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vel 02 [2015년 9월호]] [게임 리뷰] 진 삼국무쌍 7 엠파이어즈2015.08.28 PM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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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레벨업 웹진에서 복사된 글 입니다. 사진과 영상이 포함된 기사를 보시기 위해서는 링크로 방문해주세요. *****


부제: 김상궁물산 일곱 엠파이어즈 리뷰



2015년 2월 27일, 삼국지 시리즈 30주년을 맞아 엠파이어즈 시리즈의 최신작인 진 삼국무쌍 7 엠파이어즈가 발매되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3월 30일 디지털 터치가 공식 한국어화를 발표!

진 삼국무쌍 5 이후 7 년만에 공식 한국버전인 무쌍 시리즈가 8월 6일날 발매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진 삼국무쌍 7 엠파이어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무쌍 시리즈는 진 사골무쌍 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시리즈와 시리즈를 거듭해 나가더라도 게임에 대한 기본틀은 크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호불호가 강하게 작용하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그 호불호에서 한번 더 호불호를 더한 것이 바로 이 엠파이어즈 시리즈 입니다.



무쌍에서 각 무장들의 스토리 위주가 아닌 코에이 삼국지류의 내정을 병행하며 내가 영주, 혹은 부하가 되어 삼국을 통일하는 게임입니다.



무쌍 + 땅따먹기 코에이 삼국지.

그것이 바로 엠파이어즈 시리즈입니다.



이 탓에 게임 내부에 역사 이벤트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황건의 난, 호로관전, 관도대전, 적벽대전, 성도전투가 전부입니다.

이 점은 코에이 삼국지와 똑같지만,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도원결의 라던가 몇년을 냅두면 삼고초려 이벤트라던가 그런것 까지 싸그리 삭제가 되었다는 것이죠.



아쉽습니다만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는 오리지널 캐릭터로 삼국을 통일하는 것입니다.

각 영웅들과 의형제를 맺고, 결혼을 하고, 후계자를 낳고, 나라를 세우고 천하를 지배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사소한 이벤트들은 모두 영상 연출이 존재합니다.



‘삼국무쌍은 역사를 재현하지만 엠파이어즈는 역사를 거부하라.’ 라는 모티브 일지도 모르죠.

역사를 따라가지 말고 역사를 만드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사실 게임 내부 시스템을 보면 분명히 기획 자체에서 ‘와… 왜 이따구로 만들었냐’ 싶은 부분이 존재합니다.



태수가 된 이후로 더 이상 무기 수집을 할 수가 없다던가……….

이벤트가 사라져서 조황비전이나 적토마를 그냥 땅을 빼앗으면 구매할 수 있다던가…..

무쌍 시리즈의 숨겨진 재미들이 이렇게 하나하나 사라진 것이죠.



땅따먹기식의 코에이류 전투라 이야기 하였는데…………이 게임은 내정이 굉장히 빈약합니다.

동맹도 6개월뿐이 안되며 감옥도 없고…

애초에 정치력 스텟이 존재하지 않는 게임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까요?

그래도 이건 너무하다 싶은 부분이 가슴을 아프게 만듭니다.

반쪽짜리 내정.

이게 정답일 것입니다.



반대로 전투는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동맹군의 지원. 전법을 성공시켰을 경우 컷신 연출.

초기 배치된 아군과 적군의 병력을 보고 이동경로의 판단. 거점의 점령. 적장의 상성에 따른 무기의 교체.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기본은 무쌍의 태생에서 벗어나지는 못하였습니다.

(물론 자신의 태생을 벗어날려고 다양한 시스템을 집어넣었던 진삼 5는…..성공하지 못하였죠.

사족으로 전 매우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그 탓에 플레이 영상만을 보았을 때는.. 아 또 무쌍이야?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게임에 진정한 재미는 무엇이냐? 라고 하면 부족한듯 부족해 보이지만 그 안에 발휘되는 인간의 창의력으로

자신만의 커스텀 캐릭터 (비 인간 포함)을 만들고 그것으로 삼국지를 즐기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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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와 호불호가 겹쳐졌지만 그 탓에 한번 맛보기 시작하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진삼을 좋아하는데 코에이류 삼국지도 좋아합니다 라는 분들은

오늘 한번 진삼국무쌍 7 엠파이어즈의 세계로 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맛보기인 공투판이 PSN에 있으니 먼저 맛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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