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승진이 무조건 좋은건 아닌듯

타팀에 아는 사람이있는데, 일 잘하고 엄청난 야근(?)으로

어린나이에 팀장이 되었다

자기보다 10년 이나 경력과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장이 되었다

처음에는 다 축하해주고, 굉장히 부러움을 사기도 했는데

팀장이 되고 1년만에 회사를 그만두었다;;;

(팀장이 되기 전에는 회사에 충성하고 절대 끝까지 할거라고 했었던 사람이...)

사원일때는 없었던, 간부와 사장의 직접적인 터치가 너무 견디기 힘들었다고 한다

나는 사장과 직접적으로 말을 안하니 그 고통을 몰랐지만, 장난 아니라고..ㄷㄷㄷ

어린나이(30대)에 중간 과정없이 바로 팀장이 되서. 갑잡스런 그런 공격이 더 힘들었을듯

[Pax]

톱 쪽이랑 직접 대면하는 사람들은 정치적 감각 없으면 힘들죠...
야심과 오기만으론 버틸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급여는 혼자 먹고살만한 수준에서 물가상승분만큼만 반영하더라도 평생 평사원에서 진급하지 않을 수도 있는 서구권같은 시스템이 있었으면 합니다.

도대체 나이있고 짬 되면 진급해서 관리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어디서 나온 건지 모르겠어요.

[천진반 ⓞⓞⓞ]

가장좋은건 책임이 줄거나 유지되고

연봉만 오르는 상황이 최고이긴한데

이게 운이따라야가능한거라... 흔히들 꿀빤다고하죠ㅎ

[여명기구]

뭐든 책임자는 힘들어지죠.
책임질것도 생기고
사원하곤 마음가짐도 달라야 하고

[동네카페형]

직접 겪어보니 그런 위치에서 까딱 잘못하면 바로 꼰대가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위에서 내리누르는거 직접 받아내고 그걸 부하 직원들한테까지는 내려가지 않도록 막아내고 있는데 막상 부하 직원들은 속도 모르는 얘기하거나 그러면 순간 순간 '내가 니네 다 커버쳐주고 있는건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걸 겉으로 꺼내서 부하 직원들에게 티내는 순간 바로 꼰대가 될것 같아서 무서웠습니다.

[포켓풀]

갑자기 진급...허울만 좋지 책임감이라는 가면씌우고 말려 죽이죠
가장 좋은건 진급급 월급 인상과 직급 유지죠ㅎㅎ

[근로자김씨시즌2]

사내 정치가 그리 무섭습니다. 부장 클라스 쯤 되면..

[원자력장판]

승진을 해서 연봉이 오르는게 중요한거죠

승진만 하는거는 결국 하던일에 업무량만 더 해지는것뿐이죠

[네모사랑]

관리자 직급 되면 다 놀고 먹는줄 아는 분들이 많은데..
되어 보면 알죠..
밑에서 자기가 회사일 다 하는 줄 착각 하면서
시키는 일만 할때가 좋은 때라는 걸

[왜날뾁에올인]

오죽하면 로또도 ㅋㅋㅋㅋ

당첨되고 인생 말아먹은 사람들도

[윙위니]

대리가 젤 좋아

[호리호리한 호리]

관리할 직원이 생기고 책임저야할것들이 많아지면 무조건 피곤해지죠

[제니]

사원으로 탑 급인 사람들이 주로 팀장승진이 빠르죠
회사에 대한 애착과 업무능력도 있고 하니...

하지만 평사원일때의 업무능률을 가지고 팀장갔지만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서.. 퇴사하는경우가 종종있습니다.

평사원일때는 자기주어진 일만 열심히해서 실적만 내면되는데...
팀장은 부하직원 관리및 실장 및 임원급이 직접 터치 들어와서
정기적인 업무보고와 회의 실적등등 까일게 많아요...

저도 신생 콜센터 1년평사원하고 팀장 5년하고 그만두었는데...
업무가 늘 바뀌고 힘든것은 있지만..
실제적인 퇴사 사유는 실장이 끊임없이 갈구는것 때문에 ㅡ.ㅡ
업무가 문제면 어떻게 하라고 지시를 해주면되는데 막연히 열심히 라고만 ...

[풍림수산]

보통 대리까지는 실무업무에 비중을 높여 일합니다.
하지만, 승진과 더불어 팀장이 되면 실무비중을 줄이고 관리비중을 높이게 됩니다.
실무의 경우 직장상사나 학교(기술관련) 등에서 배울 수는 있겠으나, 관리비중의 경우 사내 리더십교육 시스템이 없다면, 아무것도 모른채 상사들, 임원들에게 깨지는 것이 일상화 됩니다.
리더십 교육이 있는 회사라 하더라도 깨지는 것은 일상화입니다.
상시로 깨지면서 맨탈을 극복한자만이.. 올라설 수 있는게 부장급, 임원(낙하산이 아닌이상)자리입니다.
리더십(관리비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훌륭한 리더한명이 회사의 생사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온고을 ™]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는데 그것도 그릇이 되야...가능

[후루쵸쵸빠레]

회사사람들과 평생 사원으로 있으면서
연봉만 오르면 좋겟다고 대화한적 있는데
힘들죠

[인쏨니아]

그런데 저런 과정을 잘 극복해서 일 잘한다 소리 듣다보면
나중에 인맥도 많이 생기고 퇴사 후에 스카웃 제의도 많이 들어옴
대기업 같은 경우는 퇴사 후에 전관예우도 나름 챙겨줌

[우린굉장해]

팀장 되고 제일 힘든게
뭔가 일할려면 이것저것 권한이 필요한데 권한이 아무것도 없음.
특히 물건같은게 급한데 물건을 살 권한이 없음.
결제 올리고 승인받고 뭐하다보면 일정밀림...
그럼 그게 전부 내 책임...
그래서 이런건 그냥 사게 해달라고 3년째 말하는데 안해줌...

[몬스터.[]

월급 올려주면 그 이상을 기대하는게 회사임
결국 능력이나 경력을 인정해서 승진을 시키는것도 맞지만 그이상의 업무 책임을 요구하는거죠
할수만있으면 월급 쎈 평사원이지 최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