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소니 FE 16-35mm F2.8 GM22023.09.04 PM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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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FE 16-35mm F2.8 GM2

 


오늘 주제는 소니 1635GM2! 아직 국내 출시가도 공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 내 생각을 사정없이 풀게. 우선 경고, 난 광각렌즈를 썩 좋아하지 않아. 16-35mm에 썩 관심이 없어. 이런 놈이 생각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고, 그럼 시작한다!

 

우선 가격. 국내 정발가는 내일 오후 9시 소니 알파 유니버스 채널에서 공개한대. 얼마일까? 미국 B&H 가격이 2298달러니까, 1300원 곱해서, 가뿐하게 298만원 예상해. (...) 혹 소니 코리아가 a7C2처럼 혜자 환율을 적용한다면 282만 원 정도? ...비싸네요!

 

전작 1635GM에 비해 좋아진 점을 살펴보자고. 길이가 1cm 넘게 짧아졌고, 무게가 133그램 가량 줄었고, 모터가 XD리니어로 업그레이드 됐으며, 조리개 잠금 스위치와 초점고정버튼이 1개 더 추가로 생겨서 편의성이 증가했으며, 최소초점거리가 22cm로 짧아졌고, 이에 따라 최대 접사배율이 0.32배로 증대됐어. 영상촬영에서의 포커스 브리딩이 대폭 줄었고, 반대로 해상력과 색수차 억제력은 높아졌으니, 거의 모든 부분에서 개선을 이루었구나.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라면, 단연 경통!



고작 8mm 튀어나오는데, 그냥 이너줌으로 만들어주지, 소니! 아무리 부피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한들, 아니! 나 이너줌성애자는 이너줌을 원한다! 먼지 들어갈 위험 줄어들지, 코 나올 위험 없지, 무게중심 더 잘 잡히지, 잘 생겼지, 이너줌이 얼마나 좋은데.

 

그리고 빛망울이 전작보다 아름다워졌다고 하는데, 글쎄다, 난 잘 모르겠어.



조금 번잡하지 않니? 아닌가? 흐음... 이 부분은 넘어갑시다!

 

 

그래서 여러분은 1635GM2를 사고 싶어? 로또 1등 당첨된 상황이라면, 앙? (...) 솔직히 난 잘 모르겠어. 내 취향 같아선 다른 경쟁품에 더 눈이 가거든. 이를테면 전작의 아성, 1635GM! 물론 조금 더 무겁고, 조금 더 해상력이 떨어진다지만, 싸니까! 1635GM 중고가는 현재 150만 원 가량 하더라고. GM2가 300만 원 대를 바라본다면, 반값이잖아?

 

 

아니면 1635F4G는 어떨까!

 

조리개가 1스탑 느리지만, 아무렴 어때. 1635G는 이너줌에 파워줌을 갖추었다고! 솔직히 영상에서는 2.8 조리개보다 파워줌이 더 절실하지 않니? 영상이 주력이신 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

 

 

혹은 2470GM2는 어떨까!

 

1635랑 2470을 비교하다니, 잘못된 선택 아니냐? ...는, 내겐 이 두 렌즈가 경쟁품이야. 평상시에 단 하나의 렌즈를 고르라면 이 둘을 꼽을 테잖아? 여행 갈 때 단 하나의 렌즈를 가져간다면 이 둘 사이에서 고민 할 테고, 인정? (...) 둘 중 선택하라면, 난 2470GM2를 택하겠어. 앞서 말했듯이 내가 16mm 광각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50mm, 70mm 망원의 혜택을 누릴래.

 

 

탐론에도 쟁쟁한 경쟁품이 있지. 20-40 F2.8!

 

16mm를 포기하고, 소니 네이티브 특권을 포기한다면야, 탐론 2040 F2.8이 꿀릴 게 뭐 있어. 무게는 탐론이 약 180그램 더 가볍거든? 가격 또한 1/3 수준이야. 탐론 2040 F2.8 중고가는 현재 80만 원 선.

 

아참, 탐론에서 출시를 예고한 렌즈도 있잖아. 17-50 F4! 광각과 표준을 아우르다니, 나온다면 꽤 주목을 끌겠는 걸? 조리개가 F4인 건 아쉽지만 말야.

 

 

그리고 마지막 경쟁자, 나의 선망, 1224GM!

 

잠시 팬티 갈아입고 오겠습니다... (...) 그야 두 렌즈는 성격이 다르다만, 1224GM은 무겁고, 대물렌즈 툭 튀어나와서 필터를 달 수 없고, 관리도 힘들고, 여러모로 운행하기 고역이고, 독불장군이고, 조금만 틀어져도 퇴짜 놓고, 지 맘에 안 들면 사진을 망치고, 그럼에도 뭐랄까... 내게 초광각 렌즈를 딱 하나 고르라면 1224GM을 선택하겠어.

 

방금 전에는 광각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면서, 급작스러운 태세 변환이지. 그래, 나 광각 안 좋아해. 그러나 12mm는 좋아해! 어쩌라고! (...)

 

소니 사이트에 들어가면 각 렌즈별로 찍은 사진을 볼 수 있거든? 쭈욱 살펴보다 유독 내 맘에 든 사진이야.



이 사진, 1224GM으로 찍었어. 하필...

 

12mm가 뿜어내는 흡입력! 가운데 주인공을 중심으로 세상을 빨아들일 듯한 중력장! 내가 세계의 중심에 서겠다! 이 힘! 이 독보적 아우라! 1224의 에너지를 제대로 다루었을 때 분출되는 잠재력이란, 과연 1224GM이 아니고서야 느낄 수 있을까? ...심지어 내가 부산 소니센터에서 1224GM을 직접 체험해 보지 않았겠니... 1635랑은 느낌이 다르더라... 가질 수 없는 너. 흑흑.

 

그래서 오늘의 결론. 전 1635GM2보다 1224GM을 원합니다. 후원 협찬 받습니다. 부자되세요. 고맙습니다. 끼요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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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6 개
1635화각에 이너줌에 광각이면, 더 커지고, 더 무거워질꺼에요~
프렌지 백을 생각하면, 저정도 크기면 엄청난 기술력인건 인정해야합니다.

1224는 생각보다 왜곡이 덜해서, 조금만 만져주면, 충분히 좋은 사진 남기실수 있습니다.
말씀대로 무게와 부피를 줄이기위해 최선을 다한것 같습니다! 이너줌을 좋아하던터라 초큼 아쉬웠어요.
1224가 왜곡이 생각보다 덜하군요! 정말 사용해보고싶은 렌즈인데 주머니사정과 현실이 용납하지 않네요. 따흑!
1224가 왕임니다요 ㅎㄷㄷ 그래도 현재 1635gm을 쓰고있는 저는 갖고싶네요 gm2...!!
끄헉 1224는 매력있는 렌즈네요.
앗! 만약 제가 1635GM을 쓰고 있다면, GM2로 넘어가야 할지 정말 고민이 될 것 같아요. 과연 100만원 가까이 추가금을 주고 넘어갈만한가 혼동이 옵니다 2470, 70200만큼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닌 것 같아서, (제 생각) 더욱 조심스럽네요. 끄아악! ..,물론 예산이 넉넉하다면 당장 넘어가고 싶습니다!
저는 1635f4를 고를 것 같습니다. 어차피 광각이라서 풍경 위주로 촬영할테니 조리개는 크게 의미가 없을테고 대신에 크기가 작아서 여행 갔을때 훨씬 편할테니깐요.
1635F4가 작고, 인터널 줌이고, 전동 줌에, 매력이 있더군요! 최상의 화질과 밝은 조리개를 필요치 않다면 단연 1순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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