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이중인격 같은 이상한 영화... 사자 (약스포)2019.08.04 PM 02:47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이중인격 같은 이상한 영화...

 

 

기본적으로 오컬트 소재의 공포, 퇴마물이고,

'아 도망치고 싶다' 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장면도 있었는데,

갑자기 깜빡이도 없이 "저 히어로물인데요?" 하고 치고 들어옵니다. 

(여기서 말파궁 맞은 것 마냥 벙쪄서...)

 

 

좋은 부분도 애무하다 마는 것처럼 자꾸 김빠지게 만들고,

(오컬트적 이상현상보다 마귀 들린 희생자들의 호연이 훨씬 무섭습니다)

나쁜 부분은 그냥 끔찍하게 나쁩니다. 

사전정보 없이 갔기 때문에 기대한 게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나쁩니다.

오죽하면 예매한 친구한테 "이거 감독이 두 명이냐?" 고 물어봤습니다. 

 

 

후속작을 암시...도 아니고 발표하면서 끝나는데, 

밑바탕이 될 매력적인 세계관을 보여준 것도 아니라서 별로 안 궁금하네요. 

주인공이 격투기선수라는 게 약간 신선할 뿐입니다. 

 


공포 요소가 있고 그게 영화에서 가장 좋은 부분이지만,

감독이 이거 퇴마 히어로물입니다! 라고 주창하는데서 혼란이 오는 영화.

후반엔 정말 손발 오그라드는 줄...

 

 

4 / 10

 

 

댓글 : 10 개
퇴마 = 물리
홀리펀치라도 날리나여...
헐... 영화 안보신거라면 감이 대단하시네요
왠지 퇴마+격투기면 그런게 나올거 같아서 ㅋㅋㅋㅋㅋ
퓨전을 노렸으나 스까가 돼버린듯
뭔가 마블 영화스러운 마무리..
평이 저랑 99% 비슷하네요
아무래도 비슷한 장르인 검은사제들하고 비교는 피할 수가 없는 데 말이죠.
결말은 이렇게 다르게 풀면서 재미가 없다니......중간까지 오컬트 적인 면은 분명 괜찮았는데...
4점이나 주시다니..
진짜 2점도 아까운..
희생자들의 호연으로 2점 추가해줬습니다...
망작인가보군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