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담 (私談)] 군대 기상나팔소리는 어디서 온건가요?2015.11.15 AM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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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독립군이 작곡 했을거 같진 않은데..
댓글 : 14 개
보통 제대로 된 이등병이면 나팔 소리 나기 5분전에 일어나서
모포각 잡아놓고 선임 신발각까지 맞춰놔야 정상이었죠
요즘은 모르겠지만
저희는.... 나팔소리 나기 전에 움직이거나 하면 절대 안됬는데 (...) 눈뜨고 나팔소리 날때가지 기다려야..

제가 군에 있었을때는 저거 하면 선임들이 하지말라고함...
요즘은 동기 생활관이라 할 필요 없음요 그런 부조리 거의다 없어지고 바뀌긴 했지만
고참들이 착하셨네요
저희 항상 다 해놓고 군복 다입고 각잡고 앉아서 미리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꺾이기 전까진 했습니다
저희는 뭐라해야하지 ;; 기상시간전에 움직여서 소리내는순간 갈굼먹었어요.

대신 눈뜬상태로 대기했다가, 초고속으로 가요틀고, 환복다하고 대기해야했죠.
저도 일어나서 모포각 잡아놓고 불키는곳에서 기상 나팔 울릴때까지 대기하고 있었네요.
사회에서는 어그적 거리느라고 시간 오래걸리는 옷 입기가 이등병때는 10초만에 갈아입고 선임 깨우고... ㄷㄷㄷ
조금이라도 더 자고싶은데 옆에서 부스럭거리면 졸짜증났는데..
저는 군생활동안 기상나팔로 기상해본적이 없네요
으... 그혐.... ㄷㄷㄷ
전 나팔수(보직은 아님)여서
점호도 빠지고 겨울 한 시즌은 남들 알통구보할 때 먼저 들어가서 온수로 씻고 그랬는데...ㅎㅎ
국방일보에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저희 사단(11사단)이 나팔수를 운영하는 마지막 사단이었던걸로..
미국 영화에도 같은 음의 음악이 많이 나오는걸 보면 서양에서 온 노래들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참고로 나팔은 입으로만 음 조절해서 도,솔,도,미,솔 이렇게 다섯개 음으로 음악 연주하는 겁니다^^
저 때는 선진병영화가 한창 진행중일 때라 선임들 이불 접어주고 각잡고 대기하고 그런건 없었음
그냥 밤에 모기향 피워논거 치우고 물떠오고 하면 됬음
미군 에서 6시반, 17시인가 국기 계양식 국기 하강식 하는데 그때 나팔이 울립니다, 아마 그 영향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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