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진다] 수원지검에서 전화가 왔다.2024.04.23 PM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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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의 이야기.


-수원지검 검사라고 밝힌 사람은 3. 40대로 느껴지는 여성 목소리였다.


-작년 말 쯤 수원역 앞에 있는 국민은행 ATM기 쓰신 이력이 나오는데 본인 맞냐는 것이었다.


-5년 전 쯤, 결혼한 대학동기 신혼집에 가본 이래로 수원에 가본 적이 없었기에 제가 아닐 것 같다고 했다. 


-그 계좌가 지금 범죄에 이용되어서 조사를 좀 받으셔야 한다고 했다.


-변호사 대동하시고 수원지검으로 오시던가, 간략하게 지금 전화 상으로 조사를 받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하시겠냐고 해서.




'아, 보이스피싱이구나' 싶었다. 선택지 둘의 간극이 너무 크잖아 바보야라고 생각하며


-덤덤하게 

 '중요한 일인데 직접 만나뵙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제 변호사 대동하고 가겠습니다.

  일시, 장소 알려주시죠' 하고 얘기하자

 '알겠습니다' 하더니 끊어버리더라.



-당시에는 하...첫 보이스피싱이었는데 조금만 더 놀아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뉴스에서 어떤 할머니가 보이스피싱에 걸려 전재산 5억을 사기 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생각이 났다.

 그 돈은 암에 걸린 아들의 치료비에 쓰일 예정이었다고 한다.

 세상에 나쁜 놈들이 너무 많다.



 



댓글 : 7 개
하~ 정부도 은행도 경찰도 너무하죠 몇백은 그냥 못찾는다 가라고 접수도 잘 안해주다가 이렇게 큰 돈은 그냥 넘어갔다가는 ㅈ되니까
이제서야 부랴부랴 진작에 방어막 구축 좀 잘해놓지 그저 남탓하기 바쁘니
이거 통신사를 조지면 해결될 문제인데 통신사 놈들이 보이스 피싱도 수익이 되니까 방관하고 있는거
문자비 통화비 야미...
지능범죄에 대한 당한놈이 븅신이라는 사회인식부터가 맛탱이가 나가있음.

강력범죄는 운동을 덜해서 당하는거지 뭐.
보이스 피싱은 전국구라서 지역 담당이 없음
구역이 없으니 실적도 없음

정부도 경찰도 나몰라라

더 웃긴간 이지경인데도 선거 판에서 보이싱 피씽 때려 잡아 달라는 사람 없음

국회의원이 4년동안 지역 경조사 다니는 사람이라 아는듯
법을 만들라고 있는 자리 인데 법만들라고 하는 유권자가 없음
내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얌전히 끊는게
제일 좋습니다.
사기꾼들은 솔직히 살인죄만큼 심각하게 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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