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보기놀이] 3:10 투 유마(2007)2021.04.15 PM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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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데리2에 미쳐지냈던 1년여전 개인적인 서부극페스티벌을 하느라고 영화고 TV시리즈고 웨스턴관련만 보던 나날에

 구글무비로 사놓고 깜빡하고 있던 영화가 있었다.

 

-크리스찬 베일과 러셀 크로우라니...개봉으로부터 무려 14년. 그동안 난 이 영화를 왜 안보고 있었지?

 

-개봉년도인 2007년을 생각해보면 납득이 안가는 것도 아니다.

 당시 난 서부극 같은건 참 질색이었고, 크리스찬 베일이 좋아진건 2010년대 중반이었으며

 러셀 크로우는 좋아했던 시절이긴 했으나 비슷한 시기의 바디 오브 라이즈를 너무 재미없게 봐서

 잠깐 싫어졌던 시절이기도 했다. 

 


310toYuma_Poster.jpg

 

-음.... 2007년 당시에 봤으면 좋아했을수도 있었겠다.

-지금의 난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나 헤이트풀에 절여져 있어서 당시에는 획기적이었다던 폭력씬도 그냥 덤덤했고

 뭣보다 이야기 진행(특히 종반)이 ???? 였다. 왜? 왜? 왜??? 라고 몇번이나 중얼거렸는가.

-부하들도 캐불쌍.

 

-보고나서야 알았는데 영화의 감독은 제임스 맨골드였다.

 누구람..했는데 찾아보니 내가 눈물을 흘리며 봤던 <로건>이나 캬 사운드 쥑이네하며 봤던<포드v페라리>의 감독이었던 것이다.

 이 감독의 영화중 제일 무덤덤하게 본 영화인가.

 

-딱히 망작도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좋다며 추천은 못하겠다.

 러셀 크로우와 크리스찬의 베일의 연기력은 훌륭했지만 두 배우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면 다른 영화를 추천하겠지.

 

-로튼이나 IMDB를 보니 꽤 고평가다. 기분좋다. 대부분의 경우 난 극히 대중이나 전문가의 평가와 같은 길을 걷기 때문에

 가끔 이런 개성이 나오는 경우가 귀중하다.

 

 

 

 

댓글 : 11 개
저한테는 최고였습니다^^
맞습니다. 누가 뭐래도 자기가 재밌게 보면 최고죠!
러셀 크로우 존나 멋있음.
섹시하긴 하더라구요 ㅎㅎ
저도 공감합니다. 나름 인간적인 메시지라고 넣긴 넣었는데 망한느낌이랄까...
잘 보다가 막판에 확 깨는 기억만 남은 영화
헤이트풀 보면 현상금 걸린 애들 다루는 게 제대로 하는데
전설의 무법자인 웨이드를 되게 자유롭게 해주는게 음.... 하다가
종반에서는 ???? 가 되더라구요 ㅎㅎ
명작... 이죠...

중국이나 아시아권에 무협이 있다면
서부에 서부극이 있죠.

1950년대 동명 작품을 다시 리메이크 한 작품이며
근근히 맥을 이어오던 서부극을 새로운 시각으로 본 영화라...

뭐 우리내 감성과 안 맞지만
서부극 특유의 인물상을 좀 더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이 좋은 영화입니다.

저는 타인에게 적극 추천 하겠습니다.
맞아요. 제가 줄곧 생각한게 한국인 감성에 안맞는 걸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서부극을 줄곧 봐온 미국과는 틀리게 되지 않을까 하고요.
부하를죽이는건 이해불가
네 ㅎㅎ 인물의 캐릭터가 입체적인 것과 그냥 개연성없는 변덕이 심한 캐릭터와는 다르지 않나 싶어요ㅎㅎ
이영화 캐스팅 은근히 화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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