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한국은 차갑다.2013.04.15 AM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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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차갑다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사회 분위기가 사람의 성격도 만들어 가는것 같아서 제목을 저렇게 지었습니다.

사실 찬반논쟁이라기 보다는 반대의 의견이 더 많을거라 생각하는 주제들입니다


결혼식에서 신부보다 튀게 옷을 입고온 하객

-음 결혼식 예절이라는게 신랑 신부보다 튀지 않는거라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그 여자분은 사진사가 빼버리고 사진 찍었더라고요.

결혼식 예절이라는게 참석한것보다 튀는 의상에 맞춰져 있는게 새로웠습니다. 제가아는 여자분도 결혼식에 미니 스커트에 스탕킹도 신지않고 여자에 대해서 친구랑 같이 이야기 하더군요, 몇마디 하다가 분위기 깰것 같아서 맞장구치고 술 먹은적이 있습니다.

허례허식까지는 아니지만 튀는것에 대해서 상당히 아니 칼같이 날카로운 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계시더군요. 참석한것보다 복장이 튀는것에 대해서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을까 했습니다.

광수생각의 작가는 어렸을때 교회를 갈때 추리닝을 입고 갔습니다. 몇번 입고 가니까 목사님께서 복장에 지적을 했습니다. 신선한 교회에 추리닝을 입고 오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그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추리닝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옷이었거든요. 그 이후로 그는 교회를 다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또 하나 앙드레 김 장례식장에서 김희선씨 해골 스카프 문제 입니다. 앙드레 김 선생님의 소식을 듣고는 급하게 장례식장에 갔습니다. 그렇지만 목에 두른 해골모양의 스카프때문에 난리가 납니다.

장례식장에 참석한게 더 중요하지 않나요, 해골스카프가 참석한 사람보다 더 이슈가 될 필요가 있을까요.
의상논란은 유족가족들은 괜찮다라고 말했고 그 스카프는 앙드레 선생님한테 선물 받았던 거 였더군요.

믈론 많은 분들이 결혼식장에서 예의를 지켜야 된다고 생각할 것 입니다. 복장이 예의 인가요? 그래서 우리는 중고등 6년간 똑같은 교복에 똑같은 빠박머리를 하고 다녔던 걸까요.

군대는 예의를 가르치는 곳이라서 빠박에 군복으로 통일시키는 걸까요, 통일된 복장과 행동에 대해서 생각나는 것은 딱하나 있습니다.
누군가를 쉽게 통제하는 방법은 규칙을 정해놓고 거기에 가두어 놓는 것입니다.

물론 결혼식이 통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의 기본 성격이 이럴거라고 저는 예상합니다.
누군가 튀는 사람이 나올때 그걸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차갑다고 보일때, 이 사회의 분위기는 통제를 벗어나는 것을 싫어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결혼식에서 그 사람이 튄다고 해서 주인공은 아닙니다. 인상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있을뿐이지, 사진을 찍을때 그 사람을 빼 버린게 저는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섬짓하군요 결혼식 참석보다 의상이 튀기 때문에 사진도 못찍는구나, 차라리 사진에 같이 찍혔다면 나중에 결혼식 사진을 봤을때 재미있는 일화가 되어서 한번더 그날이 생각났을지도 모릅니다.

졸업식 앨범이 재미나는 이유는 모두다 주인공이기 때문에 재미나는 것 입니다. 결혼식도 모두가 주인공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각자 주인공인 자기 모습을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결혼식에 사진 찍히러 가는것 이전에 그 사람의 결혼이 행복하라고 참석하는것 이잖아요.

튀어나온것들이 사회를 다양하게 만듭니다. 모든것이 정해져 있고 규율이 강하다면 그 사회는 질식직전인 사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틀을 만들지 마세요. 규정을 지킬려고 하지 마세요.

꽉 짜여진 틀과 인식속에서 질식하는 사람이 다음번에는 당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댓글 : 40 개
이 글도 한쪽면만 이야기하고 있네요.
적당해야죠. 용인될 부분은 용인되고 아닐 부분은 아니구요. 튀어나온게 사회를 다양하게 만들기는 하죠, 하지만 혼란 만드는 것도 사실이구요. 제생각엔 극단적인게 얼핏 멋져 보이고 이상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가장 좋은건 적당, 평범게 좋은 듯 해요. 극단주의가 불러온 파극은 우리가 이미 겪고 있잖아요?
복장은 예의가 맞습니다.

안 한만도 못하다라는 말이있죠
예를 잘못드신거 같은데 결혼식은 그들이 하나가 됨을 축하하는 엄연한 그들을 위한 행사입니다. 자기를 졸업을 축하하기 위한 졸업식과 미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만약 튀는옷을 입은 그분이 사진에 찍히고 후에 신부가 자신보다 더 주목받는 그녀를 봤을때 받는 정신적인 충격은 생각해 보셨는지요? 상황도 상황나름이고 도덕과 상식이 있다면 그렇게는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후사정을 듣고 판단해야하는건 맞지만,

전후사정을 들을수없는상황에선 잘잘못을 따질수도 있는거죠.

분명 잘못을 한건 맞으니까요

그걸 용인하고 넘어가느냐
아니면 다그치느냐의 차이일뿐이지

잘못을 안한거라 할순없는거죠
다른 건 몰라도 결혼식이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말에는 동의하기 힘들 것 같네요.
물론 생각에 따라서 다르게 할 수 있고, 독특한 하객의 복장이 눈을 즐겁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에 한해서 한 번뿐인 결혼식이고 누구보다 돋보이고 싶은 건 결혼하는 당사자들 두 사람이 아닐까요.
만인의 축복 속에서 자신들보다 튀는 사람이, 초대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면 신경쓰지 않기도 힘들테구요.
졸업식과 결혼식 둘 간의 논리적 연결성이 부족합니다.
허나 하시려는 말씀이 뭔지는 알겠습니다
결혼식의 예시에서

일생에 가장 아름다워야할 순간을 누군가에게 뺏긴다고 생각해보십쇼.

남자분인거같아서 와닿지않겠지만

평소에도 불특정다수를 의식하고 하루에도 몇시간씩 자신을 치장하는 여자입장에서는 추억이라고 치부할수있을까요
  • χ
  • 2013/04/15 AM 02:31
다양한게 좋다는 면에서는 동의하는 편이지만, 결혼식 하객 얘기라면 신부의 의견이 중요한 것 같네요. 신부가 상관없다면 몰라도 사진에서 빼는데 반대하지 않았다는건 뭐...
신선한 교회 FRESH CHURCH
한국의 문화가 차갑다기보다는
상대방의 기분을 본인의 기분보다 신경을 쓰는 문화 = 아시아 유교문화 -> 한국문화
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점은 어떠한 면에서는 단점으로 비춰질 수 있으나
다른한쪽 면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지요
그 다양한 생각때문에 다른 사람이 상처 받거나 피해 본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다양한 생각 존중 해줘야겠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지요..
틀이라는것은 집단의 구성원을 한가지의 목적에 맞게
효율적인 수단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 필요한 규격입니다.

이 틀이 사람들에게 정당하게 무시되는 때가 언제냐면
수단이 목적을 억압할때 입니다.


지금의 한국사회는
목적이 우선시되는 상황과
수단이 목적을 넘어서서 수단이 우선시되는 상황이 뒤엉킨 상태입니다.

그런고로 이해와 선택은 개개인의 몫이죠.
그리고 결혼식과 장례식장은 참석하는데에 의의를 두다니요

장례식장도 고인의 명복을 비는 자리이고
결혼식은 당사자들의 결혼을 축복하는 자리입니다.

이미 주인공과 목적이 있는데 그에맞는 드레스코드는 기본인거죠
모난 돌이 정 맞는 다는 말씀인거 같은데

장소에 맞는 복장은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최소한 요즘은 빌어먹는 정도로 가난하지 않으니 다들 챙기는 거고

그걸 또 허례허식으로 보는 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불알 친구 결혼식에 정장을 입을 상황이 죽어도 안 되서

대충 입고 갔지만

솔까말 그래도 챙기는게 좋죠
이렇게 글은 적었지만 글쓴님의 의견은 동감합니다. "튀는 것"에서 변화는 시작되고 이에 대해 비평은 있겠지만 비난은 해선 안됩니다.
인생의 주인공은 나지만 그렇다고 세상의 주인공도 나인 건 아니잖아요?
미국인가 서양쪽에서는 들러리들도 드레스를 맞춘다고 하더군요.
신부 친구들이요.
근데 드 드레스가 다 같은걸로 알고 있고
꽤나 화려하긴 하더군요.

여튼 서양도 신부가 더 빛나야 한다는 생각은 있는 듯

우리나라의 허례허식이라면 그런게 아니라
결혼식에서 돈받고 장례식에서 돈받고 돌잔치에서 돈받고
오히려 그런 것들이라고 생각하는데
극단주의라기보다는 제 썰은 튀어나온것도 하나의 에피소드로 보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로마가 번성했던 이유중 하나는 새로운 인재의 유입이었죠.

한나라를 정복하고 거기서 나오는 인재에겐 합당한 대우를 해주고, 그나라에 합당한 세금을 받았죠.
미국이 발전한 이유도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있고, 거기서 나오는 새로운 사람들이 많은것들을 만들어 갔죠.

일본에 떨군 핵을 만든게 독일의 유대계 아인슈타인 박사였으니까요, 그리고 식상한 소재때문에 난감해하던 헐리우드를 다시 뛰게 만든것도 다양한 인재의 유입이었죠.

한 국가가 머물러 있고 정체되어 있으면 발전이 안됩니다. 그게 견고하게 틀에 짜여진 나라라면 결국엔 몰락합니다.

로마의 패배후 기독교의 도그마(절대성)가 펼쳐지면서 유럽은 암혹기로 빠져 듭니다. 지금 우리가 기본적으로 날고 있는 사회 간접자본, 예를 들어 공공도로, 상 하수도 목욕탕은 이로부터 천년뒤에 다시 나오게 됩니다.

이런것을 퇴보라고 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적당한게 좋은거 일수도 있겠지만 아닐수 도 있다는 생각은 해야 합니다. 신을 믿기로 한다면 전도가 아니라 내가 신이 필요한가에 대한 성찰부터 끝나 있어야 됩니다.

남이하는 전도로 내가 그 신을 믿을 이유는 없습니다, 그건 아무 생각없이 선택한 것 입니다.
사회의 모든것이 올바르고 적당하게 굴러가고 있다고 생각하기전에 그럴까 하고 자문 해봐야 됩니다.

정말 이것이 올바른 걸까요라는 생각은 항상 해야 됩니다.
결혼식 이야기는 틀에 박혀 있다는 문제가 아니에요 결혼식 당사자인 두사람을 축복하기 위한 자리이지 내가 튀긴 위한 자리가 아니잖아요?? 그 다양한 생각 때문에 그 당사자인 두사람이 상처 받으면 도대체 누구한테 하소연 해야 하는건가요?? 마이피 주인장님 의견은 알겠지만 다양한 생각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으면 그건 다양한 생각이 아니라 민폐죠
본문의 글과 댓글은 맞지않네요

너무 논리를 확장하신듯싶네요
단순 예의범절을 국가의 발전에 빗대신건 좀.....
옷차림에도 예의가 있습니다
장례식옷차림엔 빨간색이 들어가면 안되듯
암묵적인 룰이 있는 거지요
포인트는 주되 튀거나 과하지 않게가 중요하지요
  • rudin
  • 2013/04/15 AM 02:45
복장은 예의가 맞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면 예의와 예절의 기준은 자기가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배려입니다. 가령 글쓰신분의 가족 장례식장에 누군가 봄이라고 알록달록 화사한 복장으로 방문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얼마 전 마이피에 장례식 복장 괜찮냐고 올린 생각 없는 처자 짤처럼.
난 씨발 지금은 20대지만 왜 고딩때 애들 머리 강제로 밀게했는지 아직도 이해가안간다 시발. 머리밀면 공부안하던놈이 야자 착실히하고 양아치가 개과천선하나. 그냥 통제쉽게할라고 개객끼뜰
흠...전통혼례랑 비교해도 지금의 서양식 결혼식도 크게 차이 없습니다

시대의 흐름이 너무 정체되면 문제라고 하셨는데

이미 댓글에서 말하셨다시피 정체된 건 다 무너졌음

스스로 모순을 말하고 있으니 말이 꼬이시는거

그런데 겨우 결혼식에 역사까지 들먹이는 건

너무 진지 드시는 거 같은데요
지금 논리의 가장 큰 문제는 예시가 잘못됨.

결혼식과 장례식을 가지고 이런 이야기를 해봐야 전혀 공감하지 못할 뿐입니다.
ㅋㅋㅋㅋ참석이 중요하다라....장례식장에 화려하게 입고가도 참석한게 중요하니까 괜찮겠네요??결혼식장은 신랑 신부보다 멋지게하고가서 주인공들을 빛을 죽여버려도 참석한게 중요하니까 괜찮겠네요?그리고 군대를 예로 들었는데 누군가를 쉽게 통제하기위해서 머리를 짧게깍고 군복을 입는게 아닙니다~
복장이 예의라는것도 알겠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라는것도 알겠습니다.
딴지거는것 같지만 이 예의라는게 얼마나 오래되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결혼식 복장이란게 턱시도에 드레스가 대부분 이잖아요. 해방후 195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결혼식 문화는 퍼졌습니다.

미국은 1880년대에 처음으로 나왔고요, 한국에서 정착한지는 60년 전후반정도 되었습니다. 우리가 예의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한번도 그게 왜 예의이며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생각하신 분들이 계실까요.

남들이 하니까 똑같이 하는거잖아요. 그 이전에 우리의 결혼식이라면 동네 잔치였습니다. 대부분의 하객들은 동네 사람들이었고 따로 결혼식 예복을 갖추지는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잔치였고 사정상 사회상 따로 복장을 할 수 없는게 현실일 것 입니다.
물론 사회가 바뀌고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복장이 예절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게 예절이 되더라도 예절이 아닌 사람들에 대해서 좀 너그러웠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왜 예절이 되는지 이해는 안됩니다. 내 결혼식에 와준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제가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가졌겠죠.
말씀하는 바엔 동의합니다만 다른 분들처럼 저도 예시에는 동의를 못하겠네요 ^^;
다 함께 즐기는 게 목적인 파티같은 자리에서는 다양성 존중이 당연하지만
주체와 목적이 명확하고 암묵적 합의가 존재하는 결혼식 같은 행사에 참석할 땐
그 룰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할 줄 아는 배려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절이라는 사회관습을 통제로 해석하다니... 신박한 논리로다..ㅋㅋ
우리 인간이 본격적으로 기술에 의존해 살게 된지도 얼마 안 되었는데

무슨 결혼식 문화의 탄생 년도를 따지고 계세요?

이건 마치 영화는 문화고 게임은 마약이라고 하는 거랑 다르지 않아요

더 오래된건 존중 짧은 역사를 지닌 건 무시
사실 글쓴이분의 댓글부터 이해되지 않는군요.


예의범절은 통제수단이 아닙니다.



그리고 옛날부터 드레스코드는 존재해왔습니다

단지 깊이와 종류만 변해왔을뿐입니다.


말씀하신 결혼식은 서양식 결혼식이 들어온거지

여전히 우리나라엔 전통 혼례식이 있었고 과정에 따른 드레스코드는 기본이었습니다.


당시의 전통혼례는 단순히 외부인이 구경을 하는 형식이지, 직접 당사자들과 무언가를 하지 않습니다. 그냥 격식과 과정을 치루는것뿐이지요.

하지만 현재의 서양식 결혼식은 하객과 무언가를 해야하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결혼 당사자들과 직접적인 접촉이 있게되기 때문에 생겨난 예절인거지요.
(과연 그런 눈에 띠는 옷을 입으신분이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면 문제를 일으켰을거 같으신가요?)


또한 오래됬냐 오래되지 않았냐도 고려할만한 사항이 아닙니다


예로 인터넷문화가 생긴지 채 20년정도밖에 안된 현재에
네티켓이란 인터넷예절이 생겨났는데


글쓴이 분의 주장에 따르면

그걸 지키지않는 사람을 너그럽게 생각해야된다는건데

전 이해되지 않는군요
rubin님 감사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는것을 잊고 있었군요.
그리고 국가의 흥망성쇄까지는 아무런 연결점이 없군요, 너무 멀리 갔군요.

제가 오히려 주인공인 신랑 신부에 대해서 배려가 없었군요. 생각해보니 현 결혼식이라는 제도를 좋아하지 않는게 생각 났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달아 주셔서요.
교복 규제와 군복의 규격화를 같은 선상에 두고서 그 차이를 이해하지 못 하신다면,

다른 분들이 무슨 말씀을 하신들 서로 소통하기 어려울 듯 하네요.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받길 원하면서,

그 개인들이 부딪힐(소통/상호작용할) 때 상황적 배려를 무시하겠다는 건 자가당착이죠.
기본적인 예의를 규율과 통제라 하는것에 한번 웃었고,
그것이 질식하는 사회, 국가가 된다에서 두번 웃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근본적인 예의나 도리에 관한 글인데 뭔가를 잘못 생각하시는게 아닌가 합니다
예의나 도리는 사실 그 사회,문화와 관련된 일종의 무언의 약속과 동일합니다
그런 예의나 도리를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규제나 제약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반대의 경우에도 충분히 납득하고 이해해야 하지만 사람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더군요
대접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하라 라는 이야기처럼 서로간의 불쾌한 마음이 들지않게 하는 배려가 예의, 도리입니다
내 결혼식에 와준게 중요하다는거도 일종의 자신이 생각하는 예절의 커트라인일 뿐입니다.
사회적으로 통용되거나 이유가 있는, 예의 또는 규범을 지키기 싫으시다면 님 결혼할때 결혼식장에 아무렇게나 입고오는 사람들이나 용서하시면 되는겁니다.
아.. 물론 님 와이프되실분과 장인 장모님 또는 형제자매나 친척분들이 용서를 한다면 말이죠..

그리고.. 그게 예의라도 예의가 아닌사람들에게 너그러워달라...;;
마치 예의란게 별일 아닌거처럼 이야기 하시네요.. 님이 결혼식에 관해서 너그럽던 안너그럽던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님은 우리사회에 대해서 매우 잘아시는것처럼 구구절절 이야기 해놓으시고는 정작 하나도 모르시고 계시네요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예의에 관해서 너그럽고 안 너그럽고는, 개인 생각의 차이로 너그럽게 봐주고 안봐주고 할수있는것이지 님이 너그럽게 봐라 마라고 할것이 못됩니다.
가령 내 결혼식에 베프가 튀는옷 입고온거는 용서가 될지몰라도, 자기결혼할때 다됬다고 별로 친하지도 않으면서 억지로 참석해서 튀게입은 사람은 용서가 안될수도 있는겁니다.
하지만 둘다 예의에 어긋나는 복장을 하고 왔다는것에는 변함이없는 겁니다.
네 제가 너그럽게 봐라고 하는 성질의 것도 아니고 그렇게 보라고 하는것은 제가 폭력을 휘두루는 것과 같군요.

제 틀린 생각이 다른이한테 폭력을 휘두르고 있었군요.
죄송 합니다. 제 생각이 짧은것 아니라 잘못된 것 이었군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다른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지는 않는지 한번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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