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다음 컴퓨터는 아이패드2022.06.09 AM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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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애플 월드와이드 디벨로퍼즈 컨퍼런스! 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 (어쩌라고) 너 삼엽충이지? (짝!) ..끄응.. 태어나서 애플 기기 단 1대도 만져보지 못한 이 몸이지만, 맘은 항상 준비하고 있어. 언제든지 앱등이가 될 준비를! (...)

 

일단 1시간 50분에 가까운 WWDC를 요점정리 해 보실까. 우선, M2 등장! M1에 비해 CPU는 18%, GPU는 35%, 메모리 대역폭은 40%, 램 최대 인식 용량은 50% 상승! 박수 한번 주세요! (...) ..는 근데 M1만큼의 충격이 없네? 그저 무난한 후속작 접한 느낌이야.

 

다음, M2를 탑재한 맥북에어, 맥북프로가 나옵니다! M1 출시가에 비해 30만원 높은 가격으로요! 아악! 팀쿡 호루라기! (...) ..뭐, 괜찮아. 난 맥북에 관심 없으니까. 대신 맥북보다 더 가볍고, 진취적이며, 있어 보이는 기기에 흥미를 느낄 뿐이지. 바로, 아이패드 프로! 마침내 지를 때가 도래했다!

 

작년 봄, 내 머릿속엔 온통 M1 아이패드 프로 생각뿐이었어. 지르고 싶다, 격정적으로 지르고 싶다, 이러다 죽겠다! 캬! (...) 결제 직전까지 오고 가고를 수도 없이 반복했어. 그러나 의지의 한국인! 끝내 참았다! 난 왜 그때 아이패드를 지르지 않았느냐! ..그야, 아이패드가 내 삶에 기대만큼의 효용가치를 발휘 못 할 거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아이패드 구입해봤자 엉뚱한 짓만 했을 거라고! 솔직히 우리가 태블릿 사서 한다는 짓이 뭐냐? 게임하고, 유튜브 보고, 가끔 므흣한 영상 즐기고, 어이! 생산성과는 조금도 타협 없는 삶! (...) 이런 행위를 즐기는데 100만원 넘게 투자하다니, 양심에 찔려 차마 구매버튼을 누를 수가 없었어..

 

뭐, 변명하자면, 이렇게 된 데에는 애플 탓도 커. 맥북에 비해 반에 반에 반쪽짜리 OS를 만들어놨잖아! 기기 호환성 딸려, 기능 강력한 앱 부족해, 이런데 내가 어떻게 생산적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있겠니? (그걸 변명이라고) 닥쳐!

 

그런데 말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아이패드용 네이티브 앱이 늘어나면서 점차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하네? 특히 내게 필요했던 사진편집 앱이 속속 아이패드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인 거 있지. 예를 들어, 포토샵 따위 뺨치는 우리 귀염둥이, 어피니티 포토!

 

는 진작 아이패드 용으로 나왔었고, 문제는 “인화” 앱이었어. 본격적으로 RAW파일을 다루는 앱, 앙? (그게 뭔데 쉽덕아!) 모르면 공부를 하세요! (짝!) ..그, 라이트룸이니, 캡쳐원이니, 대충 거시기한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 난 캡쳐원 애용자걸랑. 이 캡쳐원이 이번 달 아이패드로 정식 출시 될 예정이란 말씀!


~ 생산하고 싶다! (...)

 

그리고 어제 WWDC 2022에서 이 기세에 식용유를 들이부었어! IPadOS 16! 두둥탁! (...) 애플이 드디어 M1 아이패드에 걸맞은 OS를 개발했습니다! 고사양 앱 구동 시 램 16GB까지 할당! 그리고 윈도우 뺨치는 멀티태스킹 기능, 이름하야 스테이지 매니저! 키야, 팀쿡님, 충성충성! (...)

 

이러니 내가 아이패드 프로를 지를 때가 됐다는 거다! 데스크탑을 넘어, 아이패드! (...) 하지만! 아직이다. (또 뭔!) 최적의 지름 타이밍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M2칩셋이 나온 이상 M2 아이패드 프로를 기다려야지! (어휴)

 

워워. 오해 마. 무조건 M2 지르라는 뜻이 아냐. M2로 넘어갈 즈음 가성비 좋게 M1 패드를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내가 그럴 작정이걸랑. 중요한 건 램 용량! 이번 발표회에서 다다익램이 여실히 증명된 이상, 프로는 16GB 가야 된다, 그 말이야! (...)

 

이제 남은 건 화면크기인데, 흐음... 난 지금까지 11인치만 염두 했거든? 태블릿 휴대성을 유지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 11인치라 생각했기 때문이야. 근데 아이패드에서 사진편집 작업을 할 수 있고, 8K 동영상마저 편집할 수 있다면, 호오.. 차라리 큼직한 12.9인치가 나을까? 아싸리 PC대용으로 쓰기엔, 앙? (...) 어렵네. 앱등이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짝!)

 

아무튼. 내 다음 컴퓨터는 아이패드! 오시마이!



 

 


 

WWDC 2022 - June 6 | Apple - YouTube

Apple M1 vs Apple M2: What's the Difference? | Beebom

댓글 : 10 개
아이패드프로 여러대 써봤지만 매직키보드 달아도 컴퓨터는 아닌듯.
가끔 그림 끄적이고 일정 정리하는 용도로만 쓰고 있어요.
일할때 쓰는 노트북도 따로 샀고 게임할때 쓰는 데스크탑도 별도로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암튼 pc대용으로 현재 쓰고 있지 않고 일하거나 게임은 컴퓨터가 더 나은듯 싶내요,
그렇다고 안살거냐? 아뇨 m2 아패프로 나오면 질러야죠. 의미있는지는 모르지만요.
다음 아패프로는 매직키보드만이라도 호환됐으면 .. 애플아!!
말씀대로 아이패드만으로는 한계가 있군요! 그렇다면 11인치로 알아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m2 아이패드에서 기존 액세서리 호환여부도 중요하군요. 혁신의 애플이라면..여.. 아닙니다!
아이패드는 용량따라 램이 늘어나니.. 16기가로 가실려면 일단 무조건 1테라로 가셔야 할테고.. 거기에 셀룰러 모델 하시면 추가 20...
그렇게 해서 제가 200넘게주고산...쿨럭;; 아아 11인치로 가시면 100만 후반대에 가능하시겠네영
그렇군요! 512랑 1테라 가격차가 40만원으로 급격하게 나더라구요. 예전이라면 8기가 모델을 샀을텐데 이제는 16 지를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탁월한 선택이셨던 것 같습니다!
하필 테크몽이라니...
구설수가 있었던 유튜브죠. 스테이지 매니저 소감을 잘 표현해줘서 가져왔습니다!
그 몽..
리뷰는 질 보고 있습니다! 예전 그 일은 아쉬워요
아이패드에 키보드 달고 피씨처럼 쓸 생각이면 그냥 맥북에어 사는게 훨씬 편하고 좋습니다;;

아이패드는 그림 그리는 사람 말고는 생산성 있는 작업 할거면 그냥 에어가 편하고 좋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키보드는 안 달고, 팬슬로 사진편집을 해볼까 해서 유독 아이패드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다른 작업은 여전히 집에 있는 PC가 주력이 될 것 같아요. 혹은, 패드와 맥북으로 넘어갈지도 모르겠군요! (둘다 지를 돈이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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