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설사 후 고찰2020.06.06 PM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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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후 고찰

 

 

오우야. 잘못했으면 오늘 못 나올 뻔 했어. 3분 카레마냥 아래로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커헉. 4번째부터는 이게 물인지, 설사인지, 오줌인지 구분이 안 가더라. 점심 때 칼빔면 먹은 게 탈이었나 봐.

 

그런데 말입니다. 고통스러우면서도 묘한 쾌감이 있는 거야! 아항? 항문이 타 들어 갈 듯 한 떨림! 대장이 튀어나올 것 같은 아슬함! 이미 엉덩골 사이는 땀으로 젖었어. 이때 막힌 콩알이 터지듯 푸드득 내려가는 순간, 마치...마치! 농축된 정자가 나가는 느낌!

 

호오,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것인가? ...그건 아니고. 크흠. 그래도 성적 바리에이션은 넓어졌지. 내가 아무리 태평양 같은 마인드로 야동을 본다지만 똥 관련 물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거든. 근데 지금은? 크응. 이해는 가. ..그럴 수 있다. 누군가는 좋아할 수 있다.

 

여기서 잠깐. 오해할라. 난 어디까지나 관장류, 싸기류를 이해했다는 거지, 똥을..아니, 순화해서 초콜릿으로 하자고. 초콜릿을 씹고 뜯고 맛보는 경지까지 도달했다는 건 아냐. ..우우우웩! 식사중이라면 미안합니다. 크흠. 그걸 왜 먹어!

 

프로이트 센세가 살아 계시다면 당장 묻고 싶어. 왜 똥, 아니 초콜릿을 느끼는 겁니까? ? ..! 맙소사! 나도 똥꼬 긁고 냄새 맡잖아! ..아냐! 코로 들이쉬는 거랑, 식도로 섭취하는 거랑은 차원이 다르지. 그럼! ..혹시 맛있어서? ...워워! 일단 들어봐. 과일의 왕이 뭡니까? 바로 두리안! 두리안도 냄새만큼은 음식물쓰레기라며? 그걸 이겨내고 음미했을 때야 말로 왕의 귀환 찍는 거지.

 

초콜릿 이야기는 그만. 이제 오줌으로! (찰싹!) ..이 분야도 싸는 건 오케이. 겨울 아침, 터질 듯한 방광과 잠 사이에서 투쟁하다, 나도 몰래 쏴아 했을 때 절정이란! 크흑. 다들 인정? 인정! 문제는 받는 거지. 맞는다고 해야 할까? ..골든 샤워!(찰싹!)

 

커헉. , 사과 주스는 초콜릿에 비한다면 가능이야. 36.5도에 맞춰서 졸졸 나오는 인체 온수! 캬하하. .. 는 샤워기 틀면 뜨신 물 나오잖아요! ..모르겠어. 왜 주스야만 할까? ..암모니아 냄새 때문에? 홍어삼합? ..미스테리.

 

아무렴 어때. 다행히 이 세상엔 싸는 거 좋아하는 사람, 받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둘이 만나서 행복하다면야 만사형통! , 어느 한쪽만 이 취향이라면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어. 그러니 뭐다? 정말 사랑한다면 취향도 공개하자!

 

이건 여성 여러분이 앞장 서줘야 돼. 요즘 같은 때 남자가 이딴 소리 했다간 변태소리 밖에 듣지 못하니까. 레이디 퍼스트! 걱정 마. 아무리 기상천외한 요구라도 웬만한 남자는 다 수용해. 지금 해준다는데 취향이 중요하냐! 주스라도 드링킹 해야지! ..아무튼 그래.

 

그런 의미에서 제 취향 공개합니다. 여성분들 잘 들어. 에헴 ..묶어줄 수도, 때려줄 수도 있지만 그 동안 제 똘똘이는 죽어있을 거예요. 오줌똥 싸 달라 하면 싸줄 순 있지만 당신이 독이라도 오를까 안절부절 못할 거예요. ..3명이요? 당신을 나로 가득 채우지 못한다는 상심에 울어버릴 거예요. ...XXY는 고려해 볼게요. ? .. 오래하는 걸 좋아합니다. 황혼에서 새벽까지. 제 지루를 조루로 바꿔 줄 힘세고 오래가는 여성 없습니까!

 

지루엔 러브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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