진짜 진국인 사람들 보면 대부분 종교하나씩 가지고있는 경우가 있어서
막상 까기만 할수도 없음
우리나라 개신교 신자들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개인이 물질적 은혜를 받는 거라고 생각해서,
부정축재를 하든 투기를 하든 돈만 많이 벌고 헌금만 잘 내면 모두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듯.
오나전 확신범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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