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오락실] 파이널 판타지7 데모 플레이 소감2020.03.03 PM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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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는 13. 15. 이 펀치 연속 두방이 커서 앞으로 파판이라고 덮어놓고 예매는 하지 말자, 고 다짐했고

  FF7 리메도 예매는 하지 않고 있었다. 내가 할수 있는 최대의 불만표현이 고작 이런 것이다.

 

 

-그치만 결국 발매 전날 사겠지. 난 의지박약이니까. 체념하고 있던 것도 사실이었다.

-파판은 나와 같은 게이머들에게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콘솔과의 만남이자 역사, 여타의 단순한 게임 이상이다.

 더더군다나 파판7은....첫사랑을 보는 느낌이다.

-그 첫사랑이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자는데....인간이면 만나러 가야지. 

-어차피 살테니까, 라는 마음이 있었기에 관련 뉴스나 새로운 동영상은 가급적 보질 않았다.

 

 

-되도록이면 데모도 플레이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데모떳다는 뉴스에 두근거리는 마음이 멈추질 않았고 레데리2하려 플스 켰다가 결국 플레이.

 

 

-시작하고 5분만에 예매페이지를 펼치는 내가 있었다.

 게임플레이고 뭐고 그 그리운 오프닝 영상이 고화질로 나오는 것만으로 감격. 감격. 대감격. 

 풀메하고 여친룩하고 온 첫사랑을 못본체한다는건 역시 아니지하고, 이성을 제어 못하고 예구페이지까지는 기세좋게 들어갔으나

 일반판/ 디럭스판에서 망설이는 사이 잠깐 현타가 왔고, 일단 데모를 다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다시 플레이 재개.

 

 

-30분정도 했나? 일단 데모 플레이 완료.

-음....

-물론 현세대로 즐길수 있는 파판7이라는 가치가 있기에 구매는 당연히 할것 같다.

-첫사랑을 만난 감격, 여전히 이쁘구나, 하는 감동이 같이 저녁먹고 차한잔하는 사이에

 조그만 하나하나에 정신을 차리게 되니 점차 환상이 깨지는 느낌이 난다.

 

 

-전투시스템 자체는 대단히 신경쓰고 고민한 흔적이 난다.

-JRPG에 있어서 리얼타임 전투가 싫은건 우리 파티를 내가 전체 컨트롤하는 느낌이 안나는게 싫고

 효율을 따져 단순공격만 계속하게 되는 경향때문에 내가 RPG를 하는건지 무쌍류를 하는건지 모를 느낌이었는데

 파티를 골고루 쓰게하고 그 바꾸거나 다른 파티원을 컨트롤하는 과정을 쾌적하게 해준 점이나 

 단순공격만이 아닌 기술을 쓰게끔 자연히 유도하는 건 칭찬하고 싶다. 

 13과 15의 전투시스템이 과도기라면 완성형에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난다. 

 

-나는 기본적으로 쪼개파는 것에 대해 그만한 볼륨을 제공만 해준다면 불만은 없다.

 두개로 쪼개고 세개로 쪼개도 게임 두개, 세개만큼의 볼륨을 제공해준다면 상관없지 않나? 하고 생각했는데

 조금 걱정되기 시작했다.

 

-이번 파판7리메의 경우 미드갈 내애서만의 내용이라는데....

 데모를 하면서 생각한게 미드갈 내에서만의 내용으로 어떻게 40~50시간정도의 볼륨이 가능할까..하는 걱정이 들었다.

 스토리적인 내용에 더하여 몬스터의 종류나 탈 것, 배경아트의 다양성도 상당히 제한될것이다.

 제한된 파티인원, 비슷비슷한 몬스터, 비슷비슷한 배경그래픽, 유저 입장에서는 질리기 쉬워지지 않을까...

 당연히 게임 극후반 비공정을 타고 다니면서 숨겨진 이벤트나 장비, 아이템 등을 수집하고 다니는

 RPG 특유의 재미도 기대하기 어려울것이다.

 

-본편에서는 이런것들이 기가막히게 다른 재미로 대체가 되거나 다른 방법으로 해석될까?

-데모판에서는 딱히 마테리아에 대해서는 터치 안한 느낌이 나는데 본편에서는 어떻게 나올까? 

-데모판이라 극히 제한된 플레이긴 하겠지만 예구를 꼭 해야겠다는 느낌은 나지 않는다.

 

-또 이래 써놓고 자다 일어나 예구할수도 있겠지....

 

 

 

 

 

 

 

 

 

 

 

 

댓글 : 9 개
어차피 해볼거같아서 2편정도 나오면 살까 생각중이였는데
어제해보고 저도 예매페이지를 보고있더라는....
워낙 기대감이커서(팬들이 가장많은 작품중 하나다보니...)실망감이 클꺼같아서 미뤄두고 있었는데 아마 예구할거같은....
일단 이번달은 지갑이 힘들어해서 좀만 더 기다려보는중...
어차피 결론은 정햐져 있는데...ㅠㅠ
맞아요. 결론은 정해져 있는데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이번만은 발매후 어느정도 평가를 보고 싶...아아... 지키지 못할 약속을 ㅋㅋ
오늘만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관련 게시물 7번 정도,.;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_!
죄송합니다!
아무리 대작이래도 편당7만원
요즘시절에 1게임을 저가격으로
2~3등분 한다는게 어이가 없을뿐...
그래도 빠들은 이런말하면 물어뜯기
바쁘더라구요 파트1이 초반 스토린데ㅋ
본문에도 있지만 볼륨이 그만큼만 된다면 문제없다고 생각해요.
근데...그게 상당히 불안하다는거죠. 억지로 스토리를 늘릴것인지...
그렇다하더라도 밑천이 다 있는건데 어떻게 늘릴려나...싶은.
그냥 최근까지 하는 짓보면
Ac에서 클라우드 대사처럼 추억속에 있어달라는
생각만 들었고 매년 찔끔 찔끔 거리다 티파 디자인이든 입만 털고 예구 고민 햇엇는데
연기 하는거보고 체험판도 하지말자 생각 했었슴다
어제 다운만 받아놧던거 오늘 켰는데 시작은 좋았는데

클라우드가 큰칼로 적을 치는데 때리는 맛이 안나서 걍 껏습니다
분할 판매에 오늘 기사에 발매하면 다음 파트 제작 들어간다는것도 보고

그냥 몇년뒤에 합본 최종판 나오면 할것 같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파판6,크로노트리거,성검3 중 성검3가 불안한데
캡콤 바하 리메이크를 보면서 스퀘어는 그냥 그만 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으아....제 느낌이랑 겁나 비슷하시네요.
첫 감동이 플레이하면서 조금씩 덜어져나가더라구요...
때깔도 좋고...전투시스템도 나쁘지 않은데....
결국 추억이 어떻게 새겨져있느냐의 문제일까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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