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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기놀이] 승리호의 가치2021.02.08 PM 05:54
-거의 처음으로 알람설정을 하고 본 넷플릭스 영화다.
-유튜브 예고편에 웬 일본인이 다 일본 작품 빼낀거라 개웃긴다는 소릴 써놓았길래 칭찬도 좀 했더랬지.
-일부로 영화관 느낌 좀 내려고 집 앞 편의점에서 팝콘도 사와서 감상 시작.
-잘 만들었다. 잘 봤다.
-필연적으로 대중작품이라는 건 유치찬란과 힙스터 사이의 어떤 지점에 놓이게 된다.
이 지점을 거의 완벽하게 조절한 것이 어벤져스의 인피니티 워나 엔드게임이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이마저도 헐리웃영화라고 해도 좀처럼 보기 어려운 걸 보면, 특히 대자본속에서 여러 이권들 사이에 이를 조절하는 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인 듯 하다.
- 조금만 더 깊이를 내주었으면 어떨까, 조금만 더 작가주의적인 면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욕심인 것 같다.
우리나라의 스페이스 오페라의 첫번째 작품으로써는 썩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게 명작이나 걸작의 반열에 드느냐? 고 묻는다면 당연히 아니라고 답하겠지만
이게 한국영화사에 있어서 가치가 있겠느냐, 고 묻는다면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하겠다.
댓글 : 11 개
- 루드-♪
- 2021/02/08 PM 05:59
기대가 컷던 분들이 많았던것 같은데. 전 3/5 정도 줄수있을거같아요.
'나쁘지않은' 평이하지만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봅니다.
'나쁘지않은' 평이하지만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봅니다.
- 시노부궁디팡팡
- 2021/02/08 PM 06:05
방금 다 보고왔는데 이정도면 잘만든것같은데요? 세계관도 괜찮고...
깊이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깊이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 SillyWalker.
- 2021/02/08 PM 06:11
최근 본 헐리우드 액션 영화나 sf 통털어서 봐도 승리호보다 괜찮았던 영화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4/5 정도는 충분히 줄만함
4/5 정도는 충분히 줄만함
- 엉덩이탐정
- 2021/02/08 PM 06:15
0/5
- 아케미 호모라
- 2021/02/08 PM 06:15
스타워즈보다 잼있어요
- 잔루만루
- 2021/02/08 PM 06:33
쉬리 같은 역할의 작품이 됐으면
- 크로다 냥
- 2021/02/08 PM 06:44
일본은 저런영화 만들지도 못하면서 우리가 지들형화 배껐다고?
- entichers
- 2021/02/08 PM 06:45
음.. 조심스러운 말일 수있지만, 승리호가 작가주의 접근이나 내용적 깊이만 부족해서 비평을 받는게 아니기때문에 자칫 대중영화가 유치함을 제외하면 작가주의적 영화만 있다는 편견처럼 보이기도 해서 글 남깁니다. 내용적 깊이와 작가주의적인 무언가를 놓치면 영화가 대체로 유치해지는걸까요? 혹은 굉장히 대중적인 영화가 되는걸까요.. 사실 그렇지는 않다는걸 아실거라 봅니다. 승리호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대중영화로써 놓치고 있는 기본기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우주활극류의 영화에서 기본기로 다루는 부분에서 소홀함이 느껴져요. 개인적으로 감독님이 SF매니아는 아니구나 하는 부분을 영화 군데군데 많이 느꼈습니다. 더쿠 영화는 더쿠가 만들어야 되는데 하는 아쉬움을 계속 상기 시키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좋은 영화 감독들이 더 좋은 SF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주었기때문에 굉장히 반기는 영화긴 했는데, 뭇매소리 들을만도 하고 첫시도를 높이 평가해서 후하게 보는게 이해도 되는 영화 였습니다.
- 토끼신
- 2021/02/08 PM 06:51
좋은 말씀 이시네요 ~ 저도 어느 정도 공감 합니다.
스토리로 따지면 이미
1990년대와 2010년대에 많이 사용한 전통적인
타락한 기득권 층에 대한 하층민의 혁명 을 그린 sf 장르물이긴 하죠
다만 알고도 못만들던 나라가 우리 나라 였으니깐요 SF 장르물중 가장 돈많이 들어 갔던 영화
성냥 팔이 소녀의 재림 을 봤을떄도 한국 특유의 신파와 감독의 전달하고자 하는 메새지의 전달 매채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 이상한 작품들이 판을 치니... 솔직히 이정도 신파 라면 참을만 했었던거 같아요
또 승리호 의 캐릭터들이 서로 잘 어울렸나? 물어 봤을때 그것도 잘 아닌거 같기도 하고 뻔한 장르에 우리식
표현의 SF 영화라
기존의 한국 영화랑 비교 하자면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이랑 가장 비슷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영화 로써의 평가는 전 후한 점수 를 주고 싶네요 영화가 가고자 한 방향은 스토리와 신파보단 재미적 측면이 많은점이 크니 5점 만점에 4점 줄듯 합니다. ㅎ
스토리로 따지면 이미
1990년대와 2010년대에 많이 사용한 전통적인
타락한 기득권 층에 대한 하층민의 혁명 을 그린 sf 장르물이긴 하죠
다만 알고도 못만들던 나라가 우리 나라 였으니깐요 SF 장르물중 가장 돈많이 들어 갔던 영화
성냥 팔이 소녀의 재림 을 봤을떄도 한국 특유의 신파와 감독의 전달하고자 하는 메새지의 전달 매채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 이상한 작품들이 판을 치니... 솔직히 이정도 신파 라면 참을만 했었던거 같아요
또 승리호 의 캐릭터들이 서로 잘 어울렸나? 물어 봤을때 그것도 잘 아닌거 같기도 하고 뻔한 장르에 우리식
표현의 SF 영화라
기존의 한국 영화랑 비교 하자면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이랑 가장 비슷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영화 로써의 평가는 전 후한 점수 를 주고 싶네요 영화가 가고자 한 방향은 스토리와 신파보단 재미적 측면이 많은점이 크니 5점 만점에 4점 줄듯 합니다. ㅎ
- TTLIGHT
- 2021/02/08 PM 07:42
영상의 수준이 이제 어느 수준까지 올라온 만큼 스토리나 디렉팅의 부족함이 역으로 돋보이는 형상이 되더군요.
그래서 더욱 아쉬운 작품입니다.
첫술에 배부를수 없다고는 하지만 여태껏 스토리나 연출이 좋은 영화는 얼마든지 있었으니..그저 감독의 역량 부족이라고 할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더욱 아쉬운 작품입니다.
첫술에 배부를수 없다고는 하지만 여태껏 스토리나 연출이 좋은 영화는 얼마든지 있었으니..그저 감독의 역량 부족이라고 할 수 밖에 없겠죠.
- 콜버그
- 2021/02/08 PM 10:02
오 긴 답글 감사합니다.
제 글 표현이 부족했습니다.
유치하거나 유치하지 않거나 둘중에 하나라는 말씀이 아니라
100%유치한 영화도 없고 100%작가주의 적인 영화도 없고 그 사이에 어딘가에서 그 둘의 비율을 조정한다는
뜻으로 말씀드린 거였습니다.
첨언하자면 장르물은 장르물 전문가가 만드는 재미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재미도 있거니와
장르의 발전이나 세계가 확장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제 글 표현이 부족했습니다.
유치하거나 유치하지 않거나 둘중에 하나라는 말씀이 아니라
100%유치한 영화도 없고 100%작가주의 적인 영화도 없고 그 사이에 어딘가에서 그 둘의 비율을 조정한다는
뜻으로 말씀드린 거였습니다.
첨언하자면 장르물은 장르물 전문가가 만드는 재미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재미도 있거니와
장르의 발전이나 세계가 확장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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