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파이널 판타지 9 클리어 소감 (ver.스팀)2019.08.17 AM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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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1 기준으로는 상당한 그래픽입니다. 

어쩌면 필요 이상으로 그래픽에 공을 들였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 기준에서는 쾌적함 > 그래픽 이기 때문이죠. 

스팀 버전조차 좀 느리다는 인상입니다. 

(그래도 부스트는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다지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필 바로 전에 구입한 게임이 다키스트 던전이라서 비교가 좀 됐네요.

20500원인데, 세일 없이 구매하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전투

전투가 좋지 않습니다. 느리고 재미가 없어요.

전사 계열은 평타만 때리는 게 대부분의 경우 제일 강하고,

마법사 계열도 직접 피해 마법 외에 CC 마법을 사용하는 건 턴 낭비에 가깝습니다. 

확률이 낮은데다 적도 피통이 낮아서 CC 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요.

 

불필요한 연출들은 전투를 늘어지게 만듭니다.

포션 하나만 써도 연출에 몇 초씩 잡아먹으니까 자동포션도 빼버릴 정도.

 

이야기

이야기가 심각해지면서 대사가 못 견디게 나빠집니다.

초중반까지는 국가 간 대결구도 속에 개인의 이야기로 흘러가는데,

여기까지는 꽤 괜찮아요. 

 

그런데 지탄의 정체와 가란드, 쿠쟈의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중2병 걸린 것 마냥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해대는데 견디기 어렵습니다...

특히 가란드... 번역하신 분 손발이 온전한지 걱정됩니다.

주인공은 끝까지 (가넷과) 비비였어야 해요. 

아니면 이야기를 잘 만들든지...

 

결론...!

사시려거든 세일할 때 사세요. 


 


댓글 : 3 개
동감입니다.
이게임 테마가 삶 이런 주제이다 보니 대사가 너무 진지해지는게 어쩔수가 없는듯 하네요
특히 오글거리는 대사는 일부러 넣어다라는 생각이 나네요
주인공은 비비 가넷 그리고 지탄이지만 묘하게 비비쪽 괜찮았다고 보여지네요
그외 나머지 캐릭터들은 좀 몰입이 많이 떨어지네요
비비가 원래 주인공이 아닐까... 싶은 작품이에요
  • dix
  • 2019/08/17 AM 07:28
저도 초반만 좀 하다 중간에 때려친...
8은 진짜 어거지로 깨고 봉인했는데 이거 뒤론 FF시리즈를 쳐다도 안보게 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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