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향타는 음악] 내 추억속의 애니(3) - 공각기동대(攻殼機動隊)2009.06.01 AM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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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창시절 어느 케릭터샵에서 한권의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서서 보고 있었다

극장판 공각기동대 1편의 애니메이션 책이었는데 그 표지가 뇌리에 각인되듯 선명하게 들어왔다

게임책 살 돈으로 나도 모르게 비싼 그 책을 사 들고 집에온 기억이 난다

그 후 공각기동대라는것을 알게되었고 지금은 흔한 동영상들이지만 그땐 VCD를 구매하기도 했다

 

시로우 마사무네 원작 만화의 공각기동대는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손을 거쳐

극장판으로 탄생하는데 그 당시 애니의 수준치고는 높은 퀄리티와 심오한 세계관과 내용때문에

매니아들외에는 인기가 없었던 작품이다

 

매트릭스 감독인 워쇼스키형제도 이 공각기동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할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긴 했다

그 후 몇년이 지나고 공각기동대의 TV시리즈가 발표되었고 원작의 극장판과는 조금 다른 내용의

공각기동대가 나왔다

 

 

극장판에서는 소령(쿠사나기 모토코)가 인형사와 만나서 넷상으로 동화되었다는 내용이지만

TV판은 인형사를 만나지 않았다는 전제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1기는 주로 스마일맨(와라이 오토코, 웃는남자) 사건이 중심이고

2기는 개별 11인에 이은 난민정책과 고다 카즌도라는 악역과의 대결구도다

 

 

세계관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100% 다 이해하긴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도도한것이 매력인 소령, 그녀가 위험할때(특히 시리즈 후반부) 소령이라고 하지않고

모토코!!! 라고 부르는 바토는 불쌍하기까지 한다

(극장판 1편에서 전차와 대결중 거의 부서진 소령부분에서, 1기종반에 비행기에 타기전 저격되어

머리가 날아간 소령에게, 2기종반 쿠제와 같이 건물잔해에 깔린 소령을 구출하기위해...)

 

 

극장판 2편격인 이노센스에는 소령 실제모습은 나오지 않고 후반에 잠깐 목소리출연한다

주인공은 바토인데 세월이 10년이 흘러서 그런지

극장판 1편과 2편은 엄청난 퀄리티 차이를 보여준다

아무튼 공각기동대는 마크로스 이후 내가 일본애니에 관심을 가지게 된 2번째 작품이다

 

 

i do - IIaria Graziano

(공각기동대 2기 ED OST)


nell'illusione ho credute alla mia forza inesorabile
환상속에서 나는 나의 냉혹한 힘을 믿었네.
e inevitabilmente sono diventata debole
그리고 피할수없게 나는 연약해져 버렸네.
ora sento gli eventi si tras[차단][차단]formano
지금은 결과들이 바뀌어 가는 것을 느끼네.
e so gia di emozioni che aprono ricordi lontani
나는 감동이란 것들이 멀리 기억되어 펼쳐질 것이란걸 알고 있어.

nell'anima ritrovo la speranza che nel corpo stanco
영혼은 피곤해진 몸속에서 희망을 다시 찾아 내고.
ormai ha smesso di vibrare come un fuoco spento dal mio pianto
이제 그는 행동을 그만 두었어. 마치 내 울음으로 불꽃 하나가 꺼진 것처럼.
tra le mani un filo d'acqua portero con me e
두손 사이 한줄기의 물을 가지고
nel deserto un filo d'erba sopravvivera
사막에서 한줄기의 풀을 가지고 살아 남으리.
ido, i do emergere dal fondo per lottare
I do, I do 저 깊은 곳에서 부터 싸우기 위해 나타나리.
e poi salire in alto piu che mai
그리고, 더 이상 갈수 없을 만큼 높은 곳으로 올라가리.
i do, i do guardare nel futuro e sorridere
senza temere nulla piu
I do, I do 미래를 바라보면서 웃으리, 더 이상 두려움 없이.

in un instante nuove aspirazoni anche se davanti a me
간절한 새로운 열망들이 내 앞에 있더라도
si apre uno scenario di conquiste e smarrimenti,
그것이 정복의 풍경을 내 보이고, 격심한 동요를 일으키더라도
nel silenzio, riflessi di epoche lasciate via
고요함 속에서, 버려두었던 시간들을 다시 생각해.
respirando ne avverto il moto circolare e poi...
쉼을 쉬는 동안 회전운동을 알아 차리게 되고..

il tempo si e fermato per tracciare nuovi confini,
시간은 새로운 한계를 쫒아가도록 멈추어 버렸어.
ed io mi spingero lontano raccogliendo le mie forze nel vento
그리고 나는 나 자신을 멀리 밀어내고 있어 바람속의 나의 용기들을 모으면서 말이야.
tra le mani riflessi di epoche lasciate via
두 손 사이로 버렸던 시간들을 기억해 내고 있어.
camminando ritrovo le tracce indelebili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들을 찾아가면서 걷고 있어.

i do, i do gridare contro gli occhi spenti e gelidi
per essere sempre di piu
I do, I do 소리치며, 눈 감은채로 마주보며, 좀 더 오래 냉혹하기 위해.
i do, i do oltrepassare mondi inespugnabili
senza temere nulla piu...
I do, I do 침범할 수 없는 세계를 지나가며, 더 이상의 두려움 없이...
i do, i do emeregere dal fondo per lottare e poi
I do, I do 저 깊은 곳에서 부터 싸우기 위해 나타나리.
e poi salire in alto piu che mai
그리고, 더 이상 갈수 없을 만큼 높은 곳으로 올라가리.
i do, i do guardare nel futuro e sorridere
I do, I do 미래를 바라보면서 웃으리
con una nuova identita
새로운 모습으로.
fino a quando il sole sorgera..........
태양이 솟아 오를때까지...

댓글 : 10 개
공각기동대... 1편 나왔을때는 참 좋아했었는데

이후 TV판에서 한국 은근히 까대기 시작할때 역시 일본애니라는 생각이 들었음

한국난민들이 일본에서 자치구를 만들어달라고 하게 나오질 않나
웬놈의 자위대가 한반도로 넘어가 한국인들을 구제해주고 있질 않나..
난민들이 시위할때 일본인들이 최고급 레스토랑에 앉아
불쌍한 눈빛으로 TV중계화면을 여유롭게 바라보는 장면을 넣는다거나..

어쨌든 여전히 일본애니메이션중 제일 좋아하는 시리즈지만
아직도 저부분들 나오면 좀 괘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본....강대국 맞습니다 ...그냥 무기체계 어쩌고 다필요 없고
인구수(보통 대갈수라고 하죠) 로 붙어도 남한인구 3배에다가
미국의 제1 우방대접를 받고 있고 ...그러니 콧대가 하늘을 찌릅니다 이런 저런 지난 역사만 봐도 한국을 캐밥으로 보는건 당연지사....MSG 나 공각기동대는 일본 젊은이들이 뭘 생각하고
뭘 염원하는지 잘보여주는 대표작 ...첨단 과학과 군사력
그래서 다시 대륙을 먹는 천하통일 ...로 이어지는 섬나라의 염원
물론 일본인 전체의 염원은 아닙니다 방구석에서 오덕질이나
하고 투표권 행사 안하는 한심한놈들은 아예 관심조차 없을테니
제가느낀 공각기동대 TV판은 1기 웃는 남자가 쵝오라 생각되네요. 2기는 일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열등감이 표출되는 느낌이 들더군요.요즘 몇몇 일본애니 보면 불편한 느낌 드는게 한두가지 아니죠.
오시히 마모루의 성향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국민으로서 저도 기분 나쁘건 같지만 감독의 의도를 아는 것도 애니를 올바로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기에 글 남기네요. 힌트를 드리자면 마무루는 군국주의를 패러디에서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쪽이죠. 총총.
애니 소감이라면..극장(저도 그 시절에 vcd 구했네요),티비판(너무 길어서 축약판으로 봤음)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나이들어서 보게되니 확실히 설정의 비약이나 모순이 여기저기 보이더군요..순수한 어린시절에는 그저 신기한 이야기였는데 말입니다.
저또한 일본애니에 관심을 가지게되었지만 2기에대해 않좋은 감정이었는데 윗님의 리플을보고 감독의 뜻을 알게되었군요 하여튼 공각기동대 노래는 전부다 좋죠.. 2기오프닝도 그렇고 노래 잘듣고갑니다
공각기동대 극장판을 전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합니다.. 중딩때인가 코엑스에서 그 긴줄을 기다려서 봤지만 그 당시 내용이 난해해서 애먹었던 기억이 있던.. 여러번 보면서 지금은 충분히 이해했지만요..
적잔은 충격을 안겨준 작품
이 작품에 파장으로 많은 분야에 영향을 준 애니조
개인적으로 2기부터는 별로더군요 블레이드러너도 생각많이 나더군요
전 애플시드 부터 시로 마사무네 팬이 됐는데요. 어두운 배경 속에 작가 특유의 개그가 전 좋습니다. 헌데 왠일인지 패트레이버 때도 그렇고 너무 영화처럼 되어 버리는 오시이의 애니메이션이 반갑지 않더군요.
공각은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과
오시이마모루의 극장판이 너무도 성향이 다른지라
서로 싸우기 일쑤죠 저는 오시이마모루쪽을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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