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순돌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2017.04.20 AM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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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이 넘은 할아버지라 언젠가는 이별이 올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너무 갑자기 제 곁을 떠나 마음의 준비도 못 하고 이별하고 말았어요.

 

자꾸 꿈같고 현실감이 없고 순돌이의 마지막 모습이 떠올라서

하루를 꼬박 울면서 지냈네요.

 

예상은 했지만 너무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듭니다.

감정 조절 장치가 고장난거 같아요.

사람이 이렇게도 많이 울 수 있구나 처음 알았어요.

 

가족들이 다 너무 힘들어하네요.

이제 다시는 강아지 키울 엄두가 안 날거 같아요.

 

마이피에 안 쓰려고 했는데... 잠도 안오고 맘도 답답하고 미칠거 같아서...

 

우리 순돌이 좋은 곳 가서 맘껏 뛰놀고 행볻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너무 보고싶어요...

 

 

댓글 : 26 개
좋은 곳으로 갔을겁니다...힘내세요...
아 ㅜㅜ 우리강아지도 15살인데....

아직은 건강하지만 갑자기 갈까봐 항상 조마조마한 마음을 안고 살고있네요....

순돌이 좋은 곳으로 갔을거에요 ㅜㅜ 아 새벽에 너무 슬퍼진다
ㅜㅜ
저도 12살된 요크셔 키우는 입장에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힘내시길..
이별의 아픔은 새로운 만남으로 희석시키는 겁니다...

강쥐 한아이 입양하시길..
저도 재작년 희야 보내면서 엄청 울었지요
보낼때 너무아프기에 저도 다른아이를 데리고 올 생각도 못하겠더라구요
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 힘내세요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ㅠㅠ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뛰놀고 있을 거예요
아롱아 ㅜㅜ
좋은 주인만나서 강아지 수명 다 할 때까지 산거면 강아지로서는 무척 행복했을거 같아요,, 주인한테 감사하며 천국갔을텐데 너무 상심 안하시는게,,
저도 슈나우저 키우는데 지금 14살이에요
언젠가는 이별해야 한다는걸 알고있고 아가들 먼저 보낸게
한두번이 아닌데도 그날이 올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네요
경험상 다른 아가를 입양하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힘내세요 같은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으로써 위로의 한마디 드립니다
제 깐돌이는 어떻게 갔는지도 몰라요. 녀석은 절 지켜줬는 데 전 녀석을 지켜주지 못 했죠.
그동안 우리 가족 지켜주느라 수고했다고 해주시고 행복했던 추억만 기억하시길. 시간이 지나면 웃으며 보내주실수 있을겁니다.
  • nmn
  • 2017/04/20 AM 08:03
상심이 크시겠어요. 그래도 너무 슬퍼하지마세요 그러면 순돌이가 더 슬플거에요
기운차리세요.
먼저 따뜻한 하늘나라가서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잊지않고 기억해주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해 할 아이들이죠 그 아이들이.
기운내요
제가 이걸 20년전에 겪었는데 그뒤로는 다시는 안키웁니다.

진짜 슬픔이 너무 커요. 그냥 남이 키우는거 보기만 하고 있습니다.

고통 잘 이겨내시고 힘내십시오
에공... ㅜㅜ 무지개 다리 건너서 잘 뛰어놀고 있을꺼에요~ ㅜㅜ

잘 보내주시길 바래요 ㅜㅜ
저희집 아이도 몇년전에 15년을 같이 살다가 무지개다리 건너 버려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저도 그때 마침 출장근무 중이였는데

구석가서 한 5분 정도 울다가 다시 현장 복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이후로 저희집은 가족들이 다시 키우자고 하는데 아버지가 그짓 두번다시 하기 싫다고 반대를 하셔서 키우진 않지만...

몇년 가슴속에 묻어두고 지내니 또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고 싶다고 느껴지네요 또 그날이 오면 고통스럽겠지만서도...
천국 가길... ㅠㅠ
하늘나라서 행복해 ㅠㅠ
따뜻한 위로 말씀들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잘 추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ㅠㅠ
힘내시길...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ㅠㅠ
아이고 간만에 들러 주셔서 와봤더니...

제가 반려견 못 키우는 이유죠...
슬퍼하는 사람들 너무 많이 봐서...ㅠㅠ

잘 추스르시길.
햄스더님 덕분에 이곳에서도 많이 행복했을겁니다 그곳에서도 행복할꺼에요
;ㅅ; 저도 키우던 개 두마리가 먼저갔는데 첫째가 순돌이(요키) 둘째가 꼬마(슈나)인데
이글을 보니 둘다 보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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