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셰프의 주저리주저리] 제게 있어 서울 보라매공원은 특별한 인상으로 남았었고 결국엔...2016.04.20 AM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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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제가 한국에 잠시 있었을 당시의 어느 늦은 저녁시간,
저는 처음으로 서울 보라매공원을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늦은 시간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공원에 나와 열띤 활기로 다양한 운동을 하는 광경을 보았었고
어느곳에서는 밴드의 라이브공연이 펼쳐졌으며
몇몇 벤치에서는 가족 또는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도 보이기도 했습니다.

먼 타지에서 십여년동안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식당일로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왔던 저한테는
그런 모습이 꽤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활력적인 좋은 에너지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식당일이라는 핑계로 운동도 게을리했었던 터라 이런 곳에서 운동하면 참 좋겠다라는 욕구도 강하게 들더군요.
이후 공원을 나서며 저는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한국에 다시 돌아와 오래전부터 갈망해왔던 서울생활을 하게된다면 꼭 이 공원 근처에 살면서 시작하겠노라 라구요..

그리고 마침내 시간이 흘러 저는 현재 이 공원에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나름의 제 작은 소망이 이루어지게 되어 참 기분이 좋습니다. ~_~

(그런데 요즘 미세먼지 크리로 공원 나가기 힘들...;;; 기승전미세먼지;; ㅠㅠ)
댓글 : 18 개
서울 생활 어떠십니까
얼굴 한 번 봐야지요?
열심히 적응 중입니다! ^^ 심적으로 살짝 뒤숭숭 하지만요;; ㅎ
오랜만에 봐야죠! ^^
웰컴투 코리아 라고 하기에는 여전히 살기 힘든 한국이지만 어찌됬든 잘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로 화이팅! 해요! ㅎㅎ
엇 ㅋㅋㅋ 오늘 보라매 공원 다녀왔는데 이렇게 보니 또 반갑네요!
미세먼지 좀 가시면 다시 러닝하러 갈꺼같은데 한번 뵐지도 모르겠어요 ㅎ_ㅎ
와! 지역주민을 여기서 뵙게되는군요! ^^
저 알아보실 수 있으시려나요...? ㅎㅎ
요즘 많이 바쁘고 사는게 힘들어서 마이피를 자주 못했는데 한국으로 돌아 오셨네요.
보라매 공원쪽이면 신림이나 신대방쪽으로 집을 구하셨나보네요~
제게도 다양한 추억이 담긴 동네라 갈 때마다 예전 생각이 많이 납니다.
참고로 보라매 공원과 관련된 추억이 아니라 그 쪽 동네에 대한 추억입니다.

어쨌거나 늦게 나마 한국으로 돌아오신 것에 대해서 기쁜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디쿠맨님 감사드려요! ^^ 오래전에 이 지역 동네에 여러 추억이 있으시군요!
오랜만에 방문하시게 되면 많이 바뀐(!?) 모습에 놀라실지도...? ㅎㅎ
보라매공원도 옛날엔 비행의 온상이었었습니당.
제가 이 동네사람이라서 친구들이랑 자주 놀러가곤 했거든요.
그 당시(한... 20년전?)엔 공원이 제대로 조성이 되지 않아서 어둑한 곳도 많고 했었죠.
거기서 술먹는 미성년자도 많았고, 여자 꼬시러 오는 양아들도 많았고.ㅎㅎㅎㅎㅎㅎㅎ

지금은 정말 잘 만들어놨습니당. ㅎㅎㅎ
그런 흑역사(!?)가 있던 공원이였군요! 지금은 너무 잘 해놔서 다행이예요 정말! ^^
아 이제 한국에 계시나보네영 ㅋ 한국에서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
말씀 너무 고마워요! ^^
집주위에 공원이 있는건 축복....저나 우리 식구 모두 저녁먹고 나가서 한바퀴 돌면서 동네분들과 인사하고 안부 묻고...가끔 공연도 보고....여름에는 아이들 물놀이가 가능한 얉은 물가가 있어서 시끌벅적...작년에는 작은 분수를 설치해서 멀리서도 오더라는...그래서 정말 사람많아짐....크크크크크크크....

뭐...그게 다 사람사는 모습이죠.^^
네 그렇죠! 축복이예요 정말! ㅎㅎ 막 공원 나가게 만드는 것 같아요! (이놈의 미세먼지만 해결되면 참 좋은데;;)
미국에서는 잘 맡기 힘들었던(!?) 사람냄새를 여기서는 잘 느낄 수 있어 마냥 좋네요. ㅎㅎ
셰프님 적응 잘 하시고 계신거 같네요 저도 예전에 신림동 살때는 산책삼아 보라매공원 몇번씩 갔는데... 공원이 참 잘되어있더라구요 그 암벽등반하는것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솜사탕도 팔고 ㅋ 그때가 6년전이로구나 지금은 또 바뀌었을려나..
주말에 솜사탕 아저씨 나오는 거 봤었는데! ㅎㅎ
암벽등반도 나중에 한번 기회되면 도전해보고 싶기도 해요! ^^
쿠쿠아님 신림동 사셨었구나! 다시 이사오셔요! ㅋ
이공사공님 안녕하세요. 저 얍삽이에요!
헉;; 제 옛이름을 아시는 분을 여기서 뵙다니! ㅎㅎ
저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시니 반가울 따름이군요! 얍삽이라는 닉네임은 친숙하게 기억에
남긴 한데 말이죠..^^;; 블로그 접은지 너무 오래되서 가물가물합니다 이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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